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변화의기로에선中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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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1.03.09 17:45   수정 : 2011.03.09 17:45
“중국 통관 어디까지 해봤니?”
철통 광저우, 상해 vs 강약 조절 중인 천진, 청도

지난해 7월 1일부로 중국 세관의 통관강화로 인해 특송업계에는 한 차례 폭풍을 겪어야만 했다.
중국세관은 광동성(광저우, 동관, 심천), 산동성(청도, 연태 위해), 하북성(천진), 요녕성(대련), 상해, 북경 등을 중심으로 항공특송화물의 면세통관을 대폭 강화시켰기때문이다.
그후로부터 8개월이 지난 지금 특송업계는 처음과는 달리 잠잠해졌다.
현지 세관제도에 발맞혀 정상적으로 대처해 나가고 있었고, 어느정도 증가된 화물검사율과 물량감소에 대해서는 크게 동요하지 않는 분위기었다.
특히 중국 광동성과 상해가 1, 2위를 다투며, 까다로운 통관지역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었다.
반면 천진이나 청도의 경우는 다른 지역보다는 매끄러운 상황이다.
이처럼 같은 중국내에서도 적용되는 제도가 미묘한 차이점을 보였다. 대련의 경우는 지난해 7월이후와 변화된 사항이 거의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이에대해 한 특송업계 관계자는 “중국세관은 통관관련 시스템을 안정화시키기 위한 작업을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다” 라며 “점점 더 규정화되고 규범화되는 단계로 머지않아 각 세관의 상의한 점은 조금씩 좁혀 질 것이다” 라고 예상했다. / 송아랑 기자

사람은 변화되는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간다. 이는 특송에도 적용되는 듯 하다.
지난 2010년 7월부로 중국 세관은 항공특송화물에 대한 수출입 통관강화를 내세우며, 국제특송업계의 불안지수를 높혔다.
이로인해 한-중간의 물동량은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소위 무작위적이었던 중국 통관식에 익숙해져 움직여 오다가, 정상적인 프로세스로 바뀌어가면서 혼란스러웠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적당한 수출입 서류만 제출하면 별문제 없이 통관도 가능했고, 현지 세관원에게 검은돈을 건내줘 언제 빠져나올지 모르는 화물을 손쉽게 빼내는데도 문제가 별로 안됐다.
여러모로 틈새를 보였던 중국세관은 이를 철폐하고 선진국스러운 통관 프로세스를 갖추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그렇다고 국제특송업계가 중국을 불법적인 통로로 이용했다는게 아니다. 타국가와 비교했을 때 특송을 하는데에 큰 무리가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라는 점이다.
이에 대해 한 특송업체 관계자는 “중국세관의 통관이 까다로워졌다기 보다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프로세스가 변화됐다”라고 평가했다.
현재 국제특송업계는 지난 8개월동안 중국세관의 통관이 강화된 상황 속에서 현지 제도에 맞혀가며 한-중간 국제특송서비스를 무난하게 제공하고 있다.
한 특송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7월부터 통관방식이 변경되면서 당시 2주정도는 혼선을 빚었다” 라고 회고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중국 전지역의 통관 부분이 강화된 것은 사실이지만 뚜렷한 변화가 크게 일어난 지역은 적은 상황이다” 라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다음은 중국의 주요지역에 대한 평균적인 면세통관기준이다.
●…상해 : 아이템은 주로 의류부자재, 원단, 라벨, 의류샘플, 서류, 기계샘플 등으로 구성되고 있다.
인보이스 가격은 40불정도로 한 H/B당 4kg미만이다. 제출서류에는 M/F, B/L, 인보이스 등이 필요하다.
한 특송업체 관계자는 “기존에 7~10kg정도까지는 면세로 빠졌던 것과는 달리 현재는 과세 범위가 높아졌다” 라며 “완제품의 경우는 3kg에서 과세가 부과된다” 라고 설명했다.
●…연태 : 아이템은 의류샘플, 원단, 의류부자재, 라벨, 서류, 기계, 전자샘플 등이 있다. 인보이스 가격은 50불정도이며 한 H/B건당 6kg미만이다.
경우에 따라서 7~8kg 수준까지는 약간의 변동이 있다.
