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부 화물터미널 2006년 3월 착공  
화물취급장 4동 배송센터 6동 등 3만평 규모

중부지역에 대단위 복합화물터미널이 건설된다.
정부는 충남 연기군 동면 응암리 및 충북 청원군 부용면 갈산리 일대에 조성될 '중부권 복합화물터미널 및 내륙화물기지'가 오는 2006년 3월경 본격 착공된다.
지난달 21일 건설교통부 및 조달청에 따르면 총 14만 5000평인'중부권 복합화물터미널' 건설사업과 관련, 건교부가 지난달 27일 조달청에 민간투자사업에 따른 설계적정성 검토를 요청했다. 조달청은 현재 설계 내역 및 예산의 적정성 여부를 검토 중에 있다.
화물터미널은 화물 취급장 4동, 배송센터 6동, CY(컨테이너 야드)동 3만평, 편익동 등과 함께 각종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이번 화물터미널 건설사업에는 민간투자 1,045억원과 각종 기반시설 조성사업비에 대한 정부 예산 903억원 등 모두 2000여억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터미널 공사 시점과 맞춰 진입 도로 0.5㎞, 진입 철도 2.8㎞, 진입 상수도 19㎞ 등의 기반시설 조성 공사도 조기 집행할 예정이다.
시행자인 중부복합물류는 'BOO'(Bui ld-Own-Operate.사업자 건축 후 소유운영)방식으로 건설할 방침이다.
중부 복합물류는 한국복합 30%, 보성건설 25%, 금호산업 16%, 토지공사 15%, 우리은행 9%, 천일정기 5% 등 6개 컨소시엄 업체가 각각 출자해 구성됐다.
건교부는 오는 8∼9월경 실시협약 체결 및 민간투자 심의를 거쳐 10월부터 1년간 실시 설계 시행 및 교통.환경 등의 각종 영향평가를 실시한다.
또 내년 11월부터 2006년 초까지 실시계획 승인 및 토지 매입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완공은 2008년 12월이며 2009년 1월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화물터미널이 완공되면 8000여명의 신규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며 "지역 인력 흡수는 물론, 생산유발 등 지역에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