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철 경기평택항만공사장은 최근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을 전격 방문 면담했다.
경기평택항만공사에 따르면 최홍철 사장은 지난 2월 24일에 권도엽 장관을 만나 평택항 국제여객부두 확충과 항만 배후단지 2단계 조기 개발 등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최 사장은 이날 권도엽 장관에게 “현재 평택항의 협소한 여객부두 시설로는 넘치는 수요를 공급하는데 한계가 있고 2선석을 운영하는 상황에서 선박 2~3척이 동시 접안하는 날에는 정상 운영이 어려울 정도로 열악한 상황”이라며 “지난해 여객부두를 통한 이용객이 51만명으로 전년 보다 25% 가량 증가하며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신규 국제여객부두 건설이 조속히 실시되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권 장관은 여객부두 시설 확충에 공감을 표시한 뒤 “평택항의 여객부두 시설이 협소하고 여객터미널이 비좁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한 것으로 평택항만공사 관계자는 전했다.
최 사장은 이와 함께 급증하는 배후부지 수요에 원활하게 대처하기 위해 항만 배후단지 2단계 조기 개발 등 평택항 현안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항만 배후단지 2단계 개발계획에 대한 용역을 진행 중이며 다음달 중으로 결정 고시될 예정이다. /송아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