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의 전자통관시스템(UNI-PASS)이 내외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주목을 끈다.

지난 12일 관세청은 서울서 이고르 텐(Igor Ten) 카자흐스탄 관세통제위원회 부위원장과 제7차 한-카자흐스탄 관세청장회의를 개최했다.

이 날 관세청은 UNI-PASS수출을 위한 외교활동을 펼치고 현지에 나가 있는 우리 기업들의 통관애로를 덜어주도록 협조 요청했다.주영섭 관세청장은 관세행정 현대화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카자흐스탄 쪽에 UNI-PASS 우수성을 설명하고 운영상황도 소개했다. 관세청은 2005년 카자흐스탄과 ‘업무개선을 위한 프로세스 재설계 및 정보시스템 전략계회 수립’(BPR/ISP)사업계약을 맺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관세청은 이를 바탕으로 UNI-PASS구축사업을 펼치기 위해 카자흐스탄관세청과 꾸준히 협력키로 했다.이와 함께 카자흐스탄 세관현대화를 돕기 위해 세관직원연수 등 필요한 모든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도 약속했다.

카자흐스탄관세청은 우리 관세청의 위험관리기법 등 선진관세행정과 국제컨퍼런스 경험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관련정보를 주고받자고 제의했다. 관세청은 올 4월 세계관세기구(WCO) 국제 ‘수출입안전관리 우수공인업체’(AEO) 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연 바 있다.

한편 관세청(청장 주영섭)은 전자통관시스템(UNI-PASS) 내?외부 고객을 대상으로 한 사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 84.3점을 획득하여 전년보다 크게 향상되었다고 발표했다.

사용자 만족도 조사는 전자통관시스템 서비스 개선을 위해 2002년부터 매년 실시해 왔으며, 조사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외부기관(한국관세무역개발원)에 의뢰하여 사용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만족도 조사는 관세사, 물류업체, 세관직원 등 총 1,248명을 대상으로 전자통관시스템 운영-홈페이지 운영, 기술지원센터 서비스 등 관세청 IT행정 서비스 전반에 대해 만족도를 조사-평가하였으며, 올해 만족도 조사에서는 2011년 관세청 홈페이지 재구축으로 사용자가 보다 빠르고 쉽게 필요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한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사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를 전자통관시스템 운영에 적극 반영하고 개선함으로서 고객만족 경영을 실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