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특송협의회 바코드 통일시스템 확대 급물살
특송콘솔 5사 240개 리테일러 바코드원 사용 확정…12월 30일 공식오픈

중소 국제특송기업들의 대표단체인 한국국제특송협의회(회장 : 추동화, 이하 협의회)는 지난 1년간 준비해온 바코드 통일 시스템(바코드원 시스템)이 적하목록 사전신고제 목전에 두고 가입률이 크게 오르는 등 급물살을 타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특송 콘솔사(홀셀러)들이 공동 투자를 결정한 후 대리점(특송 리테일러)들에게 가입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표준되어 있지 않은 바코드 및 운송장의 통일화가 더욱 촉진될 뿐만 아니라 바코드원 시스템이 향후 중소 국제특송기업들의 대표적인 데이터 처리 메인 게이트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 김석융 부장

변동이 없는 한 사전적하신고는 오는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물론 C/S검사(선적지 검사)는 내년 3월로 보류됐지만 어쨌든 1월부터 적하목록을 출항 30분전(수출 특송화물의 경우)까지 항공사가 관세청에 신고해야 하기 때문에 특송업체들의 항공사 데이터 전송 컷오프타임이 단축돼 이를 위한 공동협력이 대두됐다.
이에 한국국제특송협의회는 동국TDS에 의뢰해 바코드원 시스템을 개발, 지난 11월 협의회 소속 특송콘솔사 5개사(발렉스로지스틱스, 에이씨이익스프레스, 오성글로벌로지스틱스, 제빅스로지스틱스, 쥬피터익스프레스 ; 이상 가나다순)가 바코드원 시스템의 공동사용 확정하고 전액 공동분담키로 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2월 6일 바코드원 시스템을 통한 적하목록(Manifest) 규격 표준화를 완료하고 5개 특송콘솔 대리점 240개 사가 바코드원에 회원가입을 완료했다. 현재 추세대로면 추가 가입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2월 30일 공식적으로 바코드원 시스템이 오픈될 예정이다.

PDA·특송프로그램 저렴하게 배포키로

이제 남은 문제는 리테일러 특송업체들이 픽업단계에서 얼마나 효율적이면서 신속하게 적하목록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가가 관건이 되고 있다. 이미 글로벌특송업체들과 주요 대기업 물류기업들은 이부분을 어느 정도 확보하고 있는 상태지만 중소업체들은 아직 확실한 방안을 마련하지 못한 상태다.
이러한 가운데 협의회는 지난 11월 30일 상임위원회 회의를 통해 바코드원시스템 운용효율 극대화 및 대리점 IT비용절감을 위해  방안 마련하기 위해 경제적인 가격에 바코드원시스템과 연동된 ONE-STOP IT사용서비스 솔루션 제공에 합의했다. 이에 개발업자인 동국TDS에서는 픽업배송PDA 기기 및 솔루션과 특송업무 관리 전산패키지를 저렴한 비용으로 배포하기로 협의회와 합의, 이를 최근 배포에 나섰다.
사실 현재 중소 특송업계는 픽업 정보수집 기기로 PDA와 스마트폰을 사이에 두고 고심하고 있다. 스마트폰의 경우 휴대가 간편하기 때문에 일부 업체들이 도입하고 있다.
하지만 동국TDS은 스마트폰보다 PDA가 더 차별성이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우선 키패드 간격이 넓고 높게 설계되어 장갑착용 상태에서도 사용이 용이하고 배터리도 스마트폰에 비해 4배 이상 대용량 장착이 가능하다고 한다.
아울러 바코드 스캐너는 PDA가 일체형인데 반해 스마트폰은 별도 무선 블루투스 스캐너를 휴대해야 해서 불편하다는 내용이다. 뿐만 아니라 PDA는 평균 12회 이상의 내구성 시험 통과해 낙하, 방진, 방수에 강하며 PDA는 제품사이클이 산업용으로 제작돼 평균 4~5년인데 반해 스마트폰은 개인사용자용으로 1년 이상 경과시 대부분 단종될 가능성이 높다. 이밖에도 PDA가 기업자산으로 서의 보존가치와 유지비용이 저렴하다고  동국TDS측은 설명했다.
한편 협의회와 동국TDS가 보급하려는 특송업무관리 패키지는 바코드원시스템과 통합된 특송업무관리 패키지로서 지난 12월 1일부터 이용신청을 접수 중이다.
이 패키지는 바코드원시스템의 사용자계정만으로 T3-CUR패키지를 ONE-STOP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대리점계정코드에 의한 ASP(웹기반 애플리케이선 보급방식)의 이용서비스로 이용요금이 매우 저렴하다. 뿐만 아니라 필요한 만큼 사용자수를 신청하고 이용요금을 지불하기 때문에 초기비용이 최소화 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현재 동국TDS 프로그램을 쓰지 않는사용자를 위한 WIN-BACK 요금제를 적용하고 있다고 동국TDS측은 밝혔다.
동국 측은 "특송업무관리 패키지는 해외특송 및 쇼핑몰 배송대행 등 60개 업체에서 이미 검증된 글로벌 특송패키지로서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사용 가능한 인터넷 환경의 WEB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IDC 센터에서 제공하는  안정된 시스템운영 환경을 보장(보안/백업/해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의 : 동국TDS TEL. 02-801-8790, 담당 : 최정업 본부장, 강대형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