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배정 수입특송화물 바코드 입출고 전격 시행
통관은 더 신속히 보안은 더 철저히
오는 11월 김포공항 세관지정 창고로 배정된 모든 수입특송화물에 바코드를 부착해야 한다. 기존 수작업으로 이루어 지던 방식이 자동화로 이루어짐에 따라 작업시간의 단축, 이에 따라 김포세관을 이용하는 많은 업체들은 화물 처리가 수월해질 전망이다.
또한 세관의 입장에서도 전산화 되어 관리되는 화물의 이동에 따라 유해화물의 관리나 보안 문제가 좀 더 수월해 질수 있어 업체와 세관 모두 WIN-WIN 할 수 있는 계획이라 기대하고 있다.
사실 기존 세관지정창고(일명 관우회 운영 창고)의 시스템은 현시대 상황과 특송통관장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은 시스템으로 유지돼 오고 있었다. 10년전 시스템을 가지고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던 작업 환경은 경쟁력을 잃을 수밖에 없다.
이에 인천공항 세관 김포출장소에서는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 새로운 환경에서 특송 업체들에게 좀 더 나은 서비스를 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가게 됐다.
기존 시스템에서 가장 문제 시 됐던 것은 역시 작업 시간이었다. 김포세관은 특성상 중국과 일본의 화물이 주를 이루고 있다. 때문에 비행기가 들어오는 시간에 따라 화물이 몰려 화물을 처리하는데 세관과 특송 업체 모두 애로가 있었다.
이번에 새로 도입된 시스템은 BAR-CODE 시스템으로 기존 B/L에 함께 인쇄 스캔을 통한 물품 처리로 작업 속도의 획기적인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새롭게 도입된 BC 시스템은 작업시간의 단축 뿐 아니라 시행 초기부터 업체들과의 갈등을 빚어왔던 통일운송장 문제의 해결책으로서의 역할도 할 것으로 알려져 활성화 될 경우 업체의 부담도 한층 줄어들 전망이다.
자동화를 통한 작업시간 단축
새로운 시스템의 도입은 기존의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던 반입과 반출의 절차를 모두 자동화로 바꾸어 놓을 예정이다. 반입의 경우 특송업체가 제출한 적하목록을 일일이 화물과 대조하여 확인하고, X-Ray 투시 검사 후 화물을 일반통관과 목록 통관으로 분류, 화물과 대조한 적하목록으로 건별 반입처리의 단계를 거치면서 많은 시간과 인력이 동원됐다.
또 심지어 특송 업체의 직원들까지 화물 분류 작업에 투입되는 경우까지 생겨 문제의 심각성이 있었다. 이러한 복잡한 단계에서 발생하는 수 많은 오류와 시간의 지연 인력 부족의 문제를 모두 스캐닝 한번으로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새 시스템은 특송화물용 B/L에 인쇄된 바코드를 스캔해 입고내역과 비교, 검색해 신속하고 정확한 화물입고가 가능하게 됐다. 또한 화물의 통관 방법대로 분류 및 입고처리와 EDI전송까지 자동으로 이루어진다.
반출의 경우도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는 마찬가지 였다. 특송업체로부터 통관목록 및 수입신고 필증을 입수 하여 통관목록과 화물을 대조해 반출 작업 처리했다.
수입신고 필증은 서류 형태로 입수가 되어 전산처리가 안되고 대조작업은 많은 시간을 소요 한다. 또한 수작업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오반출, 미반출 등 출고화물의 정확성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출고 작업과 화물출고 내역이 직접 확인이 안 된다.
이러한 여러 가지문제로 인해 화물 출고 처리 정확성이 떨어져 화물과 전산 재고 상의 이상 발생. 이러한 문제도 전산 시스템의 활용으로 자동화 된다.
한편 바코드를 찍으면서 작업 직원이 일일이 모니터를 확인 할 필요도 없어진다. 화물의 코드가 읽혀지면 음성으로 화물의 내용을 알려주기 때문. 불필요한 동선을 최대한 줄여 작업 시간을 단축 하려는 것이다.
