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Market]남아공, 발전-기계 시장 고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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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05.06 13:23   수정 : 2013.05.06 13:23
관련 제품 수입 동향 안정적, 세계 경기 상관없이 성장세 예상

올해 들어 남아프리카공화국은 국가신용등급 강등, GDP 정체, 정부 재정적자 등 경제적 부작용과 현지에서의 무역 사기 등으로 마켓으로서의 메리트가 과거에 비해 낮아진 편이다. 여기에 만델라 정권 이후 노동자 파업 등 사회갈등과 흑인우대정책으로 따른 백인 고급인력 및 자본 해외 유출 등의 문제가 산재하고 있다. 하지만 기계 및 발전 시장은 수입 비중이 높아 여전히 시장으로서의 매력은 유지되고 있다.

불경기 불구하고 꾸준한 광산 기계장비 수요  

코트라에 따르면 마리카나 참사 등 지난 2012년 몇 달간 지속됐던 광산 파업 여파로 빠른 경제회복 기대는 어려울 전망이지만, 원자재 수요 회복 등으로 관련 기계장비의 수요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남아공 경제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광산업은 전체 GDP 중 9%를 차지하고 총수출의 35%를 담당하며 금, 망간, 크롬, 형석 매장량은 세계 최대 규모다. 여기에 대부분 아프리카 자원부국이 가진 노후한 장비 개량이 필요한 시점이어서 장기적으로 광산자원의 세계 경기 수요 변화에 상관없이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할 예상이다.

기계장비 60% 이상 수입

남아공의 기계 국내생산은 주로 AZ valves, Dynamic Fluid Control, Duplex Liquid Meters, Flowserve, Gunric, KSB Pump, Rotork Africa, Spiraz Sarco SA 등의 업체가 생산한다.

현지 수요자들은 로컬제품보다는 수입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유통시장의 약 60% 이상이 수입품을 차지하고 있으며 대부분 중국, 독일, 미국, 영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수입관세는 세분류 코드에 따라 10~15% 수준이다.

기계시장, 에이전트 통한 진출 바람직

코트라는 남아공 기계시장에 진출할 경우, 단기간에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서비스망을 구축하기 어렵다면 능력있는 에이전트를 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남아공은 부문별로 독점 에이전트 제도가 정착돼 있으며, 남아공 수입상들은 대부분 수입상담 시 독점 에이전트권을 요구한다.

또한 독점 에이전트권과 관련해 현지에서 내세우는 논리는 남아공은 시장규모가 한정돼 있어 복수 수입상에 물품을 공급하면 시장을 관리할 수 없다는 것.

섬유, 기계, 전자제품 및 부품 등 거의 모든 부문에 에이전트들이 활동하며, 품목별로 차이는 있으나 보통 5% 정도의 커미션을 요구한다.

또한 남아공 국토면적이 방대해서 요하네스버그, 더반, 케이프타운 3개 지역에 별도의 에이전트를 두는 것은 일반적이지만 포트 엘리자베스는 별도로 에이전트를 두는 경우도 있다.

발전설비, 현지기업 비중 낮고 기자재 90% 수입

한편 남아공은 풍부한 석탄 매장량(매장량 342억 톤, 연간 생산량 2억4500만 톤)으로  오랫동안 석탄화력 발전에 의존해 왔다.

2011년 한 해 Eskom이 구매한 석탄량은 약 1억2,500만 톤으로, 향후 20년간 남아공의 가장 중요한 연료로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의 화력발전소는 풍부한 석탄 매장지역인 음푸말랑가 주 일대의 남아공 북부지역에 집중해 있고 수력발전소는 중부지역에 위치해 있다. 동부지역에는 고도차와 지형을 최대한 이용한 양수발전소가 있으며, 강한 풍력이 특징인 남서부 지역에는 풍력발전소와 가스터빈 발전소가 있다.

남아공의 발전설비 중 현지기업의 비중은 상당히 작으며, 기자재의 90%를 세계 주요 기업으로부터 수입하고 있고 주요 발전설비 공급기업으로는 Alstom, SIEMENS, Babcock 등이 있다.

노후화 및 낮은 전력예비율 인해 개발 가능성 높아

최근 몇 년간 남아공의 총 전력발전용량이 전력 수요에 미치지 못해 여러 번의 전력사태가 발생한 바 있다. 특히, 2008년 초에 발생한 전력사태로 강제부하감소(load-shedding)와 지역별 순환정전(rolling blackouts)을 실시한 적 있다.

전력부족 요인으로 남아공 내에 발전소들의 노후화가 크게 작용됐다. 남아공 전력공사에 따르면 남아공의 발전소 대부분은 1970년대 지어진 것으로, 발전소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고 발전효율이 비약적으로 하락했으며, 여러 발전소는 이미 기본 수명을 훨씬 넘긴 상태다.

또한 국제 권장 전력예비율이 15%인 가운데 남아공은 평균 3%(2013년 기준)이며, 2012년 5월에는 최고 1.3%까지 하락한 적 있어 전력예비율이 상당히 낮은 상태다. 남아공은 전력예비율 확보의 일환으로 대부분의 화력발전소가 전력생산을 최대화하기 위해 무리하게 발전소를 가동 중이며 이로 인해 발전소의 수명이 더욱 단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낮은 전력예비율로 개보수 작업 또한 지연되고 있어 남아공 발전시장은 향후 설비투자가 절실히 필요한 상태다.

발전시장, 유럽기업 노하우 배울 필요 있어

코트라에 따르면 남아공 현지에 진출한 유럽기업은 오랜 진출 역사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SIEMENS는 100년이 넘는 진출역사를, Alstorm·Areva·ABB 모두 30여 년의 진출 역사가 있다. 1980년대 전후로 유럽기업의 전력청 기자재 납품 장악력이 95% 이상이었던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1994년 남아공 독립 이후, 현지에 진출했던 유럽기업은 정부의 흑인경제육성정책(BEE)에 발표에 따라 정부의 요구를 수용해 발 빠르게 기업구조를 변환했다. 특히 회사지분의 최소 25.1%를 흑인에게 양도하고 완전한 현지기업으로 탈바꿈한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코트라는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2000년대에 진출한 일본의 히타치, 도시바는 유럽기업에 비해 짧은 진출시기에도 불구하고 빠른 현지화 전략으로 정부의 흑인경제육성정책(BEE)에 대응하고 있다. 일본 기업들은 진출 초기 기자재 수입 의존도가 90%에 이르는 남아공 전력청의 높은 구매력에도 현지화에 성공한 유럽기업으로 인해 진출이 아주 미미했디.

2000년 이후 남아공 전력청의 대규모 전력분야 투자발표에 따라 2025년까지 전력청에 투자가 계속될 것으로 판단한 일본 업체는 흑인경제육성정책(BEE)의 최소 기준인 현지 법인의 지분 25.1%를 현지업체에 양도하며 공격적으로 시장에 진입, 단기간에 현지화 체제를 구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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