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아메리칸항공-JAL 태평양노선 '실질적 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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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1.01.31 02:03   수정 : 2011.01.31 02:03
4월부터 태평양 10개 노선 공동 운행

미국 아메리칸항공(AA)과 일본항공(JAL)이 미국과 아시아지역을 잇는 태평양 횡단 10개 노선에 대해 새로운 합작사업을 시작한다.
지난 1월 11일(현지시간) 시카고 트리뷴 등에 따르면 AA와 JAL 두 항공사는 4월 1일부터 시카고를 비롯한 미국의 주요 도시들과 일본 동경을 포함한 아시아지역을 오가는 10개 노선을 공동 운행할 계획이다.
두 항공사는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을 허브공항으로 삼고 미국과 일본의 공항 시설과 사무실 그리고 부대 서비스 등을 공동 이용키로 했다. 또 탑승권은 양사 어디에서든 구입할 수 있게하고 온라인 예약 시스템도 더욱 밀접하게 연결할 예정이다.
또 두 항공사는 운임과 비행 스케줄을 협의 하에 결정하고 공동 사업을 통해 얻게 되는 수익은 공유하게 된다.
이번 제휴는 미국과 일본 당국이 지난 2009년 말 양국간 '항공자유화협정(Open Skies)'을 체결하고 지난 해 AA와 JAL의 공동사업협정에 대한 반독점면제(anti-trust immunity)를 승인한 결과로 이루어졌다.
지금까지 두 항공사간 제휴는 '항공사 편명 공동사용(Code Sharing)'과 '상용고객우대프로그램' 운영 등이 걸림돌이 되어왔으나 양측은 이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고 이날 신규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 내용을 발표했으며 앞으로 공동 사업 규모를 확대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트리뷴은 "유나이티드항공(UA)과 델타항공 등이 글로벌 입지 강화를 위해 초대형 인수합병을 성취한 데 반해 AA는 자사가 속한 항공동맹인 '원월드(Oneworld)' 회원사 간의 위험도 낮은 '실질적 합병(virtual mergers)'을 추진해왔다"면서 "그러나 이번 JAL과의 제휴는 양국간 문화적 차이와 JAL의 불안정한 재정상태로 기대한 것만큼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자금난으로 파산 위기를 겪던 JAL은 당초 '스카이팀(SkyTeam)'의 델타항공과 제휴 협상을 진행했었으나 결국 원월드 동맹 내에 잔류하기로 AA의 제안에 동의했다.
오니시 마사루 JAL 사장은 AA와의 제휴로 연간 영업 수익을 1억 5,600만달러(약 1,750억원)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김석융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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