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워더]CJGLS태국,1억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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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1.02.11 09:21   수정 : 2011.02.11 09:21
▲ 고창현 CJ GLS 태국법인장

CJ GLS태국법인, 해외법인 최초 연매출 1억불 돌파
현지 문화 관습 교통사정 등을 고려한 철저한 현지화 전략 성공

CJ GLS는 자사의 태국법인이 해외법인 사상 최초로 단독 매출 1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최근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월 10일 이 회사에 따르면 CJ GLS 태국법인은 단독법인 첫 해인 2004년 약 900만달러(약 94억원)의 매출로 출발해 연평균 50% 이상의 성장을 거듭하며 2010년 매출 1억 300만달러(약 1,153억원)를 넘어섰다.
CJ GLS는 이같은 괄목상대한 성장은 현지 문화에 대한 존중과 소통 및 융화가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태국 전역을 연결하는 배송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구축해 태국 내수 물류 시장을 본격적으로 개발하는 동시에, 바트 경제권을 형성하고 있는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베트남 등의 육로 운송 네트워크를 구축해 태국을 중심으로 한 주변 국가의 물류 시장 진출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또 항공물류 사업도 본격적으로 강화해 태국법인을 동남아 지역의 물류 허브 기지로 성장시킨다는 전략이다.
이에 본지는 고창현 태국법인장을 만나 구체적인 내용을 물어보았다. / 김석융 부장

Q. 태국 법인의 현지 물류서비스 내용과 규모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램차방에 본사 및 물류센터를 둔 CJ GLS 태국법인은 지난 1998년 태국 물류업체와 합작법인 형태로 출발했다가 지난 2004년 어코드로지스틱스 타일랜드(Accord Logistics Thailand)로 단독법인으로 재출범하게 됐습니다.
이후 지난 2006년 6월 램차방에 제1물류센터 오픈한 직후 어코드사가 CJ GLS로 합병된 영향으로 CJ GLS 타일랜드로 회사명을 변경했다. 지난 2008년 9월에는 컨테이너 야드 및 물류센터(램차방 2창고)를 오픈했고 이듬해인 2009년 2월에는 항공화물 분야에도 진출, 에어프레이트사무실(Air freight Office)을 별도로 오픈했습니다.
현재 자본금 1,400만 바트(약 5억원)로 방콕에 영업관리 사무실과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직원 400여명 규모를 갖추고 있습니다. 방콕과 램차방을 거점으로 총 6만 9,000㎡(약 21,000평) 규모의 창고를 운영하고 있으며, 컨테이너 야드 운영, 수출입, 통관, 내륙운송, 창고 및 재고 관리와 공급망 관리 솔루션 컨설팅 등 종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태국 내수 물류 창고 및 배송 Solution을 포함한 종합적인 범위의 통합 물류 및 공급망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제조 산업에서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통합 제조 허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한국계 물류업체로는 유일하게 라오스와 베트남에서 운송 라이센스를 취득하는 등 주변 국가로의 국제 운송 네트워크를 갖추고 태국을 중심으로 한 인도차이나 전역에 물류 서비스망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Q. 현지 태국 직원들의 문화와 관습 특징과 이를 어떻게 존중해 갔습니까.
A. 국왕이 현존하는 입헌군주제를 유지하고 있는 불교국가라는 태국의 문화와 관습을 공식적인 업무에도 존중하여 외국계 기업이지만 현지인과 융화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예컨대 불교국가인 태국에서는 어떤 일을 시작하기 전이면 우리나라에서 고사를 지내듯 반드시 스님 9명을 모시고 ‘탐분’이라는 종교행사를 하는 관습이 있습니다. 태국법인에는 총 6개의 사업장이 있는데, 각각의 사업장 모두 처음 오픈할 때 탐분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또한 태국의 남자들은 일생에 한 번씩은 모두 사원에 들어가 승려 생활을 하는데, 짧게는 일주일에서 길게는 몇 달까지 걸리는 이 행사는 법적으로도 공식적인 휴가로 인정됩니다. 이런 태국의 종교적, 문화적 관습을 철저히 존중하며 현지 직원들과 융화, 소통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방콕의 교통체증을 극복하기 위해 1톤 미만 소형 트럭 및 오토바이를 배송에 적극 활용해 주문 후 4시간 이내 배송 체계를 구축하는 등 철저히 현지화 전략을 펼친 점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Q. 태국 중심의 동남아 물류사업의 이점.
A. 지역적으로 태국은 인도차이나의 중심에 위치해 총 6개 국가와 국경을 접하고 있으고 있으며, 이들 국가들은 이른바 바트 경제권(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태국법인은 라오스 운송사업을 시작으로 주변 국가에 대한 Intransit 국경 운송에 계속적으로 진출하는 전략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와의 육로 운송은 이미 2002년부터 진행해 왔으며, 라오스 현지 기업과의 협업을 통하여 2007년 처음 라오스 시장에 진출힌 이래 계속적인 사업 확장을 통해 미얀마, 캄보디아 등 주변국 물류 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태국-라오스-베트남 3국을 잇는 육로 운송 라이선스를 확보하여 인도차이나 반도를 통합하는 물류 Service 체제를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

