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워더]소레코앤퓨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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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1.02.11 09:19   수정 : 2011.02.11 09:19
▲ 안영선 Soreco & Pumas Logistics 사장

세계최대 부유식 시추설비 “A~Z까지 운송”
소레코앤퓨마스, 대형 FPSO 물류프로젝트 수주
중장비 프로젝트 카고 운송부문에 다크호스 예약

부유식 원유 생산 저장 하역 설비(FPSO : Floating Production Storage & Offloading Unit)가 프로젝트 카고부문에서 블루칩이 되고 있다.
예전에는 땅에서 원유나 천연가스가 땅이나 연안(대륙붕)에서 시추되고 있어 그동안 고정식 해상 플랫폼으로 시추돼 왔다. 그러나 대륙붕도 고갈되자 약 1,000미터 심해로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FPSO의 발주가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서아프리카 심해에 FPSO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세계 최고의 FPSO 건조 능력을 가진 우리나라 조선소들은 대부분 건조부터 시범 운전까지 아우르는 턴키베이스로 수주하기 때문에 십수만톤에 달하는 거대한 설비를 운송하는 것은 여간 어려운 작업이 아니다.
그런데 한 중견 포워딩 기업이 최근 건조된 세계 최대의 FPSO를 다국적 물류기업들을 제치고 운송을 전담하게 되어 화제다. FPSO 자체뿐만 아니라 파이프 등 온갖 자재 및 직원용 해상 숙박시설에 대한 운송까지 도맡았다. 이렇게 되기까지는 서부아프리카에 대한 지역적 전문성과 프로젝트 카고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 김석융 부장

지난 1월 12일 대우조선해양 거제조선소에서는 상상을 초월하는 거대한 선박을 앞에 두고 명명식이 거행됐다. 최종 설치될 앙골라 원유 필드의 명칭을 따 ‘파즈플로(Pazflor) FPSO’로 명명된 선박은 지난 2007년 12월 세계적인 오일메이저사인 프랑스 토탈(Total)사가 발주한 FPSO다.
길이 325m, 폭 61m, 높이 32m에 자체 무게만 12만 톤…. 파즈플로 FPSO는 그 크기에 있어서도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건조된 FPSO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또한 하루 최대 22만 배럴의 원유와 440만 입방미터(㎥)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 일일 석유 사용량과 맞먹는 190만 배럴(약 26만 톤)의 원유를 저장할 수 있다. 또 두 개의 유정에서 동시에 원유를 생산한다.
파즈플로 FPSO는 아프리카의 신흥 산유국인 앙골라의 해상유전지대에 설치, 본격적으로 원유를 생산 위해 지난 1월 중순 옥포만을 출항해 앙골라 현지에 설치 및 모든 시운전을 마치고 올해 9월 토탈 측에 최종 인도된다.
설계에서 시운전을 포함한 전 과정을 턴키 방식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물류 운송에도 대우조선해양이 주관한 입찰이 있었다. 이 입찰에서 해외 굴지의 거대 포워더를 제치고 소레코앤퓨마스로지스틱스(Soreco & Pumas Logistics)가 당당히 낙찰됐다. 한치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프로젝트 카고 운송분야에서 이 회사는 그 전문성을 인정한 것이다.

