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고도 성장을 해왔던 DHL코리아의 지난해 실적은 유례없이 저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내용은 로컬 실적을 공개하지 않는 DHL의 정책으로 구체적으로 알려져 있지 않지만 주변에 따르면 지난 2004년보다 한자리수의 증가율에 그쳤으며 이마저도 항공유류할증료 인상에 따른 증가치여서 사실상 증가율 0%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DHL코리아 관계자 "작년 12월 실적이 나오지 않아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지난해 목표치는 달성한 것으로 안다"고 답해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우리나라 국제특송 분야의 불황으로 크게 저조했다"고 말해 사실상 어려웠던 한해였음을 시인했다.
2006년도 새해 전망도 썩 좋지 않다. 이 관계자는 "섬유분야의 감소로 인해 물동량 증가에 대한 기대치가 높지 않다"고 말해 시장을 어둡게 전망했다.
그럼에도 DHL 본사에서는 DHL코리아의 올해 매출액 성장 목표치를 두자리수 대로 설정한 것으로 알려져 공격적인 영업이 다른 어느 해보다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DHL 임원들은 1월 중에 Kick Off Meeting을 갖고 성장 목표치를 확정할 예정이어서 그 회의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