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아랑 기자(songarang85@naver.com)

본아이에프, 올해 물류거점강화 및 운영효율화 나서
KNL물류, 3자물류컨실팅 제시…핵심영향 집중통한 매출확대 및 기업 이미지 향상

본아이에프(주)(대표 : 김철호)가 물류비송 절감과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케이엔엘물류(주)(대표 : 오교성)로부터 3PL 컨설팅과 관련한 처방전을 받았다.
케이엔엘물류는 물류컨설팅을 3가지 전략으로 나눠서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개선전략에는 ▲수배송 효율화, ▲물류 네트워크 최적화, ▲3PL 활용(전환) 등으로 요약될 수 있다.
한편 본아이에프는 프렌차이즈인 본죽의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화주사이다.

냉장·냉동 물류운송기업인 케이엔엘물류(주)(대표 : 오교성)와 '본죽'의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본아이에프(주)(대표 : 김철호)가 3PL 컨설팅을 통한 물류비 효율화에 나섰다.
5개월간 본아이에프의 컨설팅을 맡아서 해온 케이엔엘물류의 3PL사업팀 김영규 팀장은 "화주사의 물류현황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고, 화주사와의 친밀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였다" 라고 밝혔다.
본죽은 지난 2002년에 대학로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1,200여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김영규 팀장은 "본아이에프는 본죽뿐만 아니라 본도시락, 본비빔밥 등의 아이템이 있다" 며 "향후에 대형 프랜차이즈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김 팀장은 "반면 성장속도에 물류부분은 발맞혀 따라오지 못하고 있었다" 며 "이로인해 매출의 정체기와 더 나아가 식품의 대한 안정성부분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라고 컨설팅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본아이에프의 본죽은 지난 2002년부터 2010년까지 연평균 60%정도로 급성장해왔다.
하지만 2010년이후 가맹점들의 포화상태에 따라 매출의 대한 지속적인 성장동력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김영규 팀장은 "프렌차이즈의 가맹점에 대한 매출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신유통(이마트, 홈플러스 등)의 영업력 강화를 위한 원가 절감이 필요했다" 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충청권과 호남권의 매출확대 및 물류 효율화도 제기됐다.
또한 월별 매출액 대비해서 물류비 편차가 성수기와 비수기로 나눠져 차이를 나타내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그중에서도 고정비성 물류비가 70%를 차지하고 있다는 부분이다. 현 프로세스로는 물류비가 고정비용화되어 있어 매출액(물동량)과 비연동되고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김영규 팀장은 "3PL 활용을 통한 물동량(매출액) 기준으로 물류비의 변동화가 필요한 부분을 제안했다" 라고 말했다.
물류운송에서도 본죽은 총 1,273여개의 가맹점이 있는 가운데 용인지역에 소재한 자가물류센터에서 전국으로 배송되고 있었다.
더욱이 수도권 가맹점이 전국에 62%를 차지하고 있었다. 때문에 지방부분에 대한 부분이 강화될 필요성이 대두됐다.
김영규 팀장은 "본아이에프의 물류에 대한 대응력 자체가 높아지면 본죽사업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판단했다" 며 "이를 위해 ▲고객서비스 수준향상, ▲고비용 수배송 체제 개선, ▲물류 인프라 확장 등의 테마로 컨설팅 방향을 접근했다" 라고 소개했다.
이어서 김 팀장은 "팩킹부터 배송까지의 자체적인 물류 프로세스의 재설계를 통해 물류 품질을 향상시키고, 전국 수배송 네트워크를 재편해 물류비용의 구조를 개선하려 했다" 라고 언급했다.
또한 "향후 성장을 대비한 물류체계를 정비하기 위해 수작업이 아닌 IT를 사용해 전반적인 가시성과 정확성을 확보하는데 주요 관점을 두었다" 라고 김영규 팀장은 덧붙였다.

물류 아웃소싱통한 프로세스 최적화

구체적으로 케이엔엘물류는 본아이에프의 ▲매출액, ▲물류비, ▲출하/재고, ▲수배송 네트워크, ▲업무프로세스 등을 세분화해서 개선전략을 수립했다.
이를 바탕으로 수배송효율화, 물류네트워크 최적화, 3PL 전환 등의 세가지 전략을 내놓았다.
먼저 물류센터 업무의 프로세스부분이다.
현재 본아이에프가 소유하고 있는 용인 물류센터의 캐파와 지방권 센터의 거점이 부족한 점을 보강하기 위한 대책이 마련됐다.
김영규 팀장은 "수도권에 추가거점을 개설하고 용인 외에 다른 지역도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 며 "케이엔엘물류와 협력관계를 구축하여 콜드체인시스템(Cold Chain System)을 개선하고 상품 공급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제안했다" 라고 개선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함께 권역을 수도권, 영남권, 호남권으로 나눠서 전국 익일배송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과제로 삼았다.
김영규 팀장은 "용인, 논산, 창녕센터외에 수원, 부평, 논산, 광주, 경산, 김해 등으로 네트워크를 분산시켰다고 가정했을 때 자체적으로 시뮬레이션한 결과 일 평균 배송가맹점수가 247개점에서 478개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라며 "가맹점의 리드타임의 단축 등 서비스 향상효과가 기대된다" 라고 밝혔다.
특히 김 팀장은 "본아이에프가 물류형태를 3PL로 전환함으로써 고객 서비스 부분을 보다 향상시키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며 "물류관리체계화를 통해 기존보다 물류비를 10%정도(월평균 2,400만원) 절감할 수 있다" 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