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유 미국행 환적화물에 대한 화물 검사(Inspection)를 소홀히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한 항공화물업계 관계자의 전언에 따르면 한 항공사에서 홍콩 등 출발지에서 원 마스터 복수 하우스의 화물을 수출 통관의 편의를 위해 원 마스터 원 하우스로 만들어 신속하게 통관한 다음 한국에서도 검색없이 그대로 환적해 미국으로 출발시킨다는 것이다.
이 때 하우스 운송장 하단 비고란에는 실제 하우스 개수를 기입해 놓고 이를 미국 파트너가 확인해 다시 실제 하우스 개수를 미 세관에 신고한다고 한다.  
미국 통관 파트너는 DCN면허(Deconsolidation license)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세관에 직접 신고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지고 있다. 미국은 자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항공화물에 대해 도착 직전 출발지에서 화물 검색을 철저히 하도록 하고 있다.
이 말을 전한 항공화물 업계 관계자는 “이러한 편법으로 신속히 화물을 처리해 서비스면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으나 자칫 국제적인 망신 또는 사고로 이어질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