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NT가 유차이나(유럽-차이나) 시장을 잡기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TNT는 중국 특송 시장의 니즈가 늘어남에 따라 유럽 차이나 구간에 2006년부터 보잉 747 (B747-400ERP) 기 2대를 신규 도입한다고 밝혔다.
한 번에 100톤의 화물을 적재할 수 있는 이 새로운 최신 비행기 ‘점보(jumbos)’는 내년 11월과 2007년 6월 사이에 도입된다. 한 대는 상하이와 리에지(유럽 항공 허브) 구간을 주당 4번 왕복할 예정이며, 다른 한 대는 5회에서 9회 운항된다. 운항 회수는 다른 항공사 운용 계획에 따라 늘어날 수도 있다.
이로서 TNT는 유럽과 중국의 주요 관문을 오가는 1,250톤의 항공특송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됐다. 이는 연초 대비 35% 증가한 것. 2년 전 TNT는 글로벌 하이테크 기업 물류의 빠른 성장 속도에 부응하기 위해 중국과 유럽 간에 통관을 빨리 할 수 있는 IDE (Integrated Direct Express)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런칭한 바 있다.
한편 TNT는 세계 2위이자 중국 1위의 해운사인 코스코 그룹(Cosco Group)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합작 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양사 공동 지분으로 설립되는 이 합작사는 내년부터 코스코의 중국 내 가전 물류, TNT오스트레일리아의 팔레콘(Pallecon) 물류 분야에서 첫 사업을 시작한다. 팔레콘이란 위험품이나, 액체 등 특수 물류를 위해 고안한 컨테이너. 물류창고는 대략 100만 평방미터쯤 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임직원은 1,000명 규모로 예상된다.
단기 목표는 중국 내 가전 물류 시장을 좀 더 개척하고 팔레콘 비즈니스를 중국에 도입하는 것이다. 합작사는 또한 팔레콘 비즈니스와 연계된 중국 기반의 물류의 역동적인 발달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