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늘고 있는 국제특송화물을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통관처리할 수 있는 ‘특송화물 자동화시스템’이 본격 운영된다.
인천공항본부세관(세관장 : 정재열)은 국제 특송화물의 분류부터 이송·집하·검사 등 전 화물처리과정을 자동화한 특송화물 자동화시스템을 구축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8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자동화 시스템은 기존의 수작업 화물분류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물처리 오류를 효율적으로 차단함으로서 특송화물 통관처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인천공항세관 측은 기대했다.
또한 검사대상으로 지정된 화물을 한 곳으로 분류해 집중 검사할 수 있어 세관의 물품검사 기능이 더욱 효율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X-Ray 투입에서 배출까지 특송화물 처리시간이 종전 30분에서 20분 이내로 대폭 단축될 것으로 전망돼, 신속성도 크게 제고될 것이라고 인천공항세관 측은 밝혔다.
올들어 8월말 현재까지 특송화물을 통한 주요적발실적은 마약류 14건, 지적재산권 위반 47건, 외국환거래법 위반 2건 등 매년 적발률이 증가추세에 있다.
인천공항세관 관계자는 “특송화물 자동화시스템을 활용해 특송물품 검사에 좀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마약·불법의약품·불법먹거리 등 국민건강 위해물품을 관세국경에서 사전 차단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김석융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