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에코비스-김익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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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04.12 16:36   수정 : 2012.04.12 16:36
송아랑 기자(songarang@parcelherald.com)

에코비스, 러 전문 포워더 벗어나 해외유통까지 포섭
18년간 현지화된 서비스로 CIS 지역 진출…AEO 인증 획득으로 신뢰성 높혀

(주)에코비스가 '러시아 전문 포워더'라는 꼬리표에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에코비스는 다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단순한 운송의미에서 벗어나 유통분야에 이르는 토탈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수있도록 체제를 구축해 왔다.
최근에는 (주)에코비스로지스틱스에서 (주)에코비스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새로운 마음가짐을 가다듬고 있다.
오는 4월 14일에 창립 18주년을 맞이하는 (주)에코비스의 김익준 대표이사는 "올해는 한국본사의 매출도 중요하겠지만 해외법인과 삼국간 운송에 조금더 집중하겠다" 라고 언급하며 "해외유통분야에서도 또 하나의 강자로써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라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에코비스는 AEO 인증도 취득해 고객에게 신뢰할 수 있는 포워더로써 성장해 나가고 있다.

에코비스는 지난 1993년에 한국과 러시아를 잇는 항공운송과 현지 수입통관을 주요 사업으로 출범했다.
그 뒤 ▲1998년에는 우즈베키스탄의 타슈켄트에 현지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2000년에 우크라이나의 키예프와 ▲2003년에 카자흐스탄의 알마티에 추가로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활동 영역을 범 CIS로 확장해 나갔다.
2006년에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유통물류센터를 오픈해 전자부품을 주요 아이템으로 현지의 전 지역을 커버하는 유통서비스를 개시하며 사업영역을 넓혔다.
에코비스의 김익준 대표이사는 "이는 기존의 단순한 운송, 통관, 내륙배송 등 제품의 이동에만 중점을 두던 물류사업의 1차적 개념에서 한단계 업그레이된 서비스로서 물류와 유통을 결합한 에코비스만의 고유 서비스 영역이다" 라고 소개하며 "화주기업이 제품의 생산과 마케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국제운송 및 현지수입통관, 상품수입 및 물품대금 송금, 창고보관 및 재고관리, 딜러판매 및 현지배송 등 그 중간의 모든 과정을 일괄 서비스하는 시스템이다" 라고 설명했다.
즉, 에코비스는 수출업체가 제조와 마케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물류부문에서 지원할 수 있는 사항은 총체적으로 관리해주고 있었다.
이런 에코비스의 전략은 통했다. 에코비스의 현지법인을 통해 수출업체는 적은 인원과 저비용으로도 보다 쉬운 방법으로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김익준 대표이사는 "화주기업의 생산성 향상은 물론 CIS라는 신흥시장의 선점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며 "에코비스는 One-Stop 물류서비스를 통해 화주기업의 CIS 지역 수출 활성화에 기여하고, 항상 고객의 요구와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보다 진보된 서비스의 제공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라고 자부심을 나타냈다.
물류 서비스의 현지화는 에코비스에게 있어서 경쟁력이 됐다.
이에대해 김익준 대표이사는 "에코비스는 전통적으로 CIS(독립국가연합) 지역, 다시말해 러시아를 비롯한 구 소련연방 지역에 기반을 두고 전문적인 물류서비스를 진행해 왔다" 며 "20년에 가까운 세월이 흐르는 동안 정말 많은 현지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었고, 그동안 구축해 놓은 현지 인프라를 바탕으로 경쟁업체보다 한 발 빠른 서비스를 제공하며 성장할 수 있었다" 라고 회고했다.
또한 에코비스는 항상 새로운 것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지금까지 에코비스가 앞선 걸음으로 자리잡을 수 있던 이유를 바로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
일례로 초창기에 에코비스는 한국과 모스크바를 잇는 항공편수가 적었던 시절에는 전세기를 운항한바 있다.
특히 현지법인이 필요하지만 초기 투자비용이나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조심스러운 화주기업에게는 현지법인을 대신하여 수입, 유통을 대행해 주면서 새로운 길을 개척해 왔다는 점이다.
이에대해 김익준 대표이사는 "CIS 지역은 성장 가능성이 무한하지만 사업하기는 정말 쉽지 않다" 며 "이러한 CIS 지역에 진출하고자 하는 많은 수출기업에게 에코비스는 진정한 현지 전문가 파트너가 될 준비가 되어 있다" 라고 거듭강조했다.
이처럼 에코비스는 화주가 요구하는 조건에 대해 각각의 고객에 맞혀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있다.
에코비스가 이번에 상호명을 변경한 것도 한계된 서비스에서 탈피하기 위한 일환이다.
김익준 대표이사는 "초기의 물류기업은 운송업체, 창고업체, 주선업체 등 각자의 영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여 왔지만, 이것이 로지스틱스라는 개념과 나아가 3PL의 개념으로 자리잡으면서 종합물류로 거듭나게 되었다" 며 "하지만 이제 물류기업은 3PL을 벗어나 단순 물류 서비스를 기본으로 실시간 정보 제공이나 유통대행, 수입 및 수출대행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 아이템을 확장하고 있다" 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이제는 물류기업이 로지스틱스에서 벗어나 비로서 다재다능한 탤런트가 되고 있는 시기이다" 라고 강조하며 "이에 발맞춰 로지스틱스라는 단어를 빼고 에코비스라는 고유 브랜드로 다양하고, 새로운 신개념의 물류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라고 힘주어 말했다.