Q. 귀 법인의 한국-태국 간과 태국-타국과의 물동량 비율.
A. 3PL 업무를 주로 수행하기에 한국-태국간 물동량보다는 태국-타국 간의 물동량 비율이 훨씬 많으며 비중은 약 1:9 정도가 됩니다. 이 외에 태국 내수 물류 시장에도 진출해 있습니다.

Q. 현지 태국 내 한국계 물류기업은 얼마나 되는지.
A. CJ GLS 외 대기업 물류 업체로는 범한 판토스 등이 진출해 있으며, 선사의 경우 한진, 현대 등 거의 모든 한국 국적 선사들과 대한항공, 아시아나 등 주요 항공사들도 진출해 있습니다. 그 외에 한국계 개인 물류사업자 등을 포함하면 총 20여개 정도의 한국계 물류업체가 있습니다.

Q. 태국 내 물류사업을 진행하면서 어려웠던 점 및 주의해야 할 점.
A. 태국의 경우 이직이 활발해 주요 인력 관리에 어려움이 많으며, 한국과는 달리 아직 태국 정부의 행정 업무가 전산화되지 않은 부분이 많아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또한 태국 내의 물류 회사들은 경영에 있어 책임의식이 다소 약한 편이라, 협업을 진행할 때 여러 가지 리스크를 미리 예상하고 대비해야 예상치 못한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Q. 향후 태국법인의 발전 방향.
A. 태국에서는 그동안 수출입 물류에 기반한 사업이 주요하게 진행되어 왔으나, 향후에는 태국 내수 물류 시장을 본격적으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태국 전국 배송 네트워크과 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바트 경제권을 형성하고 있는 태국 주변국가인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말레이시아 등으로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공동 투자 등을 검토하여 계속적인 성장 동력으로 확보할 계획입니다. 또 2009년 시작한 항공물류 사업도 본격적으로 강화해 태국법인을 동남아 지역의 물류 허브 기지로 만들어 갈 것입니다.

한편 글로벌 물류에 집중하고 있는 CJ GLS는 중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홍콩, 태국, 베트남, 네덜란드, 멕시코, 미국 등 총 11개국 24개 해외법인을 구축, 지난해 약 4,400억원의 해외 매출을 기록했다. 이 기업은 해외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국내에서 HTH와 싱가포르에서 어코드사를 성공적으로 인수했던 경험을 살려 좋은 기업이 있을 경우 M&A도 적극 검토하고, 향후 유럽, 러시아, 중동, 인도 등에도 네트워크를 구축해 오는 2013년에는 16개국 30개 법인으로 해외 네트워크를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CJ GLS가 가장 주목하고 있는 시장은 중국입니다. 현재 홍콩, 심천, 상해 등 중국에만 4개의 법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에 제 2의 CJ를 만들겠다는 CJ 그룹의 전략에 맞춰,  올 1월에는 CJ GLS 차이나 본부를 설립하는 등 본격적인 물류 거점을 확대하고 IT 및 거점 인프라를 강화해 중국 내수 시장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동남아 6개국의 네트워크를 통해 현지 물류시장 시장에서 공격적인 영업을 실시, 수익성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미주 지역에서는 기존 고객사의 생산 거점과 미주 현지의 수요 거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네트워크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현지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영업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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