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글로벌셀러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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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1.03.09 17:36   수정 : 2011.03.09 17:36
'1인 창조기업' 글로벌 셀러가 뜬다
현재 국내 2천여명 활동…향후 수요 폭발 전망돼 주요 화주로 등극 전망

1인 창조기업이자 인터넷 중개무역상 ‘글로벌 셀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아이템 전문가로 이름 높은 김준원 교수 ((사) 한국소호진흥협회 이사)가 글로벌 셀러 전문가과정을 개설해 화제다.
글로벌 셀러는 국내 오픈마켓상품 또는 국내 제조사 인기상품을 해외 인터넷 오픈마켓시장에서 판매하거나, 반대로 해외 오픈마켓상품 또는 유명제조사 상품을 G마켓, 옥션 등 국내 오픈마켓에서 인터넷으로 판매하는 인터넷 중개무역상을 말한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전 세계 45개국과 FTA를 체결하는 등 상품 판매 시장이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로 확대되고 있어, 국경 없는 FTA 국제 무역 시대를 주름잡을 대내외적 환경이 갖춰져 있는 상태다. 따라서 잘 갖춰진 IT인프라와 특유의 추진력, 섬세함이 갖춰진다면 e-마켓의 세계시장 석권도 얼마 남지 않은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김준원 교수는 전망했다.
한편 국제운송 시장에서도 이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향후 새로운 화물 수요 소스로 대두될 전망이다. / 김석융 부장

심재성(51)씨는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전 세계인을 상대로 물건을 파는 이른바 ‘글로벌셀러’다. 2009년 9월 쇼핑몰을 개설한 그가 벌어들이고 있는 월 순수입은 1000만원 안팎. 주력아이템은 패션 잡화와 화장품이다. 동대문에서 판매하는 의류를 미국의 오픈마켓 이베이 등을 통해 중간거래하거나. 선진국 시장의 제품을 사들여 국내 소비자에게 팔고 있다. IMF외환위기 이후 창업전선에 뛰어들었다가 수차례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는 심씨는 “글로벌셀러로 성공적인 제2의 인생을 시작할 수 있었다. 이제 억대 연봉자 부럽지 않다”고 말했다.
또다른 글로벌셀러 김성호(32)씨는 중국을 상대로 물건을 판다. 조선족으로 서울대 대학원을 나와 국내 대기업에서 근무했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차별로 늘 마음고생이 심했던 그는 지난해 9월 우연한 기회로 부인과 함께 글로벌셀러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이후 중국의 인터넷 오픈마켓 타오바오에 한국의 질 좋은 의류를 판매하는 쇼핑몰을 개설했다. 중국인들의 트렌드를 누구보다 잘 알았던 덕분에 얼마 지나지 않아 주문이 쇄도했다. 4개월만에 월 매출 5000만원을 넘어섰고. 결국 김씨는 얼마전 회사를 그만두고 부인과 함께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제2의 인생을 찾는 퇴직자 관심 급증

1인 기업으로 알려진 인터넷 중개무역상 ‘글로벌셀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셀러의 성공가능성이 입소문을 타고 퍼지면서 관련 교육강좌를 듣기 위해 찾아오는 수강생들이 크게 늘고 있는 것. 서울 역삼역 근처 IT빌딩 3층 강의실은 아직 많은 이들에게 생소한 글로벌셀러가 되려는 수강생들의 열기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곳이다. 글로벌셀러협회(www.gseller.net)에서 개설한 글로벌셀러 전문가과정을 듣기 위해 매일 저녁 40~50명의 수강자들이 졸린 눈을 비벼가며 ‘열공’을 하고 있다. 수강자들은 20~30대 젊은층도 있지만 퇴직 전후의 50~60대들이 수두룩하고. 전업주부도 눈에 들어왔다.
글로벌셀러협회장인 김준원 교수는 “글로벌셀러의 성공사례들이 입소문을 타면서 관련 교육을 받기 원하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 주로 노하우를 가진 온라인 쇼핑몰 운영자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는 경우가 많고. 은퇴 이후 제2의 인생을 찾는 퇴직자. 주부는 물론 대학생까지 수강자들의 계층이 다양해지고 있다”며 최근의 열띤 분위기를 전했다.

45개국과 FTA를 체결한 IT강국 한국 유리
글로벌셀러는 국내 오픈마켓상품 또는 국내 제조사 인기상품을 해외 인터넷 오픈마켓시장에서 판매하거나. 반대로 해외 오픈마켓상품 또는 유명제조사 상품을 국내 오픈마켓에서 인터넷으로 판매하는 인터넷 중개무역상을 말한다.
그러나 국내에서 활동하는 글로벌셀러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김 교수는 “현재 해외 e마켓에서 활동하는 우리나라 글로벌셀러의 숫자는 고작 2000명에 불과하다. 홍콩 10만명. 중국 8만명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라면서 “아직 초기시장인 만큼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의미여서 성공 가능성은 더 높다”고 말했다.
글러벌셀러의 준비 과정은 의외로 간단한 편이다. 초기자본은 홈페이지 제작 등을 위해 필요한 200만원 내외면 충분하다. 구매자와 판매자 사이의 거간 역할이기 때문에 물품을 확보하기 위한 자금이 들지 않는다. 사이버 점포 개설은 오픈마켓에 회원가입 식으로 판매자로 등록하고 판매할 수 있는 아이템을 걸어 놓으면 된다. 해외배송이므로 단순변심에 의한 반품 우려도 적은 편이다.

영어. 컴퓨터 잘 몰라도 교육 후 바로 시작

글로벌셀러가 되려는 이들이 가장 큰 부담으로 여기는 것은 외국어 실력. 하지만 이에 대해 업계의 관계자들은 “기본적으로 거래 내용이 컴퓨터 화면에 나타난 문서로 교환되기 때문에 아주 유창한 영어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한다. 또한 컴퓨터에 대한 부담도 크지 않다. 소정의 교육을 마치면 바로 시작할 수 있을 정도로 창업과정이 비교적 간단한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글로벌셀러협회가 개설한 ‘글로벌셀러 전문가 과정’의 경우. 전반적인 개론을 비롯해 해외구매대행과 국내쇼핑몰 운영시스템. 포토샵 개론 및 오픈마켓 제품 올리기 등 제반 실무과정을 배울 수 있고. 성공한 현직 글로벌셀러의 노하우 강의도 함께 이루어진다. 먼저 5일 과정을 마치고 창업 결심이 서면 실무 위주인 15일짜리 심화과정을 들으면 된다. 과정을 모두 이수하게 되면 옥션. G마켓. 11번가. 필웨이 등 국내 4곳과 이베이를 통한 해외 11개국. 중국의 타오바오. 일본의 라쿠텐 등 국내외 총 17개 e-마켓에 즉시 자신만의 매장을 운영할 수 있다.
그러나 피나는 노력없이 성공할 수 없는 것은 글로벌셀러도 예외가 아니다. 김준원 교수는 “확고한 의지와 성실성이 동반되지 않으면 성공하기 어렵다”고 당부한다. 고되게 발품을 팔아 시장에 먹힐 킬러 아이템을 발굴해야 하고. 주문과 배송 등 철저한 고객관리로 신용을 쌓아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또한 수요자와 공급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마진을 확보하는 작업도 만만치는 않아 늘 고민해야 한다. 초보 판매자들은 의욕이 넘쳐 과도하게 많은 상품을 등록하거나 한 판매자가 여러 계정을 만들어 운영하다 판매정지를 당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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