Interview / 옐로우캡택배 이세형 대표이사
정부의 물류?택배 지원 중소기업에도 혜택
‘노랑모자 택배’ 옐로우캡의 이세형 사장은 택배현장 출신이다. 그만큼 그는 영업소를 불철주야 살피며 일선의 희노애락을 함께 한다. 최근 일반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는 옐로우캡 이세형 사장을 만나, 그의 택배에 대한 애정과 현장과 함께하는 그의 경영철학을 들어보았다.
■ 옐로우캡의 서비스 장점을 말씀해주십시오. = 옐로우캡은 전국네트워크를 하나의 통합망으로 구축해 빠르고 안전한 단일 네트워크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택배서비스와 이사서비스가 하나로 통합돼 고품질 종합물류시스템을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작은 선물에서부터 중요업무와 관련된 긴급서류, 신선도가 생명인 농수축산물 등 다양한 품목의 상품을 기업과 고객들에게 정확하고 빠르게, 책임감을 가지고 배송에 임하는 것을 장점으로 들 수 있습니다.
■ 지방 출장이 잦으신 것으로 압니다. = 택배기업 경영자는 자리에 앉아있기 보다 영업 현장에 직접 뛰어드는 위치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영업소의 어려움과 불편한 점을 바로바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사장이라는 자리는 어쩌다보니 앉게 된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본인 역시 영업지점을 운영해 보았기 때문에 현장에서 같이 뛰는 것이 더 익숙합니다.
그래서 평일에는 보통 회사 기숙사에서 직원들과 함께 자고 먹습니다. 한마디로 주말부부죠. 그러나 직원들과 서로 맞대고 지내니 친근감이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 정부의 택배산업 정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 먼저 현재 정부의 물류 정책은 너무 대기업 위주로 편중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물류를 그 어느 때보다도 강조하면서 대기업 쪽으로만 고개를 돌리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의 획기적인 물류 아이템에도 눈과 귀를 기울이고 공평하게 지원해야 합니다.
택배부문에 대해서는 수도권에 하치장을 둘 수 있도록 과감한 지원정책을 펴야 합니다. 택배물동량의 상당부분이 수도권에 밀집돼 있음에도 터미널을 둘 곳이 없어 애를 태우는 업체들이 많습니다.
심지어 한강고수부지에서 꽈대기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일본에서는 법개정을 해서라도 물류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임대료뿐만 아니라 유가, 세금도 깎아주고 있는 모습을 보면 부럽기만 합니다. 우리나라 정부에서도 수도권 택배 물류의 활성화를 위해서라면 그린벨트를 풀어서라도 지원해 줘야 합니다.
■ 화물자동차운수법 세부규정 시행으로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 알려진 어려움이지만 허가제로 전환됨에 따라 배차에 문제가 예상됩니다. 문제는 정부가 택배의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1톤 차량에도 똑같이 적용할 경우 물동량이 몰리는 하반기에는 분명 ‘택배대란’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택배라는 업종이 일자리 창출효과가 얼마나 뛰어난지 정부에서도 인지한다면 이렇게 길을 막고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 화물자동차운전 자격증제 시행에 따라 인력 문제가 발생할 것 같은데 = 이 문제 역시 정부의 행정편의적인 조처라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물류대란으로 시끄러워지자 대형 화물차량 측의 요구를 그대로 수용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택배차량은 구간노선 차량을 제외하면 대부분 1톤 이하의 차량입니다. 운전면허 1종 보통 자격증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몰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여기에 또 화물차 운전 자격증을 만든다는 것은 이중의 에너지를 소비해야 합니다. 차라리 둘 중 하나를 없애야 하는 것이 옳지 않겠습니까.
문제는 이러한 정부의 규제들이 악용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차라리 영업용 택시나 버스처럼 택배전용차량이라는 번호판을 별도로 만든다면 택배업계에 혼란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 영업소나 직원들에게 당부하시고 싶은 말씀은? = 저는 사람에 대한 애착이 매우 높습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가족’이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누구든 옐로우캡 ‘노랑모자’를 썼다면 한 가족, 내 회사라는 점을 항강 강조하고 있습니다.
■ 하반기 택배시장 전망과 계획은? = 전통적으로 7~8월은 택배시장에서는 비수기로 통합니다. 그러나 올해는 상황이 매우 심각할 것입니다. 내수침체에 고유가까지 이어져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두 달을 겪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이 시기가 지나면 다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수가 안좋고 경쟁이 치열해지니 택배단가가 떨어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우리 회사의 계획으로는 본사의 영업 마케팅력을 극대화시키고 지점간 수익불균형 현상을 해소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잠정 중단됐던 자체 쇼핑몰 사이트를 재오픈해 대기업과 같은 자체 물동량을 활성화시킬 방침입니다.
■ 끝으로 경영철학은 무엇입니까 = 기본적으로 택배는 이론으로만 봐서는 안된다는 것을 전제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현장이 존재해야 본사가 있다는 것을 본사 직원들에게 항상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난 4월에 경영이념을 ‘기본에 충실한 기업’, ‘나보다 남을 생각하는 기업’, ‘돈보다 사람을 존중하는 기업’으로 바꿨습니다.
