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항역㈜ AEO인증 획득
지속적인 사후 관리를 통한 선진물류시스템 구축

한국 토종 포워더의 대표주자인 제일항역㈜(대표 : 이정실)은 지난 2010년 6월부터 AEO인증 획득을 준비해 1년 반 만에 AEO공인을 획득했다고 지난 1월 16일 밝혔다.
이날 부산세관에서 열린 AEO공인증서 수여식에서 화물운송주선업자(포워더) 부문에 대한 AEO공인증서를 수여 받은 자리에서 제일항역㈜ 이 사장은 “중소기업의 AEO공인 획득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작년 6월 관세청 주관으로 처음 실시한 ‘중소기업 AEO공인 획득 컨설팅 지원사업’에 선정되게 된 것이 공인획득 의지를 불태우게 한 가장 큰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사장은 AEO진흥협회 주최로 개최한 ‘중소기업 AEO공인 획득 지원사업 협약 체결식’에서 화물운송주선업자(포워더)를 대표해 협약서에 서명하면 “당시 53개 업체 중 제일항역과 같은 포워더가 30개 업체가 참석했는데 이번 기회에 꼭 AEO공인을 획득해서 동종업계의 모범이 되고 선진물류화에 진일보하는 계기를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하게 됐다고 취득 배경을 밝혔다.
이번 AEO인증을 준비하면서 제일항역은 반세기 동안 국제 항공 및 해상운송에 전념하면서 쌓아 온 노하우와 파트너쉽을 AEO공인 획득 후에도 더욱 체계화하고 발전시킬 필요성을 실감했다고 전했다.
이 사장은 “AEO는 인증 받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고 사후 관리가 더 중요하다. 인증 받으면 끝이라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AEO 공인 취득 후에도 지속적으로 회사에 적합한 자체 내부통제시스템을 개발 관리함과 동시에 AEO 가이드라인에서 요구하는 안전관리시스템을 각 회사 업무시스템과 상황에 맞게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AEO인증은 시작일 뿐 가장 중요한 것은 계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선진물류시스템을 구축 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협약식 이후, AEO총괄책임자인 송성기 상무를 주축으로 새롭게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축해 본사 인천공항지점 및 부산지점의 AEO공인 획득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다행히 본사는 제일항역㈜의 본사가 신축사옥으로 이전하게 되어 AEO공인기준에 따라 출입통제시설 및 시설안전관리 부분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을 사전에 구축할 수 있었다.
AEO총괄책임자 송 상무는 “기존에 준비해오던 AEO인원에 추가 인원을 투입, 새롭게 팀을 구성하고 AEO가이드라인에 맞추어 처음부터 다시 준비한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큰 틀은 컨설팅업체로부터 도움을 받았지만 우리 회사 사정에 맞게 AEO공인 인증을 준비해야 했기 때문에 내부통제시스템 구축과 새로운 규정과 절차서를 만드는 일들이 가장 힘들었다”고 회상하며 “팀원들의 고생이 가장 많았다. 하지만 회사가 AEO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팀의 준비뿐만이 아니라, 전임직원이 각자의 업무를 포함하여 공동으로 실행해야 하는 많은 부분을 숙지하고 이행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걸 알았다. 따라서, 앞으로는 AEO유지관리팀으로 재편해 AEO인증을 준비하면서 도입된 시스템들을 꾸준히 유지하고 계속적인 회사 내부통제시스템 개발 및 안전관리를 해나가야 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송 상무는 “서면심사가 통과되어 현장심사를 준비 할 때는 서면심사 준비 시에 받았던 교육 및 새롭게 문서화된 규정과 절차서에 대한 이해와 숙지 등을 위해, 모든 임직원이 업무시간이 끝난 후에도 늦게까지 남아서 공부하고, 심사가 임박해서는 휴일에도 부서별로 나와 부족한 부분을 점검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하며, 그 결과 AEO인증을 획득하게 되었으며 사후관리에 있어서도 전임직원의 AEO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추후 자체평가와 재평가 시에도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 동안 업무에 쫓겨 직원들에 대한 교육과 업무시스템 개발에 소홀 했지만, 앞으로는 AEO기준에 따른 법규준수와 안전관리의 향상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직원들의 교육 및 업무능률 향상에 다각적으로 지원 할 계획이다”라고 AEO사후관리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반세기 동안 토종국제운송기업인 제일항역은 이번 AEO공인 취득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내부통제 및 관리 시스템 구축이라는 큰 성과를 거두었고, 선진물류시스템에 한발짝 더 다가 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