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콴타스항공, 한국발착 추가노선 계획
화물 GSA 헬리스타에어, "고객과의 윈윈 서비스 주력"

지난 6월에 시드니-인천-시카고 노선에 항공화물 서비스를 시작한 콴타스항공이 한국 화물GSA인 헬리스타에어(대표이사 : 김영빈)와 함께 지난 12월 1일 밀레니엄 힐튼 호텔 3층 코랄룸에서 고객초청 취항기념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콴타스항공측은 한국발착 항공화물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내년 추가증편을 계획하고 있음을 밝혔고 헬리스타는 고객과 윈윈하는데 주력할 것을 다짐했다.
지난해 창립 90주년을 맞이한 콴타스항공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상업항공사로서 38개국에 취항하고 3만 1,000명의 직원을 갖춘 거대 항공사이다. 주로 시카고, 뉴욕, LA, 호주, 뉴질랜드, 태국, 베트남, 중국(상하이), 홍콩 등에 주력하고 있는데 특히 금년에 항공화물 비즈니스를 가지고 한국에 재취항하게 됐다.
콴타스항공은 여객운송으로 1990년에 한국에 취항했으나 아시아금융위기(IMF 한파)로 인해 취항을 중단, 오프라인 비즈니스만 수행해 왔다. 그러나 콴타스항공은 헬리스타의 특별한 제안, 즉 시드니-시카고 구간에 인천을 포함시켜 적재율과 채산성을 높이자는 제안을 적극 수용해 6개월 전 한국에 항공화물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
이와 관련 콴타스항공의 리자 브룩(Lisa Brock) 전략 및 사업개발 담당임원은 "항공화물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하고 이에 대한 효과적인 전략을 수립해 제안한 헬리스타에 특별히 감사한다"며 "한국을 기점으로 하여 2번째 화물기를 도입해 적극적인 시장공략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헬리스타에어의 김영빈 대표도 "콴탓 항공이 한국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하고 항공화물 분야에 큰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헬리스타에어는 항공화물 업계 고객들과의 상호 윈윈을 목표로 고객들에게도 콴타스를 통해 효율적인 운송 서비스를 맛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콴타스항공이 두번째 화물기를 도입할 경우 추가 노선 및 운영횟수 확대를 추진해 업계가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해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헬리스타에어 출범에 대해 김영빈 대표이사는 "금년 4월에 설립된 신생회사이지만 콴타스 항공을 비롯한 고객들의 애정과 지원 덕분에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항공물류시장에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이채욱 사장, 범한판토스 여성구 사장, 배재훈 사장, 한국통합물류협회 장종식 상근부회장, 백순석 AACT 사장, 우진글로벌 신백용 회장, 아틀라스 항공 임원 등 50여명의 국내외 항공화물 물류업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 이채욱 사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1990년 한국에 취항했다가 IMF한파로 부득히 떠났던 친구(콴타스항공)가 이제 다시 돌아왔다"며 크게 환영했다. 이 사장은 "금년 항공화물의 증가와 항공물류 기업들의 부단한 노력으로 인천공항이 265만톤을 처리, 작년비 15% 증가해 세계 2위의 항공화물 처리 공항의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고마워 했다.
또 이 사장은 "내년 항공화물 시장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어두운 전망을 내놓면서도 "항공사와 물류기업들이 인천공항에서 편안하게 비즈니스를 영위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니 힘을 합쳐 내년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