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항, 한국 물류업체에 인센티브 제공
고베항 이용시 500만엔에서 2,000만엔까지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9월 7일 서울시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인천항-고베항 항로이용 촉진 세미나'를 개최했다. 2010년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세미나에서 고베항은 고베항을 이용하는 선사, 포워더, 화주 등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국의 물류업체가 아닌 포트를 이용하는 한국 물류업계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은 이례적인일로 이번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고베항의 활용도를 한층 높일 것이라고 고베항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에 세미나 전에 갖은 기자간담회에서 Kobe port Terminal corporation INUBUSHI YASUO President and CEO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올해 두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설명회를 개최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A. 고베시와 인천광역시가 2010년 4월 6일 재매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8월 6일에는 항만 분야 등의 물류 분야에서도 교류 협정을 체결하였습니다.
이후 양도시의 교류의 일환으로 작년 8월 25일에 인천-고베항을 이용한 물류개선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또한 올해도 작년에 이어 인천항만공사와 함께 세미나를 개최하게 된것입니다.
작년에 개최된 세미나에서는 수도권 선사, 물류회사 여러분에 대해서 한일 무역간 경비절감. 리드타임 단축을 위한 제안을 드린바 있고, 선사를 대상으로는 인천-고베항 항로 서비스 충실화에 대해 제안한바 있습니다.
오늘 진행되는 세미나에서는 저희들의 적극적인 지원책을 활용해서 인천-고베항 이용을 촉진할 수 있는 제안을 하려고 합니다.
이번에 저희가 소개할 인센티브 등의 지원책은 일본 항구가 한국 물류회사를 대상으로 지원하는 첫 번째 사례가 아닌가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도 꼭 성공시키고 싶습니다.

Q. 지난해 세미나를 개최하고 난 이후 실질적인 촉진 성과가 있었습니까?
A. 지난 해 인천-고베항의 총 취급 물량은 3,500TEU로 고베에서 수출하는 물량이 2,500TEU, 수입의 경우가 1,000TEU 수준입니다. 이러한 성과는 지난 해 세미나를 열어 한국 기업들에게 리드타임 축소와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제안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3,500TEU의 실적은 그 전에 비해 150% 성장한 실적입니다.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이번 설명회에서는 새로운 인센티브 지원 방안을 제안함으로써 성장률을 200% 수준으로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 이번 인센티브의 혜택은 누가 받게 되는 것입니까?
A. 이번에 제한할 인센티브는 물류회사(포워더), 화주, 선사 등 해상화물에 관련된 모든 업체들을 대상으로 하는 인센티브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제공 혜택을 다 설명할 수는 없지만 단위를 1FEU당 얼마 보조, 거기에 기존 이용에 대해 추가 이용에도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많이 이용할수록 받을 수 있는 인센티브의 폭이 많아지도록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Q. 인천항은 내년인센티브를 물동량 기준으로 할 것인지 증가률을 기준으로 할 것인지 검토 중인데 고베항은 물동량과 증가율 중 어느 것을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까?
A. 경우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양쪽다에 대해 고려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증가하는 물동량에 대해 기본적인 인센티브를 설정하고자 생각하고 있고, 그리고 T/S 화물에 대해서는 현재 환적 화물이 많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증가율을 기준으로 하지 않고 건당 금액을 지불하는 식으로 진행을 하고자 계획하고 있습니다.

Q. 인천-고베항 간 우리나가 선사가 정기선 취항 현황은 어떻게 됩니까?
A. 먼저 고베 인천 취항 선사는 천경해운이 주1회 운항중에 있습니다. 금요일에 고베항에 입항하는데 고려해운, 범주해운, 천경해운이 스페이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작년과 올해 실적 비교는 올해 데이터가 아직 집계가 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상반기 1월~4월까지 수치밖에 나와 있지 않습니다.
4월까지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월별로 살펴보면 1월은 작년 대비 150%, 2월은 130%, 3월에 140%, 4월에 180%를 기록했고 4월까지의 성장폭은 평균 150% 가량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Q. 고베항의 자랑은?
A. 고베항의 세일즈 포인트라고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고베항은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고 일본 내에서도 선두를 다툴 정도로 전통있는 항만입니다. 때문에 항구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질이 높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화물의 취급이 신중하고 조심스럽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통과 역사가 길다는 것과 관계가 있을 수 있지만 이른바 기간항로라고 할 수 있는 트렁크라인이 많습니다.
그런 상황을 바탕으로 해서 실제로 이용하는 분들이 편의를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통관, 경비 절감 등의 노력을 통해 이용 만족을 주도록 노력하고 있다.

Q. 앞으로의 인천- 고베항의 발전 방향은 어떨게 생각하고 계십니까?
A. 장기적으로 보면 인천항과 고베항을 생각할 때 인천은 서울이라는 거대 소비 지역을 배후에 안고 있고, 고베항은 일본의 서쪽지역에서는 대형 항만입니다. 그래서 오사카와 합친 한신지역이라는 것이 대규모 소비 지역을 안고 있는 부분, 또 제조 산업 부분을 보면 일본 전체 생산에 반정도는 서쪽지역에서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고베항의 배후도 만만치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일본과 한국의 경제교류 전체에 있어서의 핵심적인 항만으로써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