제출서류에는 M/F, B/L, 인보이스 등이 필요하다.
●…청도 : 아이템은 원단, 의류부자재, 라벨, 의류샘플, 기계 전자 샘플 등이 있다. 인보이스 가격은 30불정도로 한 H/B건당 10kg미만이다.
제출서류에는 M/F, B/L, 인보이스 등이 필요하다.
마찬가지로 청도도 크게 변화된 점은 보이고 있지 않다. 현지 1급대리점이 수출입할 수 있는 라이센스로 통관할 수 있도록 서류부분에 있어서 대행료를 받으며 진행해주고 있다.
한 특송업체 관계자는 “청도같은 경우는 이전과 비슷한 상황이며, 매끄럽게 통관이 진행되고 있는 편이다” 라고 귀뜸했다.
●…위해 : 아이템은 의류샘플, 원단, 의류부자재, 라벨, 서류 등이 있다. 인보이스 가격은 50불정도로 한 H/B건당 10kg미만이다.
제출서류에는 M/F, B/L, 인보이스 등이 필요하다.
한 특송업체 관계자는 “특수하게 버튼이나 지퍼같은 경우 5~6kg대도 과세를 적용하기도 한다” 라며 “아무래도 수량이 많고, 의외로 단가가 높기 때문이다” 라고 견해를 내놓았다.
●…광저우 : 아이템은 원단, 의류부자재, 라벨, 의류 등이 있다. 인보이스 가격은 45불정도이며 한 H/B건당 6kg미만이다.
제출서류에는 M/F, B/L, 인보이스 등이 필요하다. 특히 타 지역에 비해 통관이 많이 까다로운 편이다.
한 특송업체 관계자는 “과거부터 광저우는 부자재류에 대한 통관이 가장 까다로웠다” 라며 “전자제품은 거의 통관이 힘든 상황이었다” 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때문에 주로 원단부자재류에 한해서 진행을 해왔다” 라고 범위가 축소 됐음을 시사했다.
또한 “ 통관진행시 위탁서류가 필요하고, 특히 세관신고할 때 수령인(Consign)에 대한 정확 및 상세한 신고를 강조하는 지역 중 하나이다” 라고 꼽았다.
●…천진 : 아이템은 의류, 원단, 기계, 전자부품 등이 있다. 인보이스 가격은 50불정도이며 한 H/B건당 20kg미만이다.
제출서류에는 M/F가 필요하다.
천진의 경우는 몇가지 재미있는 사항이 있다.
한 특송업체 관계자는 “이 지역은 3년전부터 목록통관 규제가 엄격했지만, 오히려 지난해 7월부터는 통관이 원활해졌다” 라고 반전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다른 지역보다 면세기준의 범위가 비교적 상승됐다” 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특송업체 관계자는 “광저우나 상해는 통관절차가 까다롭기로 소문났기 때문에 차선책으로 의류관련 품목의 경우 먼저 천진으로 운송하고 그다음 환적(T/S)하기도 한다” 라고 전했다.
●…대련 : 아이템은 원단, 의류부자재, 라벨, 의류샘플, 기계 부품 등이 있다.
인보이스 가격은 30불정도이며, 한 H/B건당 10kg미만이다.
제출서류에는 M/F가 필요하다.
먼저 대련의 경우는 제도 변화에 가장 영향을 받지 않는 지역으로 나타났다.
실사례로 수출입할 때 통관위탁서와 같은 서류가 필요하다. 하지만 대련은 통관서류원본이 없어도, 통관사에서 대행으로 진행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대해 한 특송업체 관계자는 “그동안 중국의 변화가 이뤄지면 대련과 천친지역부터 적용이 됐었다”라면서 “하지만 이번 통관강화부분에 있어서는 특이한 변화가 없다” 라고 전했다.
●…북경 : 아이템은 의류부자재 등이 있으며, 광저우와 비슷한 수준으로 인보이스 가격은 45불정도 이다. 한 H/B건당 6kg미만이다.
북경의 경우 작년 상반기에 불미스런 사고로 인해 잠정적으로 중단이 됐었지만, 올해부터 조금씩 활기를 띄고 있는 추세라고 업계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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