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로 다변화·서비스 개선…'고객 유치' 잰걸음

최근 포워딩 업계에서 평택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중간 화물운송에 있어 평택항으로 기항하는 훼리선 및 화물선의 증가로, 수도권 남부 지역 화물 수송이 인천항보다도 장점이라는 분석때문이다.

이를 증명하듯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 정승봉)가 한국국제물류협회(KIFFA, 회장 : 김영남)와 지난달 27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물류기업 CEO초청 '평택항 화물창출 설명회' 자리에는 국내 및 해외 물류기업 CEO 및 임원급 이상의 경영자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10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설명회에서 디메르코익스프레스코리아 박헌영 사장은 "평택항 이용을 통해 내륙 운송비 절감 등 다양한 이용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지만 부족한 항차수 개선이 시급하고 평택항 관심도 강화를 위해 이런 자리가 자주 있어야 한다"며 "정기적으로 설명회를 갖고 업계 관계자들이 이용을 통한 이점 등 경영활동에 필요한 정보를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레전드쉬핑 이태수 대표이사도 "평택항을 이용하고 있는데 중국교역에 있어 탁월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곳이 바로 평택항이다"며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양적 발전과 질적 발전이 함께 이뤄져야 하는 만큼 여객부두시설을 시급히 개선함은 물론 화물유치 인센티브와 같은 적극적인 지원 서비스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경기평택항만공사의 정승봉 사장은 평택항의 이용 이점을 설명하면서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고객 서비스 향상에 관계기관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항로 다변화 구축과 지원 서비스 개선을 통해 고객의 성장과 도약을 위한 노력을 전개해 나가겠다"며 평택항 이용을 적극 추천했다.

그는 또  "평택항은 전국 무역항 중 가장 역동적이고 눈부시게 성장하고 있는 젊은 항만이다"며 "대중국 교역에 있어 최적의 항만으로 이용을 통한 분명한 물류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평택항 현황 및 운송비 절감 효과, 항만지원 서비스, 비전 등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했다.

한편 화물창출 설명회는  평택항의 물류 경쟁력과 운영현황, 비전, 발전계획 등 경영 활동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실질적인 이용 증대가 이뤄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키 위해 이뤄졌다.

평택항은 지난해 총 화물처리량 2년 연속 1억 톤 돌파, 4년 연속 자동차 수출입 처리 1위(지난해 145만 대 달성, 누적처리 대수 1000만 대) 등을 기록하며 눈부신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평택항 화물 및 이용률 증대를 위한 선제적 마케팅을 통해 대중국 교역의 최적지라는 브랜드 입지를 다졌고, 주요 교역국인 중국뿐 아니라 신시장 개척을 위해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화물 증대를 위한 현지 포트세일즈를 강화하며 평택항 이용 시 수익과 성장이 고객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동반성장(WIN-WIN)을 이끌어 가고 있다.

한편 경기평택항만공사는 경기도의료원과 평택항의 의료소외계층과 지역주민 건강 증진을 위한 의료복지 서비스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지난해 7월부터 매월 두 차례 정기적으로 의료 서비스를 실시해 최근까지 3,500여 명의 소무역상인과 지역시민 등이 무료 진료 혜택을 받았다.

앞으로도 항만 근로자와 소무역 상인, 인근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무료로 내과·치과·혈액검사 등의 의료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확대 실시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