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 Talk! Talk!

“터미널 몇 개 폐쇄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저단가 현상이 너무 심해지자 수익성이 크게 떨어져 하반기 안에 빅4 택배기업들이 심지어 터미널을 폐쇄할 수 있다는 대형 택배업체 관계자의 조심스런 우려.

“UN이 지금 힘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 아닙니까?”
- 중소택배업계가 택배사업자협의회를 조직, 메이저 그룹들에게 회원수가 많음을 어필하고 있지만, 미국이 외면하는 UN이 현재 힘없는 것과 같이 메이저 없이는 큰 세력이 될 수 없을 것이라는 대형 택배업체 관계자의 비유.

“지금은 무한경쟁 시대입니다”
- 2~3년 전까지만 해도 택배시장은 주요 기업들을 중심으로 공급자 위주의 시장이었지만, 우체국택배의 등장과 소형 택배업체들의 신규 진입, 그리고 가격 위주의 소비형태로 인해 무한경쟁으로 치닫고 있다는 중소택배업체 경영자의 진단.

“우리나라에 왜 외국계가 설치냐는 마음으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 국내의 국제특송 시장을 거대 다국적 특송기업들이 장악한 것에 오기를 품고 토종 특송비즈니스를 하고 있다는 중소 국제특송업체 경영자의 배짱.

“도대체 금호아시아나가 몇 개 업체를 사들인 겁니까?”
- 금호아시아나그룹의 택배사업 진출이 택배업계의 신경을 자극하고 있는가운데, 한 중소택배업체 관계자는 소문만 들어보면 금호가 여러 개 업체를 인수할 것처럼 들린다는 우스갯 소리.

“택배업계가 모여 과천서 데모해야 됩니다”
- 택배시장이 계속 팽창하고 있음에도 법률적인 업종 분리를 외면하고 팔짱만 끼고 있다는 정부의 안일한 택배정책에 대한 질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