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항공화물,IT신제품·차부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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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01.11 08:57   수정 : 2012.01.11 08:57
IT 신제품·차부품, 금년 항공화물 이끈다
스마트기기 잇따라 컨버전…주변기기 반란 시작
디스플레이스 패널 수요 여전히 약보합세 전망

2012년 한국발 항공화물은 어찌 될 것인가. 이 질문 앞에 누구도 확실한 답을 내놓을 수 없을 것이다. 다만, 확실한 호재가 없는 상황이니 뭉뜽그려 “어둡다”고 답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1월 5일 인천공항공사에서 내놓은 ‘2012년 항공화물 전망’에 따르면 금년이 악재속에도 어느정도 호재도 혼재돼 있음을 볼 수 있다.
자동차 부품과 반도체는 지속적인 성장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휴대폰과 주변기기의 신제품 출시가 랠리를 이룰 것으로 예상돼 물동량 자체가 그렇게 어둡게 보이지는 않는다. 다만 포워딩 업계 입장에서는 대기업의 절대적인 항공수요 때문에 입지는 작년보다 더 약해질 것이라는 냉혹한 평가를 내놔 주목됐다.

김석융 부장(simon@parcelherald.com)

최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향후 경제변동 및 경제전망에 대하여 예측기관 및 전문가 간에도 이견이 있는 정확한 예측이 어려운 상황에서 ‘12년도 경제상황이 현 경제여건보다 악화될지 지속될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또한, 각 기관에서 전망하는 경제지표들도 이런 불안정성을 반영하듯 각각 다른 전망 제시 및 전망치 수정 계속되고 있다.
따라서, 현재의 불확실한 경제상황 요소가 항공수요에 미치는 영향이 최근의 추세로 반영된 시계열 분석법 및 품목별 수요 예측결과에 기초하여 전망한 결과, 2012년 항공화물은 3.7% 증가한 264만톤에 달할 것으로 공사는 예측했다.

■ 반도체 및 생산장비(상저하고)
항공화물로 전량 운송되는 반도체 관련 산업은 전세계적으로 DRAM(동적임의접근기억장치, Dynamic Random Access Memory)은 작년에 이어 부진이 계속될 것이지만 SSD(반도체 디스크, Solid State Disk)는 성장이 예상된다. 사실 태국 홍수사태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다. 도시바 등의 하드디스크 공장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부품생산 하청업체의 CNC 장비 완전 침수로 인해 노트북 생산 둔화가 지속되고 있다. 이 때문에 DRAM의 도 동반 부진 예상노트북 가격 상승으로 DRAM판매가 둔화된 상태지만 반대로 SSD의 대중화가 긍정적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밖에도 시스템 반도체를 중심으로 하는 물량의 증가가 전망되고 있고 셋째 반도체 해외 생산 본격화 원년이 될 것으로 관련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 삼성전자는 반도체 설비투자 사상최대인 15조원 이상 투입 예정이다. 지난해에 10조원을 투자한 것에 비한다면 50% 이상 증가한 것이다. 이중 시스템 반도체투자가 8조원으로서, 80%에 달하는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인텔(Intel)을 제치는 세계 1위의 원년이 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국내업체의 시스템 반도체 매출 비중은 20%(삼성전자), 5%(하이닉스)로 성장이 부진한 DRAM을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단 삼성전자가 오스틴(애플 i5)과 NAND라인(중국)이 증산을 발표하는 등, 한국발 항공화물 증가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되며 전체적으로 반도체 해외생산 본격화의 원년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 무선통신기기, 스마트 기기(상저하고)
이 부무에서 대체로 상저하고의 항공화물 물동량이 예측되고 있는 가운데 우선 OS개발주기 장기화에 따른 후발업체의 경쟁력 확보가 점쳐지고 있다. OS의 개발 주기가 장기화가 되면서 OS관련 인력부족 및 기술부족으로 시장 대응이 어려웠던 후발업체, 특히 LG전자에는 큰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돼 금년 후반기에 갈수록 물량 증가가 점쳐지고 있다.
아울러 스마트폰의 라인업 다양화는 새로운 항공화물로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2012년 휴대폰 시장은 보급형 스마트폰과 LTE로 양극화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 애플이 보급형 스마트폰 모델을 미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은 국내 후발 업체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윈도우즈(Windows) 폰은 국내업체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다. 윈도우즈는 PC 시장에서는 95% 이상의 절대적인 점유율을 보유할 것이 때문이다. 현재 윈도우즈 폰이 아직까지는 부진을 보이고 있으나, 금년 발매 예정인 윈도우즈 8버전과 결합해 세를 늘릴 경우, 안드로이드와 강한 유대 관계를 보이고 있는 국내 업체로서는 부정적인 영향이 점쳐지고 있다.