정부의 물류?택배 지원 중소기업에도 혜택
‘노랑모자 택배’ 옐로우캡의 이세형 사장은 택배현장 출신이다. 그만큼 그는 영업소를 불철주야 살피며 일선의 희노애락을 함께 한다. 최근 일반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는 옐로우캡 이세형 사장을 만나, 그의 택배에 대한 애정과 현장과 함께하는 그의 경영철학을 들어보았다.
■ 옐로우캡의 서비스 장점을 말씀해주십시오. = 옐로우캡은 전국네트워크를 하나의 통합망으로 구축해 빠르고 안전한 단일 네트워크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택배서비스와 이사서비스가 하나로 통합돼 고품질 종합물류시스템을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작은 선물에서부터 중요업무와 관련된 긴급서류, 신선도가 생명인 농수축산물 등 다양한 품목의 상품을 기업과 고객들에게 정확하고 빠르게, 책임감을 가지고 배송에 임하는 것을 장점으로 들 수 있습니다.
■ 지방 출장이 잦으신 것으로 압니다. = 택배기업 경영자는 자리에 앉아있기 보다 영업 현장에 직접 뛰어드는 위치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영업소의 어려움과 불편한 점을 바로바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사장이라는 자리는 어쩌다보니 앉게 된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본인 역시 영업지점을 운영해 보았기 때문에 현장에서 같이 뛰는 것이 더 익숙합니다.
그래서 평일에는 보통 회사 기숙사에서 직원들과 함께 자고 먹습니다. 한마디로 주말부부죠. 그러나 직원들과 서로 맞대고 지내니 친근감이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 정부의 택배산업 정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 먼저 현재 정부의 물류 정책은 너무 대기업 위주로 편중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물류를 그 어느 때보다도 강조하면서 대기업 쪽으로만 고개를 돌리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의 획기적인 물류 아이템에도 눈과 귀를 기울이고 공평하게 지원해야 합니다.
택배부문에 대해서는 수도권에 하치장을 둘 수 있도록 과감한 지원정책을 펴야 합니다. 택배물동량의 상당부분이 수도권에 밀집돼 있음에도 터미널을 둘 곳이 없어 애를 태우는 업체들이 많습니다.
심지어 한강고수부지에서 꽈대기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일본에서는 법개정을 해서라도 물류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임대료뿐만 아니라 유가, 세금도 깎아주고 있는 모습을 보면 부럽기만 합니다. 우리나라 정부에서도 수도권 택배 물류의 활성화를 위해서라면 그린벨트를 풀어서라도 지원해 줘야 합니다.
■ 화물자동차운수법 세부규정 시행으로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 알려진 어려움이지만 허가제로 전환됨에 따라 배차에 문제가 예상됩니다. 문제는 정부가 택배의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1톤 차량에도 똑같이 적용할 경우 물동량이 몰리는 하반기에는 분명 ‘택배대란’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택배라는 업종이 일자리 창출효과가 얼마나 뛰어난지 정부에서도 인지한다면 이렇게 길을 막고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 화물자동차운전 자격증제 시행에 따라 인력 문제가 발생할 것 같은데 = 이 문제 역시 정부의 행정편의적인 조처라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물류대란으로 시끄러워지자 대형 화물차량 측의 요구를 그대로 수용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택배차량은 구간노선 차량을 제외하면 대부분 1톤 이하의 차량입니다. 운전면허 1종 보통 자격증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몰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여기에 또 화물차 운전 자격증을 만든다는 것은 이중의 에너지를 소비해야 합니다. 차라리 둘 중 하나를 없애야 하는 것이 옳지 않겠습니까.
문제는 이러한 정부의 규제들이 악용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차라리 영업용 택시나 버스처럼 택배전용차량이라는 번호판을 별도로 만든다면 택배업계에 혼란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 영업소나 직원들에게 당부하시고 싶은 말씀은? = 저는 사람에 대한 애착이 매우 높습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가족’이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누구든 옐로우캡 ‘노랑모자’를 썼다면 한 가족, 내 회사라는 점을 항강 강조하고 있습니다.
■ 하반기 택배시장 전망과 계획은? = 전통적으로 7~8월은 택배시장에서는 비수기로 통합니다. 그러나 올해는 상황이 매우 심각할 것입니다. 내수침체에 고유가까지 이어져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두 달을 겪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이 시기가 지나면 다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수가 안좋고 경쟁이 치열해지니 택배단가가 떨어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우리 회사의 계획으로는 본사의 영업 마케팅력을 극대화시키고 지점간 수익불균형 현상을 해소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잠정 중단됐던 자체 쇼핑몰 사이트를 재오픈해 대기업과 같은 자체 물동량을 활성화시킬 방침입니다.
■ 끝으로 경영철학은 무엇입니까 = 기본적으로 택배는 이론으로만 봐서는 안된다는 것을 전제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현장이 존재해야 본사가 있다는 것을 본사 직원들에게 항상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난 4월에 경영이념을 ‘기본에 충실한 기업’, ‘나보다 남을 생각하는 기업’, ‘돈보다 사람을 존중하는 기업’으로 바꿨습니다.
[ⓒ 코리아포워더타임즈 & parcelherald.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보기
NEWS - 최신 주요기사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