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L단자스, 한국대표 이례적 현지인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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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4.07.05 13:15   수정 : 2004.07.05 13:15
추동화 신임대표 임명…현지화 전략 일환

DHL의 항공 해운운송 브랜드인 DHL 단자스 코리아가 최근 DHL코리아의 추동화 전무이사를 한국 대표로 임명했다.
지금까지 유럽계 또는 외국인을 로칼 지점 대표로 임명해왔던 선례를 반추한다면 이례적인 일이다. 실제로 전 DHL 단자스 코리아는 그동안 레토퍼거 씨가 약 7년 동안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이번 인사는 DHL 단자스가 한국시장을 포함한 아시아시장 현지화전략을 더욱 강화시킨다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 추동화 신임대표는 한국 내 DHL 단자스 10여 개 사무소와 서비스센터의 영업을 책임지게 된다.
추동화 신임대표는 지난 1980년 현재 DHL코리아의 전신인 ㈜일양택배의 서비스영업담당 상무로 부임한 이래 한국시장에 DHL의 화물 특급송달 서비스인 WPX (Worldwide Package Express) 상품을 도입해 한국의 서비스 영역을 크게 확장시켰다. 또한 1995년 특송 업계에서 최초로 ISO 9002의 품질시스템 인증을 획득하는 등 뛰어난 업무능력을 보여준 바 있다.
추동화 신임대표는 “한국 내에서의 DHL 단자스 영업망을 더욱 강화해 고객들에게 고부가가치의 종합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이 동북아 지역의 물류 및 유통 허브로 나아가고자 하는 현 시점에서 한국의 인천 공항과 물류 프로젝트 및 자유무역지역에의 투자는 DHL 단자스 코리아의 성장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동화 신임대표는 DHL의 물류터미널 센터 건립을 위한 인천 공항의 부지 확보에 절대적인 역할을 함과 동시에 대통령자문 동북아경제중심추진위원회 물류중심전문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되어 한국의 동북아시아 허브 발전을 위한 국가 물류계획업무를 맡아 추진해 오고 있다.
DHL 단자스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CEO인 피터 랜지델(Peter Landsiedel)은 “추동화 신임대표는 광범위한 경험과 뛰어난 물류전문지식으로 한국 내 DHL 단자스의 입지를 더욱 강화시켜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추동화 신임대표는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현재 서강대학교 생산관리(SCM)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며 한진물류스쿨과 연세대학교에서 강의를 맡고 있다.
한편 DHL 단자스 코리아는 도이치 포스트 월드넷(DPWN)의 물류 자회사로, AEI고려와 단자스코리아가 합병된 이후 이를 DPWN에서 인수한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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