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ELB,TSR로극동-유럽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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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1.06.03 10:18   수정 : 2011.06.03 10:18
ELB, TSR이용한 극동亞-유럽 운송서비스 개시
운송 시간 단축…수출 물류체계 획기적 변화 기대

송아랑 기자(songarang@parcelherald.com)

범한판토스가 극동아시아-유럽간 철도운송 서비스를 운영하는 유럽의 FELB(FAR EAST LAND BRIDGE LTD)사와 합작법인인 ‘유라시아랜드브릿지(Eurasia Land Bridge)’를 설립키로 했다.
범한판토스는 여의도 본사에서 배재훈 범한판토스 대표, 오데드 하렐(Oded Harel) FELB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번 합의서 서명으로 두 회사는 합작법인을 설립해 극동아시아-유럽간 철도운송 서비스를 개시하게 됐다.
설립된 합작법인은 앞으로 국내에서의 TSR(Trans-Siberian Railway, 시베리아횡단철도)을 이용한 유럽향 철도운송의 독점적 공급 권한을 행사하게 된다.
이 철도운송 서비스는 중국 랴오닝성 남부의 잉커우(Yingkou)와 러시아 극동지역의 보스토치니(Vostochny)를 출발점으로 독일, 오스트리아, 헝가리, 루마니아, 체코, 슬로바키아, 폴란드 등 동유럽까지를 서비스 구간으로 한다.
한편 FELB는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두고 현재 중국 북경과 상해에 진출해있으며, TSR(시베리아횡단철도), TCR(중국횡단철도)을 이용한 극동아시아-유럽간 철도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종합물류기업인 범한판토스와 극동아시아-유럽간 철송 서비스를 하고 있는 FELB가 손을 잡고 ‘유라시아랜드브릿지(Eurasia Land Bridge)’를 설립했다.
합작법인을 통해 (주)유라시아랜드브릿지(대표 : 이종영)는 화물의 정시성 확보와 유럽노선의 원활한 철송운송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주)유라시아랜드브릿지의 이종영 대표이사는  “그 동안 통관 지체, 컨테이너 부족 등 서비스가 불안정하다는 이유로 인해 TSR의 이용물량이 아주 미미했었지만, 통관에만 7~8일씩 걸리던 것이 3일 이내로 가능해 졌다” 며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서비스와 영업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향후 아시아발 유럽향 TSR 이용 운송이 크게 활성화 될 것이다” 라고 기대했다.
실제로 동유럽까지 약 35~40일이나 걸리는 해상운송에 비해 이 철도 루트를 통하면 18~25일이면 운송이 가능하다.
또한 이종영 대표이사는 “합작법인을 통해 화주고객에게 보다 효율적인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철도운송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물류 이슈인 저탄소 녹색물류 구현에도 부합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한국발 화물 뿐만 아니라 일본 등 아시아발 유럽향 물량의 확보 및 한국철도와의 연계 서비스도 검토 예정이다”고 말했다.

리드타임·물류비 최소화
이번 서비스는 극동아시아에서 시베리아 횡단 철도를 이용한 유럽간 레일(Rail)운송 서비스이다.
부산을 출발해 보스토치니를 거쳐 폴란드, 헝가리, 슬로바키아, 체코 등 유럽 각지역으로 운송된다.
해상과 항공 운송의 특장점을 혼합한 대한 노선으로 한국-동유럽간 총 운송기간은 25일이다. 이는 해상으로 진행할 경우 40일이 소요되는 것 대비해 40%정도가 단축된 것이다. 또한 항공운임과 비교했을 경우 85%가 절감할 수 있다.
이종영 대표이사는 “기존 TSR 노선의 한계점을 보완한 신개념 서비스이다” 라고 소개하며 “운송 리드타임(L/T) 편차의 최소화를 통한 안정적 납기가 가능하고, GPS 도입을 통한 화물 트랙킹(Tracking)관리로 가시성(Visibility)을 강화했다” 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종영 대표이사는 “긴급화물과 아닌 것을 구분해 고객사 운송 특성에 따라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라고 설명했다.
구간별 리드타임을 살펴보면 해상운송으로 부산에서 보스토치니까지는 4일이 걸리며, 이때 현지에서 환적(T/S) 작업을 할 수 있다.
보스토치니에서 브레스트(Brest)/마라세위스(Malacewice)까지는 블럭트레인(Block Train)으로 운영돼 15일이 소요된다.
마라세위스(Malacewice)에서 슬로바키아, 헝가리, 체코 등은 철도와 도착지까지 셔틀(Shuttle)을 운영해 6일정도가 걸린다. 하지만 긴급화물의 경우는 북경에서 트럭킹으로 운송해 3~4일정도 단축이 가능하다.  
현재 한국발 동유럽으로 운송되고 있는 컨테이어 물량은 월 40피트기준으로 300개정도이다. ELB는 별개로 컨테이너도 4,000대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종영 대표이사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해상운임이 떨어진 상황에서 시기상으로 잘 맞지 않을 수도 있다” 라면서도 “이 노선은 크게 돈을 벌겠다는 차원이 아니라 1차적인 목표는 철도운송의 노하우를 한발 가까이에서 배우는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종영 대표이사는 “앞으로 몇개월 내에 시황이 상승곡선으로 돌아서게 될 경우 그 특수에 힘들 받을 수도 있겠지만 크게 연연해 하지는 않는다” 라고 소신을 밝혔다.
동절기 운송에 대해서도 이종영 대표이사는 “이부분은 전자장비가 영향을 받는 부분인데, 향후 제품의 퀄리티(Quality)를 위해서 단열컨테이너를 도입 및 투자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라고 신중하게 검토했다.
또한 ELB 출범과 관련해 동종업계의 시선에 대해서도 ‘공동 이익’을 추구했다.
ELB가 제공하는 인프라에 대해 이종영 대표이사는 “큰 의미에서 이번 노선은 모든 화주와 포워딩 업체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다” 라며 “기존 TSR 운송에 있어서 정시성, 가시성 등의 문제가 됐던 부분들을 ELB가 전체적인면에서 창구 역할을 할 수 있다” 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종영 대표이사는 “독과점이 아닌 서비스 측면에서 경쟁력을 창출시키고 모든이와 공유할 방침이다” 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도 이종영 대표이사는 “영업의 다각화를 통해 물량을 유치시키고, FELB와 범한판토스 양사의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화물의 가시성을 높이겠다” 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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