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호선 컨베이어 벨트된다.
수도권 당일 택배 가능에 주목

지하철을 이용한 당일 택배 서비스가 가능해 질 전망이다. 지난 12월 22일 서울특별시 도시철도공사는 내년 3월부터 택배사와 연계하여 택배 물량을 운반 할 계획이라고 정보제공요청서(RFS) 설명회에서 밝혔다.
서울시 도시철도공사의 노갑진 팀장은 수도권 배송 택배 물량에 대하여 5호선~8호선의 열차를 이용 배송지 근처의 역까지 빠르게 이동 최소한의 화물 정체만으로 고객에게 배달이 가능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각 역사에 남는 공간을 활용 화물의 집?배송 공간을 마련 집?배송 공간마련에 어려움을 격던 택배 업체의 작업 공간의 확보도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노 팀장은 향후 서비스가 안정되면 지하철 1~4호선과 KTX까지 연계 전국적인 서비스도 가능해 질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는 30여명의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 지하철 택배 서비스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 체계화된 시스템으로 합리적 운송

서울지하철공사는 사업1단계 계획으로 이용승객에 다소 여유가 있는 5~8호선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 할 계획이다. 지하철의 모든 역사를 영업소로, 5호선을 중심으로 주요 환승역을 호선 간 물류분류를 담당하는 영업국으로, 호선별 시?종착역을 호선 내 역별 분류국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한 실시간으로 운행되는 열차의 1량을 화물차량으로 운영 이동대리점의 개념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영업소는 이동대리점으로부터 화물을 전달 받아 지상의 배송원에게 인계 및 택배의 접수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화물의 구분은 자기호선의 화물은 상.하선을 구별, 자루에 담고 타 호선 화물은 영업국이 가까운 방향의 자루에 담아 손수레에 적재하여 상.하선 이동대리점에 전달하고 자기역 물류자루를 받아와 배송원에게 인계한다. 영업국이 있는 환승역의 영업소는 물류접수 후 자기호선 이외의 물류는 영업국에 직접 전달한다.
분류국은 호선별 종착역에 설치한다. 종착역에 도착한 열차로부터 순환박스를 받아 각 호선별 박스로 분류 하였다가 다음열차에 전달한다. 늦은 시간에 도착한 열차에서 분류한 물류박스는 분류국에서 호선별 분류하여 보관하였다가 익일 첫 열차(이동대리점)에 전달한다. 영업시간 마지막 열차에서는 영업국으로부터 카트를 1개 받아 종착역에 도착하여 물류박스를 분류국에서 사용하고 영업 시작하면 받았던 영업국에 되돌려 준다.
이동대리점(열차)는 출퇴근 시간을 피한 8시30분～18시까지 운행 할 계획이다. 각 호선별 상선열차는 맨 앞칸, 하선열차는 맨 뒷칸 1량을 사용하고 1시간 간격을 기본 운행한다. 이동대리점에서는 영업국에서 받은 자기호선 물류박스를 개봉하여 역 순서대로 배열된 물류자루에 담아 영업소에 전달한다. 영업소로부터 건네받은 화물 중 자기 호선 이외의 박스는 순환박스에 담아 분류국에 전달한다. 영업국 및 분류국으로부터  자기 노선 박스를 받으면 객차내에 마련된 역별 물류자루에 담는다.  

* 수도권 5시간 내 배송 가능

이동대리점은 각 호선별 박스적재 및 평판 손수레로 출입문 4개를 통하여 동시에 물류박스를 주고 받는 장소로 활용 되며 역별 분류시 평판 손수레에 박스를 싣고 이동하면서 역별 분류를 한다.
화물칸으로 사용되는 객차는 화물 운행 시간에만 자기 호선 역별 분류를 하기 위한 장소로 사용 스텐레스 봉에 물류자루 설치기구를 설치 운용한다. 객실의자 용량은 사람이 앉을 수 있는 공간으로 48개역까지 물류자루를 설치할 수 있다. 한번 장비가 설치 되면 계속해서 순환하는 열차의 특성상 화물운송이 끝난는 시간까지 별도의 이동 없이 계속해서 사용이 가능하다. 작업이 끝난 후에는 종착역으로 들어가 장비를 분리한 후 열차는 다시 운행을 재계한다.  
이러한 시스템을 사용하면 현행 서브터미널과 허브 터미널을 거치며 일관 집하분류 시스템으로 진행 익일배송을 주로 하던 것에서 실시간 운행 열차의 이용으로 실시간으로 화물이 이동 터미널을 거치지 않고 택배영업소로 이동이 가능하다. 수도권의 경우는 지하철을 이용하면 5시간 이내에 배송이 가능 할 것으로 관계자 들은 보고 있다. 화물이 최소한의 시간 지연으로 목적지 혹은 목적지와 가까운 지역으로 이동함으로써 간선이동비용 및 보관등 기타 비용 등의 물류비 감소가 가능하다.

