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중앙국제운송(주) 문상권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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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06.21 10:18   수정 : 2012.06.21 10:18
중앙국제운송 AEO 인증 획득 … 새로운 도약 시작
로컬 대리점 통한 네트워크 확대 …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서비스 가능
소제목 : 3PL을 넘어 4PL로 토탈 서비스 제공 가능

<전문>
중앙국제운송(주)(대표이사 : 문상권)이 5월 16일 인천본부세관에서 AEO 인증을 획득했다.
항공, 해상 수출입, 자체창고를 통한 3PL 서비스 등 물류와 관련한 모든 업무를 처리하고 있는 중앙국제운송은 이번 AEO인증을 계기로 화주에게 더욱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중앙국제운송 문상권 사장은 “AEO인증으로 인한 당장의 효과 보다는 내부적으로 체계적인 업무 시스템이 마련됨에 따라 질 높은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 졌다”고 전했다.
향후 중앙국제운송은 4PL 서비스와 함께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최인석 차장(orid98@parcelherald.com)


Q. 회사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저희 회사는 91년 10월에 설립해 몇 달 후면 만 21년을 맞이합니다.
처음 공덕동에서 3명이 시작할 당시만 해도 항공 인바운드 위주로 서비스를 시작해, 항공 아웃바운드, 해상 인?아웃바운드, 3국간물류, 물류창고 운영 등 국제물류와 관련된 대부분의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왔습니다. 통관도 직접 관세사 라이센스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계약을 통해 통관을 진행하고 있으며 자체 창고를 통해 3PL 업무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21년간 회사를 끌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회사를 끌어올 수 있는 원동력은 직원들이 열정이 아니였나 합니다. 21년간 회사를 운영해 오면서 주변을 돌아보면 비슷한 시기에 우리와 함께 시작한 업체들 중 저희보다 더욱 커진 업체들도 있고, 이미 없어진 회사들도 있습니다.
저희는 큰 어려움이나 급격한 성장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매년 조금씩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 성장해 왔습니다.
물론 IMF 당시 인바운드 위주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기 때문에 환차손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기도 했고, 그로 인해 직원들이 그만 두기도 했습니다. 이후 직원들의 노력으로 인해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발전을 해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희는 회사 창립에서부터 함께한 직원들이 있기 때문에 그만큼 팀웍도 잘 맞고 의사 결정에 서로가 너무 잘 알기 때문에 빠르게 진행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웬만한 일은 보고 없이 현장에서 처리를 하고 사후 보고를 하고 있습니다.

Q. 서비스 발전 계획은 무엇입니까?
A. 현재 3PL 부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집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3PL보다 발전된 4PL까지 서비스 할 것입니다.
이 밖에도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지난 해 베트남 서비스를 시작했고, 향후 미얀마, 아프리카, 남미 쪽으로 진출 해 나갈 것입니다 .
더 나아가서는 우리가 해외 지사를 안내고 해외 우수대리점을 개척해 하나의 얼라이언스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래야만 해외 대형 포워더들과 경쟁할 수 있는 힘을 갖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직접 해외 지사를 설립할 생각은 없습니다. 물론 그러한 방식으로 해외 네트워크를 확대해 가는 업체들도 많이 있지만 전 그러한 방식 보다는 해외 대리점을 개발해서 그 사람들과 하나의 얼라이언스를 만들어 Win-Win하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향후 발전 방향입니다.

Q. 특별히 현지 대리점을 통한 네트워크 확대를 추구하시는 이유가 있습니까?
A. 물론 이러한 방식에 장단점이 분명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일단 현지 대리점을 선택할 때 한국인이 운영하는 곳 보다는 현지인이 운영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현지인들이 그 나라의 상황과 문제 대처 등의 시장을 가장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대리점을 추구하는 이유는 지사를 설립해 직접 에너지를 쏟는 것 보다는 현지 로컬 대리점을 통하면 시간, 자금 등을 세이브 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
이후 쉽지는 않겠지만 1년에 한번 씩이라도 월드와이드 세일즈 미팅을 통해 서로간의 신뢰를 더욱 확고하게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물론 현지 로컬 포워더를 통한 서비스가 시차와 커뮤니케이션 문제 등으로 예전에는 불편함이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문제들은 업무 처리에 전혀 방해가 되지 않는 수준까지 올라와 큰 문제가 없습니다.

