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아랑 기자(songarang85@naver.com)

엔에이씨글로벌 윤여섭 부사장 부임

"발자국 하나는 남겨야 하지않을까요."
(주)엔에이씨글로벌(대표 : 김세일)에 지난 1월 2일부로 새롭게 부임한 윤여섭 부사장은 미소 지으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 1979년에 캐세이퍼시픽항공사에 입사했던 윤여섭 부사장은 33여년의 시간동안 화물분야에서 근무해 왔다.
이처럼 한우물만을 파고들며 경험을 쌓아온 윤여섭 부사장이었다. 하지만 아직도 부족한게 많다고 자기 자신을 낮추며 겸손해 했다.
항공화물업계에서 3세대에 속한다는 윤여섭 부사장은 그동안 쉴틈없이 달려왔다.
캐세이퍼시픽항공사를 정년퇴임한 후 홍콩으로 건나가면서 개인의 사업을 펼치기도 했었다.
윤여섭 부사장은 당시를 회고하면서 "개인적으로 비스니스를 하면서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많은 공부를 하고 돌아올 수 있었다" 라고 회고했다.
낯선 지역에서의 쉽지 않은 사업환경 속에서 윤여섭 부사장은 외로운 싸움을 견뎌왔다.
1년을 채우지 못하고 끝내는 접을 수 밖에 없는 결과를 낳았지만 후회는 없다. 용기있는 진출이었고, 값진 경험을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윤여섭 부사장은 그 속에서 작은 깨달음을 발견하며, 마음속 깊이 간직하고 있었다.
바로 '낮은 곳을 향해 나아가겠다' 라는 자세이다.
지난날 홍콩에서 윤여섭 부사장이 혼자서 감당했어야할 힘듦과 한국이 그리울 때마다 큰 힘이 되었던 것은 다름아닌 고향에서 걸려온 전화 한통화, 이메일 등이 전해준 안부였다고 한다.
"사소한 부분에서 굉장한 고마움을 느꼈다" 고 윤여섭 부사장은 지난날을 회상했다.
이는 윤여섭 부사장이 갖고 있는 삶의 철학에도 오롯이 배어있다.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어 엔에이씨글로벌과 고객사가 함께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며 "상대방의 입장에서 배려하고 양보한다면 진심은 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런 윤여섭 부사장이 최근 엔에이씨글로벌과 한 가족이 되었다.
엔에이씨글로벌에서 새로운 '도전' 을 시작하는 윤여섭 부사장은 "목표를 가지고 뛸 수 있다는 자체에 행복하고 감사하다" 라고 부임후 첫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윤여섭 부사장은 "항상 즐겁게 출근하려고 한다" 며 "제가 기여할 수 있는 무대(엔에이씨글로벌)에서 주어진 부담감도 있지만, 스스로가 충분히 극복해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라고 활짝 웃어보였다.
사실 항공사와 포워더, 항공콘솔사가 하는 업무는 비슷해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 속을 살펴보면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대해 윤여섭 부사장도 동감하면서도 자신감을 들어냈다. 윤여섭 부사장이 갖고 있는 지난 경험을 엔에이씨글로벌에 접목시켜 나갈 방침이기 때문이다.
이와관련해 윤여섭 부사장은 "주요항공사의 노선(스케줄)과 상품에 대해 연구 및 개발하고 있다" 며 "기존 서비스에서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아직까지 발견하지 못한 부분들이 상당히 많다" 라고 언급했다. 이어서 윤여섭 부사장은 "한단계 향상된 프로모션을 통해 엔에이씨글로벌의 해외네트워크와 인적자원을 결합한다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다" 라고 기대했다.
한편 "엔에이씨글로벌의 성장을 위해, 더 나아가 항공화물업계의 발전을 위해서 앞으로 더 열심히 일해야 한다" 라고 개인적인 뜻을 밝힌 윤여섭 부사장.
이렇듯 윤여섭 부사장의 내딛는 발걸음이 엔에이씨글로벌에 조금씩 자리잡혀 가고 있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