작업시간 1/10로 단축 기대
이러한 시스템은 이미 BIG4의 창고에서는 일반화 되어 모두 적용하고 있는 상태이다. DHL의 경우 반드시 수작업이 필요한 부분을 제외한 모든 부분을 자동화 해 하루 2,000~3,000건의 물량 중 700~1,000건의 관세사 통관을 제외한 다른 화물을 오퍼레이션 3~4명이 처리하고 있다.
다른 3사도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이미 많은 부분에 자동화를 이룬 상태이다.
바코드 시스템의 도입과 함께 대부분의 시스템이 자동화됨에 따라 BIG4와 동등하거나 혹은 그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게 됐다. 관계자들의 예측으로는 기존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던 것에 1/10 수준의 시간이 소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관 관계자는 “화물의 처리 능력의 향상과 시간 단축만으로도 특송업체가 느끼는 만족은 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일 바코드 발행 문제 해결
하지만 관련업계에서 우려하는 점은 바코드 번호의 중복현상 발생에 관한 점이다. 하루에 수천건의 화물을 처리하다 보면 동일한 번호의 바코드가 발생하는 경우도 생기게 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홀세일러 업체에 3자리의 영문코드를 부여했다고 시스템 개발업체인 유한테크노스 측은 설명했다.
이를 통해 동일 바코드 발생 문제를 최소화 한다는 방침. 하지만 해외에서 만들어져 들어오는 화물의 경우 그러한 홀세일러 코드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생겨 동일 바코드 번호가 발생할 경우가 생길 수 있다고 한다.
이럴 경우에도 최소한의 작업만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도록 대비책을 마련했다. 동일 바코드가 읽힐 때 화면에 동일 바코드 화물 정보가 뜨게 되고 음성으로 몇 개의 화물이 있다고 알려준다. 유한테크노스 김유승 부장은 “작업자가 그러한 화물 중 실제 화물과 확인 하나를 선택함으로써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바코드 B/L 미부착 화물, 불이익 주의
이번 도입되는 바코드 시스템은 10월 15일부터 시범 시행 되고, 11월부터 본격 시행 되어질 예정이다. 인천공항세관 김포출장소의 방침은 일단 바코드 시스템이 시작 단계이고 아직 바코드가 삽입된 B/L을 마련하지 못한 업체가 있기 때문에 바코드가 부착 되지 않은 화물을 처리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태 이기 때문에 당분간 바코드가 미 부착 된 화물과 바코드 부착 화물을 모두 받아 줄 예정이다. 하지만 바코드를 부착 하지 않은 화물은 약간의 불이익을 받게 된다. 미부착 화물의 경우 바코드 부착 화물이 모두 처리 되고 난 후에 입고가 가능해 통관 시간이 길어진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하루 빨리 바코드를 부착해 이러한 불이익을 받지 않는 것 말고 는 방법이 없다.
바코드라벨 가격문제 해결 되야
새로운 시스템 사용에 찬성하면서도 그 과정과 준비에 대해서는 일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유는 기존 B/L 한 장을 인쇄하는데 20원의 비용이 들어가던 것에 비해 바코드가 인쇄된 B/L의 경우 장당 60원이 들어간다는 것.
업계 관계자는 “일부 폼 업체에서는 가격을 대폭 상승 장당 100원이 넘는 경우 까지 발생 폭리를 취하려 한다”며 “세관에서 몇몇 업체를 선정 업체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가격으로 바코드 부착된 B/L을 찍을 수 있도록 사전에 안내해 주지 못한게 아쉽다”고 지적했다.
Interview - 유한테크노스 김유승 부장
바코드 통관, 특송업계 적극참여 성패 좌우
시스템 안정화 이후 눈에 띄는 시간 단축 기대
오는 11월부터 본격 시행 되는 인천공항세관 김포출장소 지정세관 바코드 시스템 개발 지정업체인 유한테크노스는 이를 계기로 특송화물의 선진적인 흐름을 구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의 김유승 부장은 특히 “중소업체의 수입특송화물 흐름을 바코드화 한다는 것은 그동안 문제됐던 통합운송장 부착문제나 특송화물을 통한 밀수 문제 등을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이번 프로젝트가 시작하게 된 배경은 무엇입니까.
