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현대로지스틱스, 택배단가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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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01.21 17:22   수정 : 2013.01.21 17:22
현대그룹 종합물류기업인 현대로지스틱스가 업계 최초로 택배단가 인상을 결정했다.

택배 단가가 유류비조차 감당하기 힘든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택배기사들과 협력업체들이 운영난과 생활고로 존폐의 기로에 서 있는 상황이 단가 인상을 결정한 이유다. 현대로지스틱스는 최소 500원 이상은 인상이 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대로지스틱스는 “과당경쟁과 악화된 수익구조로 신규 인력충원도 안되는 상황에서 택배대란이 오기전에 ‘상생의 해법’을 찾아야만 하는 시점”이라며, “이를 통해 택배기사와 대리점의 수익이 개선됨으로써 더 나은 택배서비스가 제공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택배업계의 적신호는 지난 수년간 계속돼왔다. 홈쇼핑과 전자상거래 활성화로 시장규모는 증가하고 있지만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고 있기 때문. 택배 물량은 2000년 2억5천만 상자에서 2012년 14억6천만 상자로 480% 성장했다.

반면, 같은기간 택배 평균단가는 3,500원에서 2,460원으로 1,040원이 하락했다. 단가는 곤두박질하고 택배기사를 하겠다는 사람은 없는 상황이다.

택배기사가 새벽5시부터 밤10시까지 18시간 근무하고 받는 수입은 평균 200만원 내외다. 한상자를 배달하면 평균 700원을 받는다. 일이 힘들고 돈벌이가 힘드니 한달 이내에 포기하는 택배기사가 태반이고, 신규 택배기사 지원자도 거의 없다.

이런 다급한 상황에서 택배업계 종사자들의 근로환경 개선과 고객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소한의 단가를 적용하겠다는게 현대로지스틱스의 설명이다.

노영돈 현대로지스틱스 대표이사는 “택배종사자와 고객과의 상생을 위한 결정으로, 고사직전의 택배업계를 살리고 장기적으로는 유통산업 발전과 택배 서비스의 품질을 한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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