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컨테이너 해운시장, 상승세 여지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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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4.07.09 17:02   수정 : 2014.07.09 17:02
올해 전 세계 경제 전망, 지난해보다 파이 늘어나
선진국 회복세에 따른 향후 항로 시황 나쁘지 않아

IMF에 따르면 세계 경제는 지난해 3% 성장에서, 올해 3.6%, 내년에는 3.9% 성장할 전망이다. 최근 클락슨의 자료를 살펴보더라도 2009년부터 2015년까지 6년간 전 세계 컨테이너 물동량은 6.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피부로 느끼는 몇 년 동안 부진을 감안하더라도 물동량은 앞으로 계속 늘어나는 것은 분명하다는 것.

이런 가운데 해운산업의 지속적 성장과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2014 상반기 해운시황 이슈 세미나’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의 주최로 지난달 10일 여의도 T-아트홀(태영빌딩)에서 개최됐다. 금번 세미나의 대주제는 ‘중국 경제의 불안정성이 선종별 해운시장에 미치는 영향’으로 세계 해운시장에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막대하다는 점에서 중국 경제의 불안성이 해운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판단, 이에 따라 중국 경제의 변동요인을 분석하고 이러한 요인들이 해운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전망 및 논의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이날 세미나에서 KMI 전형진 해운시장분석센터장 은 중국을 중심으로 주요국들의 경제 동향 및 전망을 발표했다. 전형진 센터장은 우선 중국 경제의 구조적 문제점 4가지를 지적됐다.

첫째로 인구증가와 농업기반 취약이다. 2020년 중국 인구는 14억명을 초과하여 농산물 수요가 크게 증가할 전망이나 공급 측면에서 2013년 생산량은 6억톤으로 식량의 지속적 증산을 위한 생산기반이 취약하다. 또한 농촌인구의 대량 도시유업으로 식량증산에 필요한 인력도 부족해질 우려가 있다.

둘째로 만성화된 유동성 경색이다, 중국 은행간 콜금리가 계속 상승하면서 M2(광의통화)가 급증하고 있으는 유동성은 계속 경색되고 있다. 중국의 저축률이 50%를 초과하여 유동성 공급에도 불구하고 은행으로 급격히 통화가 회수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방경제의 과도한 채무도 중국 경제의 걸림돌이다. 이런 채무는 인프라, 주택의 과도한 투자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중국 내부의 그림자 금융 확대에 기여하고 있으며 중국 정부가 적극 추진 중인 중소도시의 신형도시화 정책의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과잉설비에 따른 실업증가다. 중앙정부, 지방정부, 민간부문의 분야별 과도 투자가 생산과잉 현상을 초래하고 있는데 이는 제조업 투자 위축에 경기하락으로 중국 고용지표가 악화될 우려가 있다.

미국- 뚜렷한 성장, EU - 본격 회복

미국은 올해 상반기 혹한에 따른 산업생산 침체와 가계소비 둔화로 주요 거시경제지표가 전년보다 2.5% 하락했다. 하지만 금년 하반기부터 재정 불확실성 해소, 부동산 등 자산가치 상승, 고용증대 및 가계소비 증가로 올해와 내년도 성장률을 상승세가 예상된다.

EU 또한 재정위기가 점차 완화되고 있고 민간부문 소비증가로 본격적인 경제회복세로 전환되고 있다. 각국의 재정긴축 완화, 금융시장 유동성 개선, ECB의 추가 금리인하 및 양적완화 기대로 회복세를 기대했다.

일본- 소비세율 인상 관건, 아세안 - 선진국 따라 소폭 회복

일본은 BOJ의 공격적 양적 완화에 따른 엔저 기조가 수출대기업 중심으로 경제회복을 주도할 전망이다. 하지만 재정건전화를 위한 소비세율 인상은 가계소비를 억제하며 장기적으로 경제회복을 저해하는 압력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존재한다.