* 계단을 위한 전동카트 개발

한편 역사내 화물 운반은 카트이용 엘리베이터를 활용해 운반 할 계획이다. 서울철도공사에 조사에 의하면 사람이 몰리는 환승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역사에서 하루 7회 정도의 이용 횟수를 보여 충분히 화물 통로로 이용이 가능 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역에서 엘리베이터를 사용 할 수 없어 계단을 대비한 무한궤도식 전동 카드를 개발 했다. 이 카트는 계단을 2km/h 속도로 오르고 내릴 수 있으며 200Kg까지 적재가 가능하다. 전동카트는 퀘도를 활용하기 때문에 하행시나 상행시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 할 수 있으며 운행시 운행자의 손이 카트의 손잡이에서 떨어지면 자동으로 멈추게 되어있다. 충전식으로 제작된 카트는 한번 충전으로 5시간 정도를 사용 할 수 있다.
카트에는 규격화된 지하철 택배용 규격박스가 8개가 실린다. 규격박스는 가로80센티미터 세로40센티미터, 높이 50센티미터로 되어 있다. 규격박스는 이동되어질 지하철 호선 번호가 각 호선의 색깔과 함께 기제되어 빠른 분류가 가능 하도록 되어 있다.  

한편 이번 사업의 RFI는 오는 12월 30일까지 접수하며 2월 중 업체 선정 3월부터 서비스 될 예정이다.



====== Mini Interview - 서울특별시 도시철도공사 노갑진 부장=====

시민불편 최소화한 시스템 추구

Q: 지하철 택배 서비스를 실시하면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 되는데 그 대책은?
A: 그 점을 사업계획 차원에서도 많은 고심을 하였습니다. 때문에 언론, 구내방송, 차량방송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사전에 충분한 홍보를해서 시민들의 양해를 구하고 필요시 시민공청회 및 시민자문위원회를 구성하여 문제점을 보완해 나갈 전망입니다.

Q: 20초~30초 정도의 짧은 정차 시간 동안 전동차의 입 출하가 가능한가?
A: 1량에 있는 4개의 출입문 중 2개는 적하, 2개는 출하 전용으로 사용해 빠른시간 안에 입출하가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또한 역과 열차의 사이의 틈새를 대비하여 바닥 연결도구를 만들어 카트의 이동에 저해되는 요인을 제거 어려움 없이 입출하 작업을 진행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열차의 평균 정차기준은 30초로 되어있으나 승강장의 혼잡도에 따라 10초~60이상도 정차가 가능하도록 되어있어 어려움은 없을 것 입니다. 하지만 정차 시간이 길어진다고 해도 운행 시간내에 운행통제가 가능해 시간지연으로 인한 시민의 불편은 없을 것 입니다.

Q: 화물칸으로 사용하는 열차는 하루 몇 차례나 운행하나?
A: 5호선의 경우 총 37개 편성 중 4개 편성을 고정으로 운행하면 약 40분 간격으로 일일 상선과 하선 각각 11회씩 열차운행이 가능 할 것으로 보입니다.

Q: 지하철 택배의 가장 큰 장점을 뽑는다면
A: 저렴한 가격에 당일 택배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국내 택배기업 중 당일 택배 서비스를 시행하는 업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높은 요금으로 인해 고객들의 이용 빈도가 낮아 당일 서비스에 어려움을 격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지하철을 이용하면 익일 택배와 비슷한 요금으로 비슷한 요금으로 당일 택배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Q: 배송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 지나?
A: 배송은 RFS를 통해 선정된 업체가 결정 할 문제입니다. 사업에 관한 서비스 방법 및 가격 모두 선정 업체가 계획한 사업 내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제가 예상한 바로는 Door to Door 서비스에서 Station to Station 등 여러 가지 서비스가 모두 가능 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지하철 역 주변의 배송의 경우는 실버인력이나 기타 인력들이 도보 혹은 자전거로 배송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또한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출퇴근시 셀프 픽업도 가능해 물류비용을 줄이는 것도 가능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