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드 유스 통한 비용 및 시간 절감 기대

일본통운이 수입에서 사용한 빈 컨테이너를 항구에 반환하지 않고 수출 컨테이너로 다시 사용하는 라운드 유스(round-use)를 위한 수출입 컨테이너 매칭센터를 도쿄 미나타구에 설립했다고 최근 밝혔다.

일반적으로 수출입에 사용하는 해상 컨테이너는 납품 완료 후 매번 항구에 반환 픽업시 항구에 인수를 취하고, 항만 인근에서 해상 컨테이너를 반환, 수령하는 트레일러가 주변 도로의 심각한 교통체증을 일으키게 된다. 또한 수출입업체, 물류업체는 빈 컨테이너 운송을 위해 불필요한 물류비를 지출해야하며, CO2 배출 등의 환경오염도 문제가 되고 있다.

일본통운은 이러한 문제 때문에 최근 일본 화주 및 물류업체를 중심으로 항만을 경유하지 않고 컨테이너를 관리할 수 있는 라운드 유스에 대한 요청이 크게 늘고 있다고 이번 개장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수출 또는 수입만을 전문으로 하는 편도화물 화주의 경우 라운드 유스 진행시 비용이 크게 증가하고,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파악하고 라운드 유스를 위한 컨테이너 매칭센터를 개설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일본통운이 도쿄 컨테이너 매칭센터는 화주의 물류형태, 요구 등을 반영하여 집하, 배달시간 및 입지조건, 집배 경로 등을 설계할 수 있어 다양한 화주에게 최적의 운송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편도화물을 취급하는 화주도 라운드 유스 방식으로 컨테이너를 운영할 수 있으며 물류비 절감, CO2 배출량 저감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일본통운은 향후 컨테이너 매칭센터를 통해 해운업체, 선사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편의성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