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 ‘워싱턴 DC 항공화물시장 설명회’ 개최
美 동부시장의 최적의 위치…“항공화물 허브로 주목”

송아랑 기자(songarang@parcelherald.com)

대한항공에서는 Washington 공항당국과 공동으로 최근 부상하고 있는 미국의 ‘워싱턴 인근 항공화물시장 설명회’ 를 지난 12월 1일에 오후 6시부터 롯데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대한항공의 김유승 워싱턴 지점장은 “인천-워싱턴 델레스 노선은 매일 B777-200 기재를 한편씩 운항되고 있다” 며, “왕복기준으로 항공화물은 약10톤의 스페이스를 채우고 있다” 라고 말했다.
이어서 김 지점장은 “내년 3월말 하계 스케쥴부터는 항공기 기종이 변경되면서 화물 공급을 주간 편도기준 30톤 정도로 증가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대한항공과 워싱턴공항당국은 지난 12월 1일에 롯데호텔 36층에서 ‘워싱턴 인근 항공화물시장 설명회’ 를 개최했다.
이자리에는 워싱턴공항의 위트런 노리슨 씨, 대한항공의 박운호 서울화물지점장, 대한항공의 김유승 워싱턴 지점장 등 항공화물 포워더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워싱턴 인근 항공화물시장’을 주제로 뉴욕화물지점의 김벽진 부장이 발표자로 나섰다.
김벽진 부장은 “워싱턴 델레스 공항의 위치를 살펴보면 동부 25개주의 정중앙에 위치해 있다” 라고 지리적 장점을 내세우며 “때문에 One day delivery service가 가능하다”  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김 부장은 “사실 워싱턴은 항공화물 수요의 중심지가 아니다” 라고 밝히면서 “왜냐하면 뉴욕과 시카고, 아틀란타 등과 같은 세개의 허브에 둘려쌓여 있다보니 독자적인 여건을 갖추기가 어려운 사정이었다” 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김 부장은 “최근 워싱턴의 항공화물 수요가 다른 지역보다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라고 평가했다.
더불어 김 부장은 “앞서 언급했듯 미주 동부 항공화물 시장의 전략적 중앙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워싱턴에서 RFS(로드피더서비스)로 익일 서비스가 가능하다” 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김 부장은 “이 지역은 미국인구의 56%(약 1억 6,000만명)가 거주하는 대규모 시장의 중심으로써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 라고 예상했다.
뿐만아니라 “워싱턴은 뉴욕, 시카고, 아틀란타 등 삼대 허브와 마찬가지로 네번째 허브로 거듭날 가능성을 갖고 있다” 라고 주목했다.  
이런 가운데 델레스의 실재 항공화물 권역은 워싱턴 DC, 버지니아(VA), 멜렌(MD), 웨스트버지니아(WV), 펜실베니아(PA)남부 등이 있다.
또한 현재 워싱턴 지역의 주요 항공화물 포워더로는 UPS, Agility, KWE, KUEHNE+NAGEL, DHL, PANALPINA, FEDERAL 등이 있다.
대한항공의 경우 스케쥴을 살펴보면 인천발은 KE093편으로 매일 10시 15분에 출발해 델레스에 09시 50분에 도착한다.
반대로 델레스발은 KE094편으로 매일 11시 50분에 출발해 16시 30+1분에 도착하게 된다.
여객기에 활용 가능한 화물 공급은 B777-200, B777-300이 각각 8톤, 12톤을 싣을 수 있다.
시설 부분에서 워싱턴항공화물 터미널의 창고는 2,300sqft정도이지만  빠른 조업으로 원활한 화물처리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김 부장은 “현지에 한국어가 가능한 직원들이 근무하여 화물 처리 관련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뉴욕에서 트럭킹하는 것보다 워싱턴에서 운송하는 것이 소요시간(Transit time)을 한시간 가량 단축시킬 수 있다” 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