Q. 대리점을 통한 서비스는 대부분 1:1 방식이 아닌 1:다수의 파트너를 사용하는데 이로 인한 불편은 없습니까?
A. 현재 사회는 무한 경쟁을 통해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한 개 국가에 한 개의 파트너만을 고집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대리점 관계를 확고히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 만큼의 물량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현지 포워더가 우리를 메인 에이젼트로 생각하게 하는 힘은 그동안의 관계가 아닌 물량으로 인정을 받는 것입니다.

Q. 남미 지역의 경우 진출의 어려움이 있다는데 전략은 무엇입니까?
A. 남미 진출도 기존과 마찬가지로 로컬 대리점을 통한 진출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방식에 있어 아무런 정보 없이 현지 대리점을 찾기 보다는 현재 중국, 대만 일본 등 현재 사용하는 대리점을 통해 추천을 받아 접촉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을 사용하다보니 현지 시장에 접근하기도 쉽고 리스크도 적습니다.
물량 부분에서도 브라질, 아르헨티나가 땅도 넓고 신생공업국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Q. 현재 포워딩 시장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A. 다들 같은 말이지만 우리나라는 제살 깎아 먹기를 하다 보니 서비스를 해주고도 거기에 대한 대우를 못 받는 것이 현실입니다.
일례로 미국, 유럽, 일본 등은 포워딩 업계 종사자가 하이클레스로 인정을 받는 것에 반해 우리나라는 그 반대의 경우이고 심지어 그 안에서 치고받고 싸우느라 시장 자체를 죽여가는 것은 반성해 야 할 부분이 아닌가 합니다.
미국, 유럽처럼 정당한 가격으로 오퍼를 하고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충분한 보상을 받아야 하는데 우리는 치열한 경쟁을 이유로 그렇지 못한 것이 안타깝습니다.

Q. 이번에 AEO인증을 획득하셨는데 그 준비 과정은 어땠습니까?
A. AEO는 거래처 중 한곳이 AEO 인증을 준비하는 것을 보고 함께 준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시작은 2010년 11월로 빨리 시작한 편이지만 여러 가지 준비를 할 것이 많아 인증 획득은 늦어졌습니다.
본사는 물론이고 부산, 인천 사무소와 평택에 창고도 함께 준비를 하려니 시간과 자금적인 소요가 많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또한 큰 기업의 경우 AEO 전담 팀을 꾸려 준비를 하겠지만 저희와 같은 작은 규모에서는 별도의 인원을 뺄 수 없어 직원들이 낮엔 업무를 하고 저녁에 AEO 준비를 하는 등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Q. AEO 인증에 따른 효과는 무엇입니까?
A. AEO를 획득 했다고 해서 금방 위상이 높아진다거나 영업이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인증 과정에서 회사 업무 시스템이 리뉴얼되고 체계화되면서 업무처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은 화주에게 보다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 됐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회사 입장에서도 AEO 규정에 맞는 업무 시스템이 처음에는 불편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동안 취약했던 인사관리, 복지, 업무 매뉴얼 등을 새롭게 정비해 가면서 근무 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Q. 올해 하반기 어떤 계획들을 가지고 계십니까?
A. 일단 하반기에는 주요 고객사들의 비딩이 예정되어 있어 그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 회사의 주력 운송 품목인 전자, 반도체 등 하이테크 화물을 3PL에서 4PL로 업그레이드 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4PL의 주요 타켓은 국내업체 보다는 외국계 업체가 그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국내 인식은 4PL에 대해 잘 알고 있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일본계 업체와 계약 단계에 있기도 합니다. 일본은 3PL과 4PL에 대한 활용도가 높기 때문에 서로의 시해 관계가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4PL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좋고, 화주 또한 큰 회사 보다는 저희 규모의 회사에 맡겨 자신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Q. 앞으로 어떤 회사를 만들어 가고 싶으십니까?
A. 작지만 강한 회사가 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노력하고 혁신과 도전을 계속해야 발전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며 결국에는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베푸는 것이 목표입니다.
또한 직원들에게 있어서도 아침에 눈을 뜨면 기쁜 마음으로 출근 할 수 있는 신나고 흥이나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 개인 적인 꿈입니다. 이를 위한 노력도 계속 해 나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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