- 지난 2004년 겨울 인천 공항으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인천공항감사과에서 김포출장소의 감사도중 너무나 노후된 시스템으로 인해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는 김포출장소에 개선 방안에 대한 것을 문의하는 전화였습니다. 전화 통화 후 직접 찾아가 확인한 세관지정창고의 모습은 90년대 초반의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X-Ray를 제외한 모든 작업은 수작업으로 이루어지고 있었으며, 화물이 몰리는 시간에는 일손의 부족으로 화물의 정체가 심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노후한 시스템의 문제가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 새로운 시스템의 도입을 건의 했고 그것이 받아 들여져 지금에 이르게 됐습니다.
■ 작업진행은 어떻게 이루어 지고 있습니까?
- 2004년 말 새로운 시스템 도입건의가 받아들여지고 난후 2005년 봄부터 세관과 특송업체들을 상대로 홍보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시스템 혹은 새로운 개정등의 문제는 확실히 날짜가 정해져 나오지 않는 한 업체들은 반신반의 할 수밖에 없는 노릇이라 홍보에 많은 애로사항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통과되어 11월 시행을 눈앞에 두고 있고, 10월 10일에 기본적인 시스템을 구축 시범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이 기간 동안 직원들과 업체간의 시스템 교류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11월 본격적으로 시스템을 도입 운영할 계획 입니다.
■ 새롭게 도입되는 바코드 시스템에서 가장 중점을 두어 생각한 부분은 무엇입니까?
- 역시 화물 처리 시간의 단축과 철저한 화물 관리 입니다. 화물이 몰리는 시간대에도 화물이 정체 없이 처리 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것 그것이 이번 계획의 핵심 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창고 내에 무선 랜을 설치 유무선으로 자유롭게 바코드 확인 작업을 할 수 있게 해서 작업시간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이러한 바코드 시스템을 통해 입고에서 출고까지의 시간도 많이 단축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경우 입고시 서류와 물품을 확인하고 EDI전송도 수작업으로 이루어져 왔다. 하지만 이젠 그 모든 과정이 자동화 되어 입출 고시 찍는 바코드 2번의 작업으로 모든 것이 이루어집니다. 그만큼 작업시간의 단축을 꾀했습니다.
또한 화물관리차원에서도 모든 데이터가 전산으로 처리되어 관리되기 때문에 화물의 움직임을 필요한 때 확인 할수 있게 됩니다. 그로인해 기존 화물의 처리에서는 볼 수 없었던 정확한 화물 관리가 이루어지게 됐습니다.
■ 이번 시설 시스템 작업에 새롭게 추가된 장비은 무엇입니까.
- 이번 김포세관 지정창고 시스템의 소프트웨어를 제외한 부분에서는 AP(Access Point 무선통신 연결장치)와 LS2208레이져 스캐너 바코드, 스캐너가 부착된 산업용PDA 등의 장비가 있습니다. 이들 장비는 최소한의 장비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현재 세관지정창고에 맞춤형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 새로운 시스템에 대한 리스크에 대해 업계에서 우려하고 있습니다.
- 이번에 설치된 시스템은 새로운 시스템이라고 보다는 기존 유한테크노스에서 다른 업체에 제공하던 프로그램의 업그레이드일 뿐이기 때문에 이미 검증은 된 프로그램이라 큰 문제는 없습니다.
기존 유한테크노스에서는 외국계업체의 공항 창고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프로그램의 성능은 모두 만족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다만 문제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부분은 처음 접해보는 바코드 프로그램과 관련 많은 업체들이 각자 자기의 B/L을 가지고 이용하면서 발생되는 문제일 뿐입니다.
그러한 문제도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시범 운영되어지는 기간(10월 15일~10월 22일)동안 창고를 이용하는 특송업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예정에 있습니다.
■ 새로운 시스템 시행전 특송업체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우선 저희 시스템으로 인해 여러 국내 특송업체들이 편리하게 이용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 업체 관계자분들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우선 바코드가 인쇄된 B/L을 최대한 빨리 마련해 사용해 주시는 것입니다. 저희가 알아본 바로는 바코드와 B/L을 동시에 인쇄할 수 있는 곳이 몇 곳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로인해 많은 업체의 주문으로 인한 B/L 확보에 차질이 생길 것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11월 시행 이후에도 당분간은 기존 수작업과 스켄을 통한 작업을 동시에 병행 할 예정에 있습니다.
