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해상운임 빠른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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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02.09 11:36   수정 : 2012.02.09 11:36
해상운임 빠른 상승세…계선을 통한 선복량 감소 본격화
현대상선, 얼라이언스를 통한 영업망 확대로 320만 TEU목표
한진해운, 확실한 주인의식을 바탕으로 한 조기 흑자 전환 목표 수립

최인석 차장 (orid98@parcelherald.com)

세계경기 불안, 고유가, 컨테이너화물 감소, 선복량 증가 등 해운업계의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선사들은 해운동맹 확대로 인한 선복 공유, 계선 확대 등 자구책을 마련해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대상선은 올해 지난해 320만 컨테이너 수송이라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현대상선은 세계 최대 얼라이언스 ‘G6’ 출범에 따른 글로벌 영업망 확대와 신규항로 개설에 역량을 집중시킨다는 방침이다.
한진해운도 2012년 매출 100억불 달성과 조속한 흑자 전환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영업력 확대를 통한 이익창출 극대화, 연료 소모량 축소, 장비 및 물류비 절감을 통한 비용 절감 등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현재 세계 경기는 2010년 회복세 이후 저속 성장중에 있다. 선진국인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재정위기에 직면해 있고, 특히 유럽의 부채문제는 단기간 내 해결되기 어렵다.
또한 신흥국인 중국은 긴축정책에 따라 수요가 위축되고 있고 인플레이션과 고유가 지속등 대외적인 악재가 지속됨에 따라 당분간 세계경제의 빠른 회복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컨테이너 물동량은 2010년 이후 감소세를 보이는 것과 반대로 선복량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수급불균형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SCFI 지수는 2011년 11월 25일 기준 879.05를 기록하며 역대 최저 포인트를 기록했다. 용선지수도 11월 23일 기준 528.8을 기록해 2011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여기에 고유가는 해운업계의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 해운업계의 경우 연료비용이 원가의 약30%를 차지하고 있어 고유가는 고스란히 선사의 수익 악화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공급과잉으로 인해 운임하락과 함께 해운 경기 악화에 빠진 선사들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계선율을 높이고 있다. 지난 6월 0.5%였던 계선율이 올해 초 4.4%로 빠르게 상승했다. 이로 인해 전세계 선박?1,540만TEU 가운데 약 67만6000TEU가 계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너진 해상 운임을 바로 잡고 해운 시장 회복을 위해 노력 중인 선사들의 노력으로 올해 초 해상 운임이 조금씩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런 상승세를 타고 선사들은 시장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현대상선, 320만 TEU 목표

현대상선은 2012년도 글로벌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올해 320만TEU의 컨테이너를 수송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320만개의 컨테이너는 일렬로 나열 하면 1만 9,200km로 지구를 반 바퀴를 갈 수 있는 규모이다. 이는 2011년 수송량 297만TEU 대비 약 8% 증가한 수치이다.
현대상선은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연지동 현대상선 본사에서 이석희 사장을 비롯한 본사 임직원과 미주, 구주는 물론 호주, 남미 등 해외주재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 경영전략회의를 갖었다. 이번 회의에서는 2012년 현대상선 각 사업부문의 영업 전략과 구체적인 추진방안에 대한 논의했다.
이석희 사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서비스 경쟁력, 마케팅 경쟁력,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해운 불황을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또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제시한 ‘비룡승운(飛龍乘運)’을 언급하며“용이 때마침 나타난 구름을 타고 하늘에 오르듯이 우리 현대상선도 올 한해를 비룡승운의 해로 만들어 보자”고 말했다.
현대상선은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 신규선박 투입 및 신규항로 개설, 영업망 확대, 운항관리 비용절감 등 시황 변동에 대한 선제적 대응 방안을 다각적으로 수립했다.
우선 컨테이너부문에서는 지난해 12월 세계 최대 얼라이언스(Alliance) ‘G6’출범에 따른 글로벌 영업망 확대와 신규항로 개설에 역량을 집중시킨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 2월부터 국내 최대 규모인 1만 3,100TEU급 컨테이너선 5척을 아시아-유럽 항로에 새로 투입하고, 흑해(Black Sea) 등 신규항로 개설에 만전을 기한다는 전략이다.
비컨테이너선 부문(벌크선/LNG선/유조선 등)에서는 기존 장기계약 유지 및 신규계약 확대를 통한 안정적 수익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이를 위해 중국, 브라질, 인도,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의 신규화물 및 화주를 개발하는 등 특정 시황과 상관없는 안정적인 수익 기반 확충에 힘쓸 계획이다. 또한 현재 시행중인 연료유 절감 활동인‘SSS(Super Slow Steaming)’ 를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한진해운, 흑자전환 목표

한진해운도 지난 1월 여의도 본사에서 최은영 회장 주재로 2012년 그룹전략회의인 'Smart Management’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한진해운 해외 지역 본부장 및 본사 임원을 포함해 한진해운신항만, 싸이버로지텍등 계열사 CEO가 참석해 해운 경기 불황 돌파 방안과 각 계열사별 사업 추진 계획 등을 논의했다.
최은영 회장은 “2011년은 전 세계 해운 업체들에게 시련과 도전의 해였다”며, “한진해운그룹이 올해에는 반드시 흑자 전환을 이루어 내야하며, 이를 위해서는 확고한 주인의식을 바탕으로 철저한 체질개선과 함께 수익성 위주의 사업 전략을 실행해야 한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를 위해 한진해운은 ▲2012년 매출 100억불 달성 및 조속한 흑자전환 ▲조직 몰입도 증대 및 신속한 의사결정 ▲혁신적 이익구조 개선▲재무구조 안정화를 2012년 핵심 추진 과제로 꼽았다.
우선, 컨테이너 사업부는 시황예측력 강화 및 선제적 시장대응을 통한 리스크 최소화, 마케팅과 영업력강화를 통한 이익창출 극대화, 연료소모량 축소, 장비 및 물류비 절감을 통한 비용 절감 등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또한, 벌크선 사업부는 장기 화물 운송 계약 지속 확대와 경쟁력 있는 선대 구축, 해외조직 정비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체계 구축을 위한 전략을 내놓았다.
아울러, 터미널사업부는 사업조직 및 인력강화, 타 선사 물량 증대, 생산성 향상을 통한 수익 증대를, 3자물류 사업부는 중국 내륙 사업 확대 및 Global Network 구축을 통한 역량 강화 및 사업다각화 방안을 내놓았다.
한편, 한진해운그룹은 2012년 조기 흑자 전환을 위해 예년보다 빠른, 지난 11월에 임원 인사 및 조직개편을 시행하였으며, 선제적인 유동성 확보 및 강력한 비용절감 노력 등의 위기 극복을 위한 체질 개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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