선진국 경제회복에 영향 받는 아시아 지역은 전반적으로 작년보다 경제성장률은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다만 미국의 테이퍼링에 따른 금리상승, 자본유출, 자산가치 하락, 일부 국가의 정정 불안 등이 저해 요인으로 작용되고 있다. 게다가 아시아 역내 무역은 여전히 침체 국면이며 올해 1분기 수출증가율은 오히려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그러나 금년 하반기부터는 미국, 유럽의 회복세에 따라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선진국 경제회복이 글로벌 경제 상승세 견인

금년과 내년 글로벌 경제는 선진국 민간부문 소비회복을 바탕으로 2013년 보다 높은 성장이 예상됐다. 미국 연준의 테이퍼링, 일부 국가의 정치적 불안정 등은 이머징 국가들의 경제성장을 압박했다. 그러나 이머징 국가들의 경제적 리스크가 글로벌 경제의 성장세를 위협할 가능성은 낮다.

특히 주요국 은행들은 현재의 저금리 및 시장우호적 통화정책 기조를 상당기간 유지할 전망이며 이는 향후 2~3년간 글로벌 경제의 성장기조를 유지하는 버팀목이 될 전망이다. 또한 중국경제의 성장률 둔화에도 불구하고 연착륙 가능성이 높아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각 항로별로 전망이 이어졌다.

북미항로(아시아-북미) 시황 전망

북미항로 컨테이너 물동량은 2009년부터 2015년까지 6년간 연평균 4.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는 4.6%, 2015년은 6.2% 증가세가 기대됐다. 세계에서 북미항로(아시아-북미)의 비중은 2009년 15.2%에서 2015년 13.2%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북미항로의 운송수요와 선복량은 2015년까지 각각 연평균 4.5%, 5.4%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북미항로 운임에 소석률 상승효과는 최대 1.5% 이하로 개선효과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미국의 GDP 성장률, 수출입 증가율이 2013년보다 훨씬 높다는 점에서 클락슨 수요전망에 비해 수요증가율이 높아질 가능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운임전망은 미서안항로의 경우 2014년 3.5%, 2015년 5.5%, 미동안항로는 2014년 1.8%, 2015년 3.3% 상승할 전망이다.  

유럽항로(아시아-유럽) 시황 전망

유럽항로 컨테이너 물동량은 2009년부터 2015년까지 6년간 연평균 5.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는 5.3%, 2015년은 7.3% 증가세가 기대됐다.

세계에서 유럽항로(아시아-유럽)DML 비중은 2009년 14.2%에서 2015년 13.0%로 소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유럽항로의 운송수요와 선복량은 2015년까지 각각 연평균 5.3%, 5.9%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유럽항로 운임에 소석률 상승효과는 최소 0.4%, 최대 2.8%로 개선효과가 있을 전망이다. 이런 배경에는 유럽의 GDP성장률, 수출입 증가율이 미국보다 낮으나 본격적인 회복에 접어들었다는 점에서 클락슨 수요전망이 타당하다고 KMI는 판단했다. 운임전망은 2014년 2.0%, 2015년 3.5% 상승세로 내다봤다.

아시아 역내항로 시황 전망

이시아 역내항로 컨테이너 물동량은 2009년부터 2015년까지 6년간 연평균 6.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물동량 점유율이 상승하는 유일한 항로이기도 하다. 올해는 7.1%, 2015년은 7.5% 증가세가 기대됐다. 세계에서 아시아 역내의 비중은 2008년 24.5%에서 2015년 28.4%로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아시아 역내항로 운임에 소석률 상승효과는 2014년 5.6%, 2015년 5.7%로 상당히 개선될 전망이다. 아세안 경제가 미국, 유럽, 중국경제에 의존도가 상당히 높다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유럽의 뚜렷한 경제회복과 중국경제의 연착륙으로 2014년과 2015년 모두 6%대에 가까운 고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운임전망은 2014년 5.3%, 2015년 7.2% 상승세가 기대된다. /윤훈진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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