하지만 추후 바코드 미부착 화물의 경우에는 일단 홀딩 후 바코드 부착 화물의 처리가 끝난 후 처리되는 불이익이 있습니다.
통관은 더 신속히 보안은 더 철저히
오는 11월 김포공항 세관지정 창고로 배정된 모든 수입특송화물에 바코드를 부착해야 한다. 기존 수작업으로 이루어 지던 방식이 자동화로 이루어짐에 따라 작업시간의 단축, 이에 따라 김포세관을 이용하는 많은 업체들은 화물 처리가 수월해질 전망이다.
또한 세관의 입장에서도 전산화 되어 관리되는 화물의 이동에 따라 유해화물의 관리나 보안 문제가 좀 더 수월해 질수 있어 업체와 세관 모두 WIN-WIN 할 수 있는 계획이라 기대하고 있다.
사실 기존 세관지정창고(일명 관우회 운영 창고)의 시스템은 현시대 상황과 특송통관장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은 시스템으로 유지돼 오고 있었다. 10년전 시스템을 가지고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던 작업 환경은 경쟁력을 잃을 수밖에 없다.
이에 인천공항 세관 김포출장소에서는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 새로운 환경에서 특송 업체들에게 좀 더 나은 서비스를 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가게 됐다.
기존 시스템에서 가장 문제 시 됐던 것은 역시 작업 시간이었다. 김포세관은 특성상 중국과 일본의 화물이 주를 이루고 있다. 때문에 비행기가 들어오는 시간에 따라 화물이 몰려 화물을 처리하는데 세관과 특송 업체 모두 애로가 있었다.
이번에 새로 도입된 시스템은 BAR-CODE 시스템으로 기존 B/L에 함께 인쇄 스캔을 통한 물품 처리로 작업 속도의 획기적인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새롭게 도입된 BC 시스템은 작업시간의 단축 뿐 아니라 시행 초기부터 업체들과의 갈등을 빚어왔던 통일운송장 문제의 해결책으로서의 역할도 할 것으로 알려져 활성화 될 경우 업체의 부담도 한층 줄어들 전망이다.
자동화를 통한 작업시간 단축
새로운 시스템의 도입은 기존의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던 반입과 반출의 절차를 모두 자동화로 바꾸어 놓을 예정이다. 반입의 경우 특송업체가 제출한 적하목록을 일일이 화물과 대조하여 확인하고, X-Ray 투시 검사 후 화물을 일반통관과 목록 통관으로 분류, 화물과 대조한 적하목록으로 건별 반입처리의 단계를 거치면서 많은 시간과 인력이 동원됐다.
또 심지어 특송 업체의 직원들까지 화물 분류 작업에 투입되는 경우까지 생겨 문제의 심각성이 있었다. 이러한 복잡한 단계에서 발생하는 수 많은 오류와 시간의 지연 인력 부족의 문제를 모두 스캐닝 한번으로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새 시스템은 특송화물용 B/L에 인쇄된 바코드를 스캔해 입고내역과 비교, 검색해 신속하고 정확한 화물입고가 가능하게 됐다. 또한 화물의 통관 방법대로 분류 및 입고처리와 EDI전송까지 자동으로 이루어진다.
반출의 경우도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는 마찬가지 였다. 특송업체로부터 통관목록 및 수입신고 필증을 입수 하여 통관목록과 화물을 대조해 반출 작업 처리했다.
수입신고 필증은 서류 형태로 입수가 되어 전산처리가 안되고 대조작업은 많은 시간을 소요 한다. 또한 수작업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오반출, 미반출 등 출고화물의 정확성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출고 작업과 화물출고 내역이 직접 확인이 안 된다.
이러한 여러 가지문제로 인해 화물 출고 처리 정확성이 떨어져 화물과 전산 재고 상의 이상 발생. 이러한 문제도 전산 시스템의 활용으로 자동화 된다.