■ 노트북, 태블릿 PC(연중 약세 중 하반기 상승세)
태블릿PC부문에서 국내 업체의 낮은 경쟁력이 이어지고 있다. 야심작인 갤럭시노트도 Galaxy Note도 예상보다는 부진을 겪고 있는 등,국내업체의 태블릿 PC가 큰 반향을 못 끌고 있다. 반면, iPad와 아마존 킨들(Amazon Kindle)은 여전히 강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홍콩을 보면 태블릿의 미래를 점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홍콩의 태블릿 보급율은 17%로 세계 평균 6%의 3배에 달하는 세계 최고 수준이며, 홍콩 마켓은 작지만 홍콩인들의 트렌드는 가까운 중국을 비롯한 해외까지 영향을 끼치므로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현재 홍콩 내 태블릿 구입 용도를 볼때, 추가로 사용한다는 용도가 60%를 점하고 있어 태블릿 PC는 기존 IT 수요의 흡수가 아닌 새로운 수요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그러나 향후 울트라 북(Ultrabook), 슬레이트(Slate) PC등 신기종 노트북 PC 보급이 봇물같이 나올 것으로 기대돼 노트북의 부활이 예상되고 있다. 울트라북의 경우 기존의 넷북 수요를 대체할 것으로 전망되고 특히 PC, 노트북, 스마트폰을 동일한 환경에서 이용 가능한 윈도 8이 출시되면 윈도우폰과 함께, 항공운송이 되는 고가격대의 제품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태블릿 PC, 울트라북에 사용되는 리튬 폴리머 전지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 자동차 부품(연중 강세)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둬 항공화물에 최고의 효자 아이템이 된 자동차 부품의 여세는 새해에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업체의 지속된 해외 판매 증가로 A/S의 호조가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현대·기아차 그룹은 미국과 EU 지역에서 지속적인 판매 호조 나타내고 있으며, 4/4분기중에는 남미 공장의 운영이 개시되면서 남미 및 미주향 물량의 급증이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국내 자동차 업체의 글로벌 판매 호조에 따른 UIO증가로 A/S 부품 수요의 증가도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더 드라이브를 걸 수 있는 것은 바로 FTA 체결이다. 이를 통해 해외 업체의 국내 자동차 부품수요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특히 미국자동차업체들이 경쟁력 있는 부품을 원하고 있다. 포드 및 GM 양사가 지속된 부진을 겪고 있어, 비용 절감 등 돌파방안을 찾아야 하는 상황인데 한·미 FTA의 비준으로 미국 자동차업계는 가격 경쟁력 있는 부품 구입을 위해 한국산 구입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국내 업체의 수출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Sea & Air 화물(상고 하저)
지난해 소니의 중국 공장 감산으로 인해 크게 줄었던 Sea & Air 물량은 올해 기대할 만 한 것으로 전망됐다. 소니전자가 아웃소싱을 주로하는 중국 폭스콘(Foxconn) 공장에서 생산하는 PS 비타(vita)가 12월 출시, 2월 중 전세계 발매될 것으로 보여 연태 발 Sea & Air 화물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외에도 최근 강화된 중국의 보세물류원구 정책에 의해 인천 경유하는 항공 물동량의 증가가 예상된다.
다만, 차이나에어라인 등 중국계 항공사들이 대거 아시아-미주 노선에 화물편을 증편한다는 소문이 있어 직접 운송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럴 경우 자칫 한국발 중국경유 미주행이라는 역피더 현상도 배제하지 못하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 디스플레이 패널(약보합)
지난해 항공화물 침체의 주요 원인이었던 디스플레이 패널은 새해에도 나아질 기미는 없어 보인다. 특히 소니와 삼성의 합작사업인 S-LCD가 결별함에 따라 해당 공장은 중소형 디스플레이 생산 공장으로 전환 예상, 기존 일본으로 수출되던 디스플레이류가 미주, 구주, 아시아 지역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 지역별(동남아·중국 강세…유럽 약세)
지역별로 보면 중국행 항공화물의 증가세 둔화가 전망되는 가운데 북미도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유럽과 일복은 여전히 물동량 침체가 예상된다. 전반적으로 한류의 영향으로 소비재 품목(휴대폰 등 소비자 대상 IT제품)의 수출 증대는 이어질 전망이지만 경제 침체로 인해 자본재 품목(설비및 장비류)의 수출은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중국의 경우 고물가 압력으로 긴축영향이 지속되고 있고 인력난, 전력난, 자연재해 등 추가적인 불안요소가 상존해 있다. 우리나라의 높은 對中의존도로 수출 증가율 동반 둔화가 전망되고 있다.
북미지역은 현재 상태에서 소비 회복 기대는 어렵지만 FTA에 의한 절차 및 거래비용 감소 등으로 자동차 부품 수출의 대폭 증가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이고 기타 제품은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점쳐진다.
반면 유럽에서는 금년 런던 올림픽으로 수입화물량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휴대폰의 경우 안드로이드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어 국내기업 물량증가 전망되나, 기타 전반적으로 감소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러시아는 WTO가입에 의해 교역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지역은 LG 스마트폰이 지난해 4/4분기부터 일본 도코모에 납품이 시작되는 등, 한류 확대가 한국산 제품의 이미지에 큰 역할을 미쳐 소비자 대상 IT제품 중심으로의 증가가 예상된다.
동남아지역은 한국발 항공화물의 대폭 증가가 예고되고 있다. 소득증대에 따른 내수시장 확대로 수입경기가 양호해졌기 때문이고 한류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한국산 제품의 시장 점유율 성장속도가 빠른 남미, 중동 등에서도 대폭 증가가가 전망된다. 다만, 중국산 저가 제품 대상으로 수입규제가 강화되면서 우리 기업도 동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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