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물협, 업계 위기극복을 위한 의지 밝혀
공정거래 질서와 정부 지원을 유도해 물류산업 위기 극복 노력


지난 2월 16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국통합물류협회(회장 : 석태수)가 2012년 정기 총회를 개회했다.
한국통합물류협회는 금번 정기총회의 사업계획 보고를 통해 올 한해 우리 물류업계의 위기극복과 회원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협회가 중심이 되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석태수 회장을 인사말을 통해 “지난 2011년은 창고업 등록제, 종물업 개선 등 업계의 오랜 숙원과제가 해결되었고, 기타 과제들도 많은 논의를 거쳐 조만간 결실을 맺을 것으로 예상되어, 이제 우리 물류산업은 새로운 성장의 출발점에 서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세계 경기 침체로 인한 국내 경기 침체는 물론 이에 따른 물동량 감소가 우리 물류기업들에게 큰 위기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석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통물협은 2011년 사업실적 보고를 통해 창고업 등록제 시행, 택배업종 법제화, 차량부족 및 물류인력부족 해소 등 물류산업 선진화 노력과 강력한 구조조정으로 조직을 슬림화하고 사무실 축소 등 일반관리비의 대폭 절감을 통해 사업 및 재정안정화에 노력했다고 밝혔다.
2012년 사업 계획에서는 글로벌 경기침체, 유리비 상승 등으로 인한 물류기업 경영 악화. 서비스 개선, 불공정거래 및 무질서 경쟁 방지 등을 위한 물류산업 제도의 미흡 등을 올해 물류시장의 위협 요인으로 꼽았다.
하지만 국토부의 적극적인 지지 및 물류산업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부각, FTA 체결레 따른 물류기업 해외진출 활성화에 대한 정부 지원 확대 등을 기회 요인으로 제시했다.
통물협은 이러한 기회요인과 위협요인을 토대로 ‘물류산업의 위기극복’을 주제로 2012년 사업 방향을 제시했다.
총 6개의 세부 추진전략으로 이루어진 통물협의 사업 방향은 공정 거래 질서 구축과 정부지원 확대를 통한 위기 극복을 골자로 하고 있다.
세부 추진 사항을 살펴보면 첫째, 물류산업 위기극복 지원과 물류시장 체질 개선 실현이다. 이를 위해 정부? 회원사간 가교역활을 강화하고, 제도개선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두번째는 물류산업의 공정한 시장질서 문화 구현 기반 마련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협회는 불공정 거래 사례를 조사하고 공정거래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해 인식 재고에 나설 방침이다.
세 번째는 화주-물류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기반 시스템 구축이다. 세부계획으로는 공정거래를 통한 동반성장 유도를 위해 공정거래 가이드라인을 설정해 화주-물류기업 간 불공정 거래 해소를 위한 계약체결, 업체 선정 및 운영, 대금지급 등 정차별 이해 과정을 기술한 가이드라인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화주, 물류기업 등 업계 대표와 국토부, 지경부, 공정위 등 관련 부처 및 관련 협회가 참여하는 화주?물류기업 협의체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이외에도 국가물류통합정보센터 확충을 통한 물류정보체계화 기반 구축. 물류기업 내실 강화를 위한 글로벌 물류전문인력 양성. 지속가능한 협회자립 기반 구축 등의 세부안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국토해양부 박종흠 물류정책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협회가 물류업계의 대표단체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협회를 중심으로 업계가 단결하여 우리 물류산업의 성장을 이끄는 중심축이 되어 줄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