숙박시설까지 전 과정 수주
소레코앤퓨마스가 이번에 수주한 운송 프로젝트 범위는 거의 모든 과정이다. 단순 운송서비스뿐만 아니라 선박대리점, 선박수리까지 담당하게 됐고 심지어는 공항 픽업 등 인력 공항지원, 의류 등 전반적인 계약을 다 맺었다. 뿐만 아니라 본선은 물론 모든 자재들을 수행해야 하며 작업자들을 위한 해양 숙박시설인 AYANG 2호에 대한 물류도 최근 수주했다.  
여기에 설치작업 위한 해저자재들을 10개월 동안 약 1,000톤의 물량을 모두 항공으로 운송해야 한다. 이 프로젝트의 주요 운송루트는 인천공항을 출발해 파리 또는 브뤼셀을 거쳐 벨기에 오스텡에서 화물기로 기적한 다음 앙골라로 가는 서비스다. 이 회사 안영선 사장은 “등락폭이 시시각각 변하는 원유 및 천연가스 가격 때문에 해상으로 갈수 없고 항공으로 운송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소레코앤퓨마스가 담당한 영역은 전체 70% 정도로 한국발 물량이다. 나머지 30%는 삼국간 운송으로서 글로벌 포워딩 기업이 가져갔다. 대우조선해양 등 중공업 조선소들이 물류를 계약할 때 보통 메인업체와 서브업체로 나눠 선정하는데 지금까지는 메인을 다국적 물류기업이 수행했으나 이제는 상황이 역전된 것이다.

외국 대형 포워더와 4전 3승 1무  
대우조선해양이 다국적 글로벌 기업을 제치고 소레코앤퓨마스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안영선 사장은 “감동경영”이라고 잘라 말했다. 고객의 화물, 고객이 요구하는 것을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자신의 일로 여기고 수행하는 진정성을 화주가 평가한 것이라는 뜻이다. 자신들의 업무 패턴과 시스템에 맞추도록 하는 글로벌 포워딩이 아무래도 부담스러워 했다는 점이라는 것이 안 사장의 분석이다.
그는 “프로젝트 카고 분야는 가격에 민감하지 않는다. 실제로 가격비딩은 수준이 같다”고 말해 선택 기준이 서비스의 성실성, 정확성, 신뢰성이라고 언급했다. 안 사장은 “단 하나의 실수도 용납지 않는 철두철미한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확실한 맨파워를 갖고 있다”며 “여기에 파트너나 하청기업이 실수해도 추가 청구를 하지 않는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서부 아프리카는 통관에 많은 노하우를 집중하고 있다. 안 사장은 “운송 형태가 주로 원청과 재하청의 경우가 많은데 통관 파트너 문제 때문에 운송시간이 매우 오래 걸리고 자칫하면 뺏기기 일쑤다. 이 때문에 트랜짓 타임이 해상화물은 물론 항공화물마저 1개월 반 걸리기 쉽상인데 우리는 이미 정확한 통관 프로세스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도착 후 2일 만에 통관이 가능하고 14일이내에 항공운송이 가능하다고 한다. 통관 프로세스의 경우 식약청, 국방부 등 6가지 세금을 동시에 미리 납부해 통관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있다. 게다가 파견돼 있는 한국직원이나 본사 사람이 직집 가서 전용 야드에 컨테이너나 화물을 적치하게 하고 있다고 한다.
이같은 이유으로 이름을 들으면 모두 알만한 다국적 물류기업들과 경쟁해 지금까지 무패 행진(4전 3승 1무)을 달리고 있다.
오랫동안 아프리카 전문 물류영역을 개척해온 소레코앤퓨마스는 특히 나이지리아 앙골라 통관에 이미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고 내륙운송(Off shore) 운송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안 사장은 강조했다.
실제로 소레코앤퓨마스는 나이지리아와 앙골라에 서비스를 집중하는 회사다. 안영선 사장 스스로서 국내 대기업 전사회사의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초대 주재원으로 지난 1996년부터 2002년까지 있었다가 5년여 동안 수집한 지식과 정보를 기반으로 물류로 방향을 전환했다.
이후 지난 2006년에 퓨마스로지스틱스(Pumas Logistics, www.pumasafrica.net) 사를 나이지리아에 설립하고 소레코라는 회사를 합병해 소레코앤퓨마스로지스틱스를 재탄생시킨 것이다. 현지에는 나이지리아, 케냐, 앙골라, 남아공에 네트워크를 두고 있다.  
한편 안 사장은 “아프로도 비슷한 프로젝트 두세개 더 있다”며 “여기에 사할린, 동티모르에도 프로젝트 추진할 예정”이라며 향후 프로젝트 카고부문에 심상치 않은 활약을 예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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