'삼국간 운송' 박차
에코비스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또 다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도 가지고 있다.
먼저 김익준 대표이사는 "글로벌소싱의 시대" 라는 점을 피력했다.
이는 여러 국가에서 부품을 조달해 또 여러 국가에서 생산하고, 이를 다시 다른국가로 수출하는 등 전 세계가 하나의 시장으로 되어 있는 글로벌마켓 시대라는 것.
김익준 대표이사는 "에코비스는 한국과 CIS를 잇는 물류 서비스에서 벗어나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중국 및 베트남, 대만 등을 비롯한 동남아시아와 CIS를 연결하는 물류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있다" 며 "이를 관리하기 위해 중국 상해에 지사를 오픈하여 전체 이원지역에서 CIS로 수출되는 물동량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중국 및 동남아시아의 거점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대에 맞는 인재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라고 덧붙였다.
현재 에코비스는 홍콩을 비롯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대만 등의 지역에서 발생하는 삼국간물량부분에서 좋은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또 다른 호재가 있다면 러시아-벨라루스-카자흐스탄간의 관세동맹을 맺었다는 사실이다.
김익준 대표이사는 "이들 국가간의 관세동맹으로 러시아의 물량이 늘어남은 물론 수출업체들은 이 지역을 허브화시켜서 진출하고 있는 추세이다" 라며 "최근에는 러시아에서의 생산라인에 대한 구축이 증가했다" 라고 활성화되고 있는 시장분위기를 전했다.
에코비스로써는 이 같은 현상이 훈풍이 아닐 수가 없다.
이가운데 에코비스는 AEO 인증을 수여받아 고객으로부터의 신뢰성을 한층더 높이는 계기가 됐다.
김익준 대표이사는 "AEO 인증 준비는 회사의 모든 인적, 물적 자원이 투입되어야 하는 전사적인 프로젝트였다" 며 "이를 위해 TF팀이 구성되었고 밤샘 근무까지 해야했지만, 그 노력의 결실로 6개월만에 관세청으로부터 인증을 취득할 수 있었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그는 "무엇보다도 화주기업의 소중한 화물을 안전하게 운송할 수 있도록 회사의 역량이 구축되었다는 것이 가장 큰 기쁨" 이라며 "이를 통해 많은 화주기업이 에코비스를 바라볼 때 믿음과 신뢰가 쌓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 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코비스는 오는 4월 14일에 창립 18주년을 맞이 한다.
김익준 대표이사는 "한 통계에서 의하면 우리나라의 중소기업 평균수명은 10년에서 11년 정도라고 했는데, 그에비해 에코비스는 두배는 더 살고 있는 셈이다" 라고 운을 띄우며 "항상 고객 만족을 위해 새롭게 시도하고, 상품화한 물류서비스를 되돌아보니 정말 감회가 새롭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경영방향에 대해서도 김익준 대표이사는 "현지법인인 ▲러시아, ▲우크라이나, ▲아제르바이잔,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중국 등이 에코비스라는 본사에 속해 있지만 앞으로는 이런 개념에 얽매이지 않도록 경영해 나갈 방침이다" 라면서 "각각의 법인에 맞게 국제물류, 통관, 유통 등에서 특성화시킬 수 있는 아이템을 개발해 서로가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다" 라고 계획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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