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중남미 핵심 소비시장인 콜롬비아 FTA로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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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07.12 14:43   수정 : 2012.07.12 14:43
자동차 및 부품, 섬유 타이어 등 고관세 주력 품목 등 수혜 기대

한-미 FTA 발효 후 불과 100여일이 지났지만 최대 수혜 업종으로 알려진 자동차 부품은 61.6%, 섬유 분야는 68.7%로 나타나 FTA 활용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관세청이 집계한 한-미 FTA 전체 활용율 59.2% 보다 높은 수준이다.
또한 석유화학, 타이어 등 대기업 중심의 수출 제품의 경우 그 활용율이 80% 수준에 이르고 있어 전세계에 걸친 불황으로 인해 수출입 경기가 경직된 지금 그 해결책으로 삼을 수 있는 FTA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 보다 높을 수 밖에 없다. 이러한 때 최근 신흥 시장으로 떠오르는 남미에 위치한 콜롬비아와의 FTA 체결은 또 다른 기회를 제공해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6월 25일 한국과 콜롬비아 양국 정부는 지난 2년 반 동안 진행된 한?콜롬비아 자유무역협정(FTA)이 타결되었음을 공동 선언했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정식 서명을 체결하고 국회 비준 동의를 얻으면 발효가 될 예정이다. 금년은 한-콜 수교 5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FTA 타결이 양국간 협력을 한 단계 심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경부는 한-콜 FTA 발효에 대비해 콜롬비아 현지에서 ‘보고타 한국상품전(Expo Corea 2012)’을 개최해 한국 기업과 상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콜롬비아 시장을 진출을 도모하는 계기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에 FTA를 체결한 콜롬비아는 인구 4,600만의 중남미 핵심 소비시장으로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시현하며 최근 외국인 투자 유치가 급증하고 있어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매력적인 시장이다.

양국간 교역은 우리나라가 자원 및 원자재를 수입하고 공산품을 수출하는 상호 보완적인 형태로서, FTA 체결이 양국 모두에게 긍적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수출 품목으로는 2011년 기준 승용차가 4억6.000만 달러, 자동차 부품이 4억 7,000만 달러, 합성수지가 1억 달러, 화물차가 6,000만 달러, 타이어가 4,000만 달러 등이 주요 수출 품목이다. 대 콜롬비아 주요 수입 품목으로는 커피가 1억 1,000만 달러, 원유 7,000만 달러, 합금철이 6,000만달러 등이 있다.

특히, 한-콜 FTA는 아시아 국가와 체결한 최초의 FTA로써 우리 주력 수출품목의 콜롬비아 관세율이 15~30%로 높아 FTA를 통해 현지 시장에서 중국, 일본 등 경쟁국 대비 우위 확보가 가능해 졌다.

양측은 협정 발효 후 10년 이내에 대부분 공산품의 관세를 철폐하는 높은 수준의 개방에 합의해 품목수 기준으로 우리 측 100%, 콜롬비아는 99.8%의 개방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이에 따라 향후 양국간 교역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양국 공산품 교역에서 우리나라가 절대적 경쟁 우위임을 감안해 우리 측 관세철폐가 다소 빠르도록 합의하였으나, 콜롬비아 측은 5년 내 단기철폐 비중은 86.7%로서 콜롬비아의 기체결 FTA와 비교할 때 콜-美 / 콜-EU FTA보다 높은 수준을 확보했다.

원산지 측면에서는 원자재의 해외 수급률이 매우 높은 우리나라의 산업구조를 고려해, 자동차 · 자동차 부품 · 기계 · 신발 등 대부분 품목에서 우리 기업이 쉽게 충족할 수 있도록 완화된 원산지기준 채택했다.

수출 측면에서는 우리측 주력 수출품목인 자동차, 車부품, 플라스틱, 타이어, 섬유 등이 중장기적으로 수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 자동차 및 車부품은 對콜롬비아 전체 수출의 56%를 차지하는 최대 수출품목으로서, 한-콜롬비아 FTA의 큰 수혜가 기대되는 품목이다. 콜롬비아는 우리 주력 수출품목인 승용차(관세율 35%) 전체 품목에 대해 10년 내 모든 관세를 철폐하기로 했다. 특히, 향후 콜롬비아 시장 성장이 전망되는 중형 디젤 승용차에 대해서는 9년간 단계적으로 모든 관세를 철폐하기로 했다. 자동차 부품(관세율 5~15%)에 대해서는 5년 내 모든 관세가 철폐된다. 완성차 수출 증가에 따른 지속적 A/S 부품 수요 증가와 더불어 직접적 관세 인하가 우리 중소 부품업체의 수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콜롬비아의 석유화학 수출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합성수지는 관세가 5%~15%로 높아, 관세 철폐시 큰 폭의 수출 확대 기대된다. 특히, 주요 수출품인 기타 폴리에스테르(관세 15%, 7년철폐), 폴리 프로필렌(10%, 7년) 등에 부과되는 고관세가 철폐되면 중국, 일본 등 경쟁국 대비 가격경쟁력 확보 가능

▲ 타이어는 콜롬비아가 남미에서 세 번째로 큰 타이어 시장인 것으로 조사돼 중국, 일본 등 주요 경쟁국들 보다 앞서 FTA를 체결함으로써 우리제품의 시장점유율 개선이 기대된다. 이에 수출의 99.7%를 차지하는 버스 및 화물차용, 승용차용 타이어에 대해 15% 관세를 5년간 단계적으로 철폐하여 가격경쟁력을 확보했다.

▲ 섬유 부분은 콜롬비아 의류산업 호황으로 인해 섬유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제품이 관세인하로 인한 가격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수출확대 기대된다. 콜롬비아 의류시장은 ‘11.1∼9월 전년동기대비 16.8% 성장, 의류 원단은 수입제품이 60%를 점유하고 있으며 수입량은 동기간 26.2% 증가했다. 대콜 섬유교역은 화섬사, 화섬직물을 포함한 섬유 소재를 수출하고 중저가 의류제품을 수입하는 상호보완적 구조로서, 콜롬비아 의류산업의 활성화는 우리 섬유 수출에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인석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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