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종합물류업,특송경쟁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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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1.03.21 13:18   수정 : 2011.03.21 13:18
국내 대형종합물류기업, 국제특송 경쟁가열화
해외네트와 꾸준히 증가 글로벌 특송업체들에 공격적 도전장 발부

“고부가 국제특송 시장 잡아라!”
우리나라 대형 종합물류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서비스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범한판토스, 한진, CJ GLS, 대한통운 등 대부분의 대표 종합물류기업들이 국내외 네트워크 확장으로 국제특송 강화에 힘쓰고 있다.
최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들 물류기업들은 국제특송 서비스 강화에 나서며 글로벌 특송업체에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국제특송의 경우 항공편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해외 네트워크가 어느 정도 기반이 돼야 하기 때문에 아직 국내 업체들의 국제특송서비스는 글로벌 특송업체에 비해 미비한 수준이다.
그러나 최근 대형 물류업체들도 해외 네트워크 확장 등을 통해 이를 보완, 발빠르게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범한판토스의 경우 70개국의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으며 월 5만원 이상의 물량을 소화하고 있다. 향후 제2 인천공항물류센터를 건립하면 수입 국제특송도 본격화할 예정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 김석융 부장


국제특송 시장을 잡기 위한 국내 물류업계의 경쟁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택배업체들은 그동안 전담팀을 만들고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범한판토스, 허브화 전략으로 GX 활성화
최근 업계에 따르면 범한판토스는 지난 2006년 국제특송 사업을 위해 자체브랜드인 GX(Global Express)를 론칭한 이후, 축적된 운송·통관 경험을 기반으로 전 세계를 무대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범한판토스는 전 세계 34개국에 103개 지역, 125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첨단 해외 화물추적 시스템, 인천공항물류센터 등의 강점을 이용해 전 세계 유명 특송 회사들과 경쟁하고 있다. 범한판토스는 현재 기업을 대상으로 한 국제특송(B2B)에 더해 향후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국제특송(B2C)로의 사업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범한판토스 관계자는 "국제 특송회사가 하지 않는 두바이 허브전략 등 틈새 시장을 공략해 사업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범한판토스는 중동의 두바이에 국제 특송을 위한 자체 법인을 설립해 중동 지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특송회사들은 '허브앤스포크(여러 항공노선을 대도시 터미널에 집중시키는 방식)'를 채택해 화물이 허브인 유럽을 경유해 중동에 도착하는 시스템인 반면, 범한판토스는 두바이 지역을 허브로 두고 출발지와 도착지를 한 번에 연결하는 방식의 직항로를 개설해 중동까지 운송에 걸리는 시간을 글로벌 회사보다 1∼2일 단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통은, ‘코리아익스프레스’ 브랜드 확대 중
대한통운은 지난해 초 국제특송팀을 신설하고 대한통운의 영문명인 '코리아 익스프레스(KOREA EXPRESS)'를 브랜드로 사용해 자체 국제특송사업을 벌이고 있다.
대한통운은 직영 해외법인과 대리점, 협력업체를 통해 전 세계 220여개 국가에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 홍콩, 미국, 베트남, 독일 등 현지 법인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국가별 국제특송 서비스를 활성화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대리점망을 통해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국가와 호주,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지역, 프랑스 등 유럽 국가에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 1974년 진출한 미국에는 약 200개소의 국제특송 취급점을 두고 현지 인지도를 바탕으로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국내에서는 대한통운 택배의 거미줄 같은 네트워크를 통해 배송하며 상시 집배시스템을 구축해 서울 지역의 경우 당일 픽업이 가능하다. 특히 인천국제공항에서 자체 특송화물통관장을 운영해 통관시간을 단축하고 있다. 이 외에도 파손되기 쉬운 제품에 대한 특수포장(실비제공), 30㎏이 넘는 무거운 화물의 취급도 하고 있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80여년간의 물류사업 경험과 해외 항만하역, 육상운송 등 물류 전 부문에 걸친 글로벌 사업 노하우를 통해 세계적인 국제특송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브랜드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CJ GLS, 익일 배송 체제 큰 호응
CJ GLS는 현재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독일 등 6개국에 10개의 대리점을 운영하고 향후 중국, 동남아 지역에서도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방침이다. 보통 오후 6∼7시께 집하를 마무리하고 그 이후 들어온 화물은 다음날로 넘기는 다른 업계와는 달리 CJ GLS는 밤 11시까지 집하를 하기 때문에 100% 익일 배송이 가능해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CJ GLS는 증가하는 물량을 신속 정확하게 처리하기 위해 약 1650㎡ 규모로 창고를 운영하고 있으며 자동분류시스템도 도입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지난 2005년부터 미국을 시작으로 국제특송사업을 하고 있는 현대로지엠은 현재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독일, 홍콩, 싱가포르 등에 진출해 있다. 현재 월 6만건이 넘는 특송 물량을 처리하는 등 초고속 성장을 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전년 대비 67% 증가한 월평균 10만건을 목표로 국제특송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로지엠, 3국간 국제특송 서비스 예정
현대로지엠은 향후 국제특송 항공수입화물 위주에서 수출화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며 3국간 국제특송 항공수출입화물 서비스도 개시할 예정이다. 현대로지엠은 인천국제공항 물류단지내의 자체특송통관장과 최신의 3차원 X레이 투시기, 관세사를 보유해 통관과 화물검색에 대한 자체 통관을 실시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특히 현대로지엠 항공화물전용물류센터 수출입 특송통관장을 통해 일반특송화물뿐 아니라 항공특화서비스인 냉동, 냉장 화물 및 귀중품에 대한 특송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현대로지엠 관계자는 "앞으로 수출부문에 대한 서비스 체계를 갖춰 인바운드 특송화물뿐 아니라 한국발 해외 화물의 국제특송 강자로 거듭난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한진도 일본의 사가와글로벌로지스틱스와 국제특송서비스 공동운영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한·일 간 국제특송사업을 대폭 강화하는 등 국제특송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진은 사가와의 한국행 국제특송물량을 전담하면서 큰 폭의 국제특송 매출신장을 기대하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도쿄 시내에 국제특송 취급점을 개설하고 거점 공동활용, 국제특송 특급서비스 출시, 해상국제특송 도입 등을 통해 고객서비스를 한층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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