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 서정호)에 따르면 지난 10월 처리한 평택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5만1824TEU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0% 증가했다.
이 수치는 2000년 하반기 컨테이너선이 첫 취항을 시작한 이래 월간 최대치로 올 4월 기록한 4만7,218TEU를 갈아치운 것이다.
10월 현재까지 처리한 누적 물동량은 42만9,580TEU로 지난해 처리한 36만3,566TEU 보다 18%가 상승했다.
평택항은 중국 연안산업벨트와의 최단거리, 생산과 소비의 중심인 수도권 관문 위치, 저렴한 항만 입출항비, 대내외 인식의 전환 등으로 인해 중국과의 수출입화물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대중국 교역항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서정호 사장은 "평택항에서 월간 컨테이너 물동량이 5만TEU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라며 "물동량을 더욱 늘리기 위해 고객을 선별해 포트세일즈를 진행한 효과 등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평택항이 가지고 있는 경쟁력이 핵심고객에게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송아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