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 등 전세계적으로 자연 재해가 늘어나는 가운데 부산항이 대형 지진과 테러 등 각종 재난 사고에 대비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훈련이 실시된다.
부산항만공사(BPA)는 25일부터 3일간 강력 태풍과 테러, 화재, 지진 등 재난발생시 부산항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2012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서 BPA는 부산항 재난발생을 대비한 BPA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 부산항 관련기관들의 재난대응 협력과 지원체계를 점검하고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이에 맞춰 25일에는 재난대비 자체 점검회의를 열고 비상상황 발생시 기관과 각 부서별 임무를 살펴본 뒤 재난 취약요소에 대한 점검과 매뉴얼을 익힌다.
또 26일에는 민방위훈련과 연계, 재난경보 발령에 따른 지진대피 실제훈련이 실시된다. 이날 오후 2시 재난 경보가 울리면 BPA 전직원들은 비상대피소로 신속히 대피한다는 계획이다.  
BPA는 이번 훈련을 통해 재난상황별 대처 매뉴얼을 집중 점검하고, 훈련 중 발생된 문제점은 신속히 개선해 향후 재난발생시 효율적으로 대처할 방침이다.
한편 중앙안전관리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가 주관하는 ‘2012 재난대응안전한국훈련’은 국가안전시스템 가동과 재난대응 종합훈련을 위해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단체 등 전국 402개 기관과 단체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송아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