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항공콘솔사의 등장(?)

항공화물 혼재업계에 또 다른 콘솔사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회사의 정체가 철저하게 베일에 쌓여 있기 때문에 그 구체적인 내용이 전해진 것이 없어 업계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P사의 유럽 독점파트너의 M사의 상호를 그대로 갖고와 지난 8월 4일 마포구 합정동의 한 빌딩에 사무실에서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했다는 것이다. 또 기존 콘솔업계 중 팀장급 여러 명을 스카웃했다.
이미 국적항공사와의 계약을 7월 이전에 끝낸 상황이며 대기업 물량을 기반으로 유럽행 코로드 콘솔 사업을 하겠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이 콘솔사가 실제로 혼재업무를 수행할지, P사와 무관한 M사의 독자 법인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일반 포워더인 P사가 콘솔을 지향하는 M사와의 관계가 공공연히 알려질 경우 상도의적 문제가 예상돼 그 내용을 철저하게 숨기는 것이 아니냐고 풀이했다.
한편 항공화물 물량의 극한 저조현상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기존 항공콘솔업계가 올해 상반기 실적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가운데 새로운 콘솔사의 등장이 자칫 기존 업체들의 채산성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항공콘솔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