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특송기업 DHL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운임을 오는 5월부터 평균 4% 인상하겠다고 최근 발표했다.
DHL과 DHL코리아 측은 이번 인상이 이 지역에서의 대규모 투자, 네트워크 확대, 서비스 질 개선, 물가 상승 등에 따른 것으로 설명했다.
DHL은 지난해 홍콩에 아시아 허브센터 신규 건립에 1억 1,000만 달러를 투자하는 등 아.태 지역에 총 16억 달러를 투입해 왔다.
DHL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특히 "지난 3년 동안 아시아에서의 물가가 크게 상승했으나 계속 기존 태리프를 동결해 왔다"며 이번 인상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한편, UPS도 한국발 화물에 대해서 이미 연초에 3%의 운임인상이 있었고 FedEx도 오는 6월 회계년도 변경에 따라 운임인상을 검토하고 있어 향후 특송화물의 전반적인 인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 수출입 화주 측에서는 다른 유럽 및 미국 지역에서는 운임을 동결 또는 하향 조정하면서 아시아 지역에서만 인상하는 것은 형평에 어긋난다는 반응이다. 한 화주는 "시설 및 인프라 투자에 따른 손실 비용을 화주에게 전가하는 것 아니냐"며 비난하기도 했다. <최성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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