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내년해운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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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0.12.13 15:29   수정 : 2010.12.13 15:29
2011년 세계 해운전망 ‘흐림’
원양항로, 물량 증가로 약간의 회복세 전망
근해항로, 과열 경쟁과 수출입 불균형 등 하락요인 변수

최인석 기자 <orid98@parcelherald.com>

지난 11월 25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2011년 세계 해운전망’에 대한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발표 내용에 따르면 2010년 물동량은 2월 130백만 TEU, 5월 136백만 TEU, 8월 138백만 TEU로 매 분기 상향 조정되어 전망치가 수정되고 있으며 2011년 153백만 TEU로 11.9%증가를 전망했다.
최근 주요국의 산업생산은 2009년 하반기부터 상승세로 반전한 이후 2010년 9월까지 플러스 성장세가 지속되는 등 물동량 증가세에 호전 요인으로 작용하고, 주요국 경기 회복이 더디지만 진전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세계 해상물동량 증가세는 유효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북미항로 및 유럽항로, 2011년 해상물동량 증가 전망됐다.
2011년 북미항로 물동량 22.3백만 TEU, 전년 대비 9.3% 증가 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1년 북미항로는 2007년에 기록한 사상최고치인 21.1백만 TEU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IMF, OECD 등에 따르면, 내년 미국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낮은 2%초반이 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경기 회복세가 더디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2011년 유럽항로 물동량 19.1백만 TEU, 전년대비 10.4%증가 전망했다. 이로써 2010년 유럽항로 물동량은 17.3백만 TEU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2011년에도 사상최고치를 갱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지역의 경우는 EU 재정위기 이후 EU와 IMF가 구제금융 재원을 통해 선제적인 대응을 하는 등 금융 시장 불안 해소에 노력하고 있으며, 최근 유럽연합집행위원외(EC)가 기존 0.9%에서 1.7%로 내년 경제성장률을 조정한바 있다.

원양항로, 완만한 상승지속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각 항로의 2011년 전망을 살펴보면 원양항로의 경우 2010년 전통적인 비수기인 4분기에 접어들면서 성수기할증료 철회와 물동량 하락으로 운임이 동반 하락했다.
또한 중국의 컨테이너 운임지수인 CCFI(China Containerized Freight Index)의 경우, 2010년 3월 첫째 주에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전통적인 비성수기인 동계시즌에 진입해 물동량 감소로 운임하락은 지속될 전망이나, 선사들의 선복조절 등에 따라 그 하락 폭은 깊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2011년 시황 변화의 특징을 항로별로 살펴보면 ▲태평양 항로는 물동량의 완만한 증가전망과 선사들의 합리적인 선대 조정 및 운영으로 운임 인상이 예상되고 있다. 2010년 3분기 전망 조사와의 비교해 살펴보면 북미 수출항로의 2011년 상반기, 하반기 및 2012년 운임 전망은 3분기 대비 각각 3.1, 0.7, 2.7 상승 전망했다. 북미 수입항로의 2011년 상반기 전망이 3분기 대비 0.8%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 2011년 하반기와 2012년 전망은 각각 0.4, 1.4 상승 전망했다.
물동량의 증가와 더불어 선사들의 비용 증가로 운임 인상이 이루어 질 것으로 전망이다. 다만, 중장기 적으로 2012년 이후 인도되는 신조선들로 인해 선복량의 증가가 운임 상승에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
▲유럽항로는 경기 회복에 따른 물동량의 꾸준한 증가에 힘입어 소폭 운임 인상이 예상되고 있다.
각 항로의 물동량의 증가 전망과 원양선사들의 운임 인상, 항로합리화 지속 추진, 선사 간 전략적 제휴 강화로 2010년에 이어 2011년에도 완만한 상승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0년 3분기 전망 조사와 비료하면 유럽 수출항로의 2011년 상반기, 하반기 및 2012년 운임전망은 3분기 전망 대비 각각 1.8, 1.9, 1.2 상승 전망했다. 유럽 수입항로의 2011년 상반기 하반기 및 2012년 운임 전망은 3분기 전망 대리 각각 0.3, 4.7, 2.2 상승 전망했다.
EU와 아세안 국가 간의 FTA체결 및 교역량 증가, 중국의 내수 증가 및 미국 원자재외 기계류 등의 수입이 증가 예상에 따라 유럽 항로의 운임이 인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근해항로 운임 하락 전망

근해항로는 지난 3분기 동남아 항로는 중국을 중심으로 한 역내 물동량 증가세 유지로 일부 이슬람 국가 라마단 영향에도 불구하고 2분기 대비 소폭 상승하였으나, 4분기 원양항로의 하락세 영향을 받아 운임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신규 서비스의 증가 및 기존 선대의 대형화로 운임 하락이 전망되고 있다.
항로별 운임 전망은 ▲동남아항로, 물량은 일부 증가할 것이나, 지속적인 신규 서비스 투입으로 경쟁 심화 가중으로 인해 운임 하락 된다. 2010년 3분기 전망조사와 비교해 보면 2011이후의 수출운임 지수는 3분기 조사보다 5p 하락, 수입운임 지수는 2p 하락이 예상됐다.
물량증가 대비 지속적인 신규 서비스와 대형선의 지속 투입에 의한 선복량의 증가로 경쟁 심화가 가중 될 것으로 예상되어 이로 인해 2009년 금융위기 이전의 운임수준 회복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중항로, 선사별 집하경쟁 심화로 2010년 3분기 대비 운임 하락 전망되고 있으며, 수출입 불균형의 가중과 2011년, 항로 개방으로 운임 하락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3분기 전망과 비교해 살펴보면 2011년 이후의 수출 운임지수는 3분기 조사보다 1p 하락, 수입운임지수는 8p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장기적으로 안중항로의 항권 개방과, 중국 선사들의 적자 운영 등으로 큰 폭의 운임 증가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일항로는 2010년과 마찬가지로 지속적인 엔고로 인한 일본발 수출물량의 감소가 예상, 이로 인한 집하경쟁 심화로 인해 운임 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2010년 3분기 전망과 비교해 보면 2011년 이후의 한일항로 운임지수는 3분기 조사보다 2p 하락할 것으로 보이며 일본의 경기회복 정체로 인해 물량의 증가 둔화가 예상되어 운임지수가 3분기 전망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러항로는 하반기 펄프 등의 환적위주의 꾸준한 물량 중가와 연발 소비를 위한 냉동 육류 증가 등으로 하반기 물량 증가가 예상되어 운임의 일시적 상승이 전망된다. 하지만 러시아의 신년 휴가 시 통관 지연을 우려한 화물 감소가 예상되며 공급 선복의 증가로 운임 하락이 예상된다.
2010년 3분기 전망조사와 비교해 보면 한러 수출항로의 운임지수는 3분기 전망보다 7p 하락, 수입항로의 운임지수는 3분기 전망보다 5p 상승 할 것으로 나타났으며 2011년 개최되는 APEC으로 인한 물량증가가 예상되어 수입항로의 경우 3분기 보다 높게 전망되었으나, 물류시스켄의 미비로 인한 체증현상의 지속과 선복증가가 위험요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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