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P3네트워크, 하반기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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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4.06.09 09:08   수정 : 2014.06.09 09:08
중국 등 관계당국 승인 지연되어 3사 합의 통해 가을 이후 진행

글로벌 해운업계의 관심사인 'P3 네트워크'가 출범시기가 연기됐다. 업계에 따르면 머스크는 P3 네트워크의 출범 시점을 올가을 이후로 늦춘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해 6월 동맹을 맺은 P3 네트워크는 머스크(덴마크), MSC(스위스), CMA-CGM(프랑스)으로 구성된 글로벌 해운동맹체로 당초 이달 공식출범하고 7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었다.

늦어지는 이유는 P3 네트워크가 기존의 얼라이언스와 다른 방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P3 네트워크는 런던에 공동 사무실을 두고, 200여 명의 인력을 각 선사에서 파견해 공동 근무하는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합작운항사를 설립해 세 선사가 모두 250여 척 선박의 운항을 합작사에 맡기게 된다.

문제는 이런 경우, 하역할 항만 국가에 개별적인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것. 따라서 P3네트워크는 관계 각국의 독과점금지법 규제당국으로부터의 승인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P3는 유럽과 중국 당국으로부터 승인 회답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특히 중국의 경우, 장벽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어 왔다. 실제 3개사의 해운시장 점유율은 노선별로 30~40%에 달해 '공룡 해운동맹'으로 불리며, 이같은 압도적인 점유율 때문에 '독점 아니냐'는 지적을 받아왔다. 따라서 자국 선사 보호에 철저한 중국의 승인 시기가 현재까지는 불투명하다.

최근 머스크 관계자는 현지 언론을 통해 이번 연기가 해당 3사가 의견일치에 의한 것이며 규제당국의 승인을 위한 이해 관계가 있음을 인정했다.

업계에서는 동서기간항로에서 절대적인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게 되는 P3네트워크가 관계 당국의 승인을 받으려면 난항이 예상되어 왔다. 하지만 지난 3월 FMC(미연방 해사위원회)로부터 선복공유협정 신청이 수리되어 승인을 얻어냈다. 따라서 유럽계 선사로 중심된 P3 네트워크의 배경으로 인해 업계에서는 유럽의 승인도 낙관시되고 있다.

최종 난관으로 여겨지는 중국의 경우도 언제까지 반대가 진행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실제 머스크의 닐스 안데르센 CEO는 최근 현지 인터뷰를 통해 올해 중반까지는 중국에서의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긍정적인 견해를 내비쳤다. 또한 3사가 항로 네트워크를 공유하더라도 선사별 차별화는 가능하기 때문에 중복 영업의 리스크는 적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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