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관세청이 발표한 '2011년 수출입 5대 키워드' 중에 '특송화물 수입의 급격한 증가' 가 선정됐다.
이에따르면 2011년에 특송화물의 수입액이 115억불로 2010년대비 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세계경제의 글로벌화와 인터넷을 통한 개인 수입 증가에 따라 최근 5년간 두배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특송화물의 신속·소량물품 특성상 주로 항공기를 통해 수입되어 항공 수입화물의 86%를 차지했다.
특송화물 건수는 11,592천건, 항공수입화물건수(전체, B/L기준)는 13,447천건으로 집계됐다.
또한 소비자가 전자상거래(인터넷주문)를 통해 해외 공산품을 직접 구매하는 개인형 수입이 급격히 증가했다.
특송화물중 개인 신고건수의 비중은 2004년에 12% 에서 2011년에 72% 로 상승했다.
개인형 수입의 건당 평균수입액은 2000년에 315불/건, 2007년에 223불/건, 2011년에 95불/건으로 나타났다.
이에대해 관세청은 "개인형 수입은 고가 품목의 소량 수입 형태에서 저가 품목의 대량 수입형태로 전환되는 추세이다" 라고 분석했다.
주요 수입품목은 의류, 건강식품, 화장품, 신발류 등이 있다.
한편 '2011년 우리나라 수출입 5대 키워드' 에는 ▲무역 1조불 달성, ▲일본지진 등 자연재해, ▲유럽 재정위기와 한-EU FTA발효, ▲승용차 수출 사상 최대, ▲특송화물 수입의 급격한 증가 등으로 선정됐다. /송아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