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아랑 기자(songarang@parcelherald.com)

Y가 B에게

"우리는 사람들이 우리에게 바라는 대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스스로 결정한 대로 존재합니다. 남을 탓하는 일이야 언제나 쉽지요. 세상을 탓하면서 평생을 보낼 수도 있어요. 하지만 당신이 거두는 성공과 실패는 온전히 당신 책임입니다. 시간을 멈추려고 애써볼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결국은 에너지만 낭비한 셈이 될 겁니다."(문학동네, 파울로 코엘료 장편소설 '알레프' 발췌)
(주)로그마스터(대표 : 최창환)의 이해정 계장은 매순간 신중하다.
자신의 모든 결정으로 과거, 현재, 미래가 펼쳐지기 때문이다.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께서 '열심히 노력해서 후회없도록 성공하자' 라는 말씀을 자주하셨어요. 또한 자신이 결정한 것에 대해서는 후회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도 늘 강조하셨답니다."
첫 준비와 시작의 망설임은 이해정 계장의 추진력으로 금세 사라지고, 뿌듯함만이 오롯이 남고 있다.
이런 그녀는 풋풋한 26살이다. 노란색(Yellow)처럼 밝고 명랑해 보인다.
"화주분들에게 믿음을 실어드리고 싶어요. 아직 부족한 점도 있지만, 고객에게 편하게 다가가는 '이해정' 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이해정 계장은 조금의 여유와 약간의 긍정의 힘을 버무려 '친절' 이라는 양념으로 드레싱(서비스)을 하고 있었다.
때문에 그녀와 함께 있으면 무엇이든 물어보고 싶은 마음에 사로잡힌다.
하지만 가을바람에 이해정 계장은 변심을 한 모양이다. 왜냐하면은 기존 노란색에서 검은색(Black)으로 살며시 물들여 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시다싶이 검은색은 단순히 어두운 색깔이 아닌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등이 혼합된 결과물이잖아요. 그리고 검은색은 그 색깔만의 카리스마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당당하게 다양한 색깔로 자신을 물들이고 싶어하는 이해정 계장의 동그란 눈빛이 반짝였다.
또한 이해정 계장에게 있어서 로그마스터는 새로운 기회를 부여했다. 더불어 그녀를 조금더 성장시킬 수 있도록 하는 발돋음의 단초였다.
"로그마스터에서는 연령대로는 막내지만 업무에서만큼은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확고한 위치에 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더불어 책임감을 갖고 배움을 향해 앞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한편 '시간은 지나가는 것이 아니고, 그저 변화할 뿐이다' 라는 말이 있다. 로그마스터의 이해정 계장이 하루 하루 변화하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