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대한항공-지창훈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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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02.22 16:32   수정 : 2012.02.22 16:32
양적 성장보다는 질적 성장이 필요한 때

Q. 금번 B747-8F와 B777F의 도입 배경은 무엇입니까?
A. 작년에 A380 여객기를 들이고 이번엔 화물기를 들였는데 이 기종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모두 탄소 복합 소재로 만들었기 때문에 비행기가 가볍고 친환경적이라는 것입니다. 지금과 같은 고유가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적은 연료로 오래 비행할 수 있는 항공기가 필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객의 경우 유가가 전체 코스트에 40%를 넘고, 화물의 경우 60% 가량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고효율성 기제의 필요성이 높아졌습니다. 때문에 금번 신기제의 도입으로 이러한 원가 경쟁력에서 우위에 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좋은 연료 효율성으로 인해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대폭 감소해 기존 보다 17% 가량 감소 할 수 있습니다.

Q. 여객과 화물시장의 운송 크기는 어떻습니까?
A. 지금은 구체적인 데이터를 가지고 있지 않아 확실한 구분이 가능하지는 않지만 일반적으로 여객시장과 화물시장의 규모를 살펴보면 5:1 정도로 여객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국제선과 국내선 여객 모두를 합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한항공의 경우는 화물의 비중이 다른 항공사에 비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향후 목표 매출은 여객에서 12조원 화물에서 4조 정도이며 3:1 의 비율을 맞추려고 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올해 화물 목표는 3조 5천억원입니다.

Q. 대한항공이 세계 화물시장에서 1위 탈환이 가능합니까?
A. 저희는 항공화물 시장에서는 6년 동안 수송 1위를 차지 할 정도로 많은 물량을 처리해 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양적 성장 위주의 영업 전략을 세우고 달려 왔는데 3년 전부터 고유가로 인해 양적 성장보다는 질적 성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후 무조건 적으로 많은 물량을 운송하는 것 보다는 고단가 화물을 유치에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방침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 저희의 목표는 항공화물 세계1위가 아닙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어떻게 살아 남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그래서 영업 전략도 양적 성장이 아닌 질적 성장에 두고 있으며 이를 위해 연료 효율이 좋은 차세대 신기제인 B747-8F와 B777F를 도입한 것입니다.

Q. 신형 항공기의 도입으로 운임에 어떠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고 계십니까?  
A. 신기재의 도입으로 연료 효율이 좋아졌기 때문에 전체 코스트가 감소하고 이로인한 운임 경쟁력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당장 운임을 몇 퍼센트 내릴 것이라고 말을 하긴 어렵습니다.

Q. 신성장 동력 사업으로 어떠한 것을 생각하고 계십니까?
A. 그 동안 인천에 싱글 허브를 두고 동남아, 중국 등에서 유럽, 미주로 향하는 화물을 인천을 경유해 운송해 왔습니다. 이후 화물 운송의 다각화를 위해 1차적으로 우즈베키스탄 나보이에 제2의 허브를 만들고 동남아에서 유럽과 CIS지역향 화물은 나보이를 경유해 운송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현재 아프리카와 남미 지역에 운항을 하고 있지 않지만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신성장 시장이기 때문에 남미, 아프리카 노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입니다. 참고로 지난 해 남미는 부정기 편으로 페루, 브라질 등에 3회 운항한 경험이 있습니다.
아프리카 남미 시장 진출에 대해서는 저희가 남미 진출을 위해서는 미주 지역에 특정 지역을 허브를 만들어야 합니다. 아프리카의 경우는 유럽에 강점을 가진 일부 포인트를 허브로 만들어 개발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Q. FTA로 인한 기대 효과는 어떻습니까?
A. FTA는 분명 대한항공에 호재로 작용할 것입니다. 자동차 부품, IT제품, 의약품 등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는데 EU의 재정 위기로 인해 아직 가시적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미국, EU 등의 국가와의 FTA로 인해 국가별로 그 분위기에 따라 증가세는 다르게 나타나겠지만 화물 증가세는 분명히 나타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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