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영익스프레스, 창립 36주년 맞이…새로운 출발
가치관 경영 선포식…제2의 창업 정신으로

송아랑(songarang@parcelherald.com)

"정직과 믿음, 창의와 열정, 섬김과 화합"
(주)삼영익스프레스(대표 : 정은구)가 '가치관 경영 선포식' 을 서울본사에서 지난 3월 3일에 개최했다.
이날 삼영익스프레스의 정은구 대표이사는 "최근 세계 경제가 점점 어려워지면서 삼영익스프레스의 미래를 고민하던 중에 IGM(세계경영연구원)의 가치관 경영을 알게 되었다" 며 "이에 임직원들이 직접 교육을 받고 가치관을 만들 수 있었다" 라고 가치관 성립의 배경에 대해서 설명했다.
이번 가치관 성립은 삼영익스프레스의 전임직원들이 지난 8개월간동안 고민과 토의를 거친 끝에 탄생될 수 있었다.
이어서 정 대표이사는 "국내 10개, 해외 22개의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240여명의 임직원은 제 2창업의 정신으로 새가치관을 토대로 합심해 세계를 향해 힘차게 전진하겠다" 라고 밝혔다.
삼영익스프레스의 가치관은 크게 세가지로 나눠진다.
먼저 삼영익스프레스는 '최상의 글로벌 녹색물류 서비스를 통해 기업과 국가의 번영과 인류의 풍요롭고 행복한 삶에 기여한다. 나눔과 윤리경영을 통해 사회적으로 사랑받는 기업이 된다.' 라는 사명(Mission)을 정했다.
이를바탕으로 '비전(Vision) 2020' 을 이뤄나갈 계획이다,
정은구 대표이사는 "한국 물류산업을 대표하는 글로벌 포워더가 되겠다" 며 "창립 40주년을 맞는 2016년까지는 해외지점 50개, 2020년까지는 100개로 확장시키겠다" 라고 목표를 설정했다. 이어서 정 대표이사는 "매출과 이익을 연 20%로 증대하고, 2016년까지 전 직원이 주주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라고 밝혔다.
핵심가치(Core value)로는 정직과 믿음, 창의와 열정, 섬김과 화합을 채택했다.
정은구 대표이사는 " 특히 핵심가치는 삼영익스프레스의 36년간의 경험과 미션에 기반을 두고,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우선의 원칙으로 만들어 졌다" 며 "때문에 임직원들의 일상 행동과 정책 결정에 절대가치가 될 것이다" 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은구 대표이사는 삼영익스프레스의 지난 36년을 되돌아보며 "창립초기인 70년대 후반, 80년대에는 수출화물이 급속하게 증가되고 있었다" 며 "당시 삼영익스프레스는 극동에서 미국으로 가장 많은 물량을 운송하는 회사로 소문나기도 했었다" 라고 회고했다.  
80년대에 삼영익스프레스는 뉴욕, 로스앤젤레스, 센프란시스코, 시카고, 시애틀, 토론토, 몬트리올, 동경, 타이페이, 홍콩 등에 주재원을 파견해 사무소를 개소한바 있다.
정 대표이사는 "하지만 88올림픽 전후로 수출화물이 감소했고, 포워더업이 등록제로 전환됐다" 며 "이로인해 포워딩이 외국계에게 개방되고, 대기업의 참여로 경쟁이 치열해져 어려운 시기를 보내기도 했었다" 라고 말했다.
92년에는 대련을 시작으로 94년에 상해, 청도, 천진 등에 사무실을 열었다.
이후 삼영익스프레스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방글라데시, 베트남, 런던, 함부르크, 모스코바 등에도 사무실을 확장해 나갔다.
이에대해 정은구 대표이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숙한 경영, 임직원들의 결여된 주인의식, 부서와 사무소간의 화합이 부족했었다" 며 "때문에 모래 위에 지은 집같이 사무소와 직원수가 감소되고 일부는 문을 닫기도 했었다" 라고 담담히 말했다.
한편 선포식에 참석한 KCTC의 이윤수 대표이사 부회장은 축사에서 "사명, 비전, 핵심가치를 분명히 제시함으로써 전임직원의 가슴을 설레게하고, 한국물류기업을 대표하는 글로벌포워더로 성장되길 바란다" 며 "21세기는 무한경쟁시대인데 기업의 생존과 번영을 위해서 하나의 가치관을 바탕으로 주인의식과 비전을 갖고 경주한다면 앞으로 100년 이상으로 존경받는 삼영익스프레스가 될 것이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