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NT의 익스프레스 사업부문의 1/4분기 매출이 작년동기보다 6.6% 상승한 17억 9,600만 유로를 기록했지만 이익은 크게 하락했다고 지난 5월 3일 발표했다.
이 회사에 따르면 1/4분기 세전수입(EBITDA : 수입, 세금, 감가상각, 분할상환 등을 포함한 수입)은 12.7% 감소한 9,600만 유로를 기록하는 한편 운영매출(Operating Revenue)는 7,900만 유로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TNT측은 지난해 1/4분기 대비 4.4%의 매출 성장이 있었지만 환율변동에 영향을 받아 이익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물동량을 보면 중량상으로 6.5%, 탁송건수로는 1.5%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용절감형 서비스인 '인터내셔날 이코노미' 서비스에서는 역사상 가장 큰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인터내셔날 익스프레스'서비스는 가장 낮은 증가치를 보였다. 이에 따라 전체 매출 채산성은 1.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이 기간동안 핵심 사업지역인 유럽에서는 운영이익이 9.1% 증가해 어느정도 선방했으나 아시아·태평양지역은 예상외의 수요저조에 따라 기대치 이하의 실적을 거뒀다. TNT 측은 유류가의 증가와 항공화물 수요 저조에 따라 운영 수익이 전년동기비 31% 감소했다고 전했다.
한편 TNT는 오는 5월 25일 국제특송서비스와 우편서비스를 공식적으로 분리하게 된다. / 김석융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