한편 바코드를 찍으면서 작업 직원이 일일이 모니터를 확인 할 필요도 없어진다. 화물의 코드가 읽혀지면 음성으로 화물의 내용을 알려주기 때문. 불필요한 동선을 최대한 줄여 작업 시간을 단축 하려는 것이다.
작업시간 1/10로 단축 기대
이러한 시스템은 이미 BIG4의 창고에서는 일반화 되어 모두 적용하고 있는 상태이다. DHL의 경우 반드시 수작업이 필요한 부분을 제외한 모든 부분을 자동화 해 하루 2,000~3,000건의 물량 중 700~1,000건의 관세사 통관을 제외한 다른 화물을 오퍼레이션 3~4명이 처리하고 있다.
다른 3사도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이미 많은 부분에 자동화를 이룬 상태이다.
바코드 시스템의 도입과 함께 대부분의 시스템이 자동화됨에 따라 BIG4와 동등하거나 혹은 그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게 됐다. 관계자들의 예측으로는 기존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던 것에 1/10 수준의 시간이 소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관 관계자는 “화물의 처리 능력의 향상과 시간 단축만으로도 특송업체가 느끼는 만족은 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일 바코드 발행 문제 해결
하지만 관련업계에서 우려하는 점은 바코드 번호의 중복현상 발생에 관한 점이다. 하루에 수천건의 화물을 처리하다 보면 동일한 번호의 바코드가 발생하는 경우도 생기게 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홀세일러 업체에 3자리의 영문코드를 부여했다고 시스템 개발업체인 유한테크노스 측은 설명했다.
이를 통해 동일 바코드 발생 문제를 최소화 한다는 방침. 하지만 해외에서 만들어져 들어오는 화물의 경우 그러한 홀세일러 코드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생겨 동일 바코드 번호가 발생할 경우가 생길 수 있다고 한다.
이럴 경우에도 최소한의 작업만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도록 대비책을 마련했다. 동일 바코드가 읽힐 때 화면에 동일 바코드 화물 정보가 뜨게 되고 음성으로 몇 개의 화물이 있다고 알려준다. 유한테크노스 김유승 부장은 “작업자가 그러한 화물 중 실제 화물과 확인 하나를 선택함으로써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바코드 B/L 미부착 화물, 불이익 주의
이번 도입되는 바코드 시스템은 10월 15일부터 시범 시행 되고, 11월부터 본격 시행 되어질 예정이다. 인천공항세관 김포출장소의 방침은 일단 바코드 시스템이 시작 단계이고 아직 바코드가 삽입된 B/L을 마련하지 못한 업체가 있기 때문에 바코드가 부착 되지 않은 화물을 처리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태 이기 때문에 당분간 바코드가 미 부착 된 화물과 바코드 부착 화물을 모두 받아 줄 예정이다. 하지만 바코드를 부착 하지 않은 화물은 약간의 불이익을 받게 된다. 미부착 화물의 경우 바코드 부착 화물이 모두 처리 되고 난 후에 입고가 가능해 통관 시간이 길어진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하루 빨리 바코드를 부착해 이러한 불이익을 받지 않는 것 말고 는 방법이 없다.
바코드라벨 가격문제 해결 되야
새로운 시스템 사용에 찬성하면서도 그 과정과 준비에 대해서는 일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유는 기존 B/L 한 장을 인쇄하는데 20원의 비용이 들어가던 것에 비해 바코드가 인쇄된 B/L의 경우 장당 60원이 들어간다는 것.
업계 관계자는 “일부 폼 업체에서는 가격을 대폭 상승 장당 100원이 넘는 경우 까지 발생 폭리를 취하려 한다”며 “세관에서 몇몇 업체를 선정 업체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가격으로 바코드 부착된 B/L을 찍을 수 있도록 사전에 안내해 주지 못한게 아쉽다”고 지적했다.
Interview - 유한테크노스 김유승 부장
바코드 통관, 특송업계 적극참여 성패 좌우
시스템 안정화 이후 눈에 띄는 시간 단축 기대
오는 11월부터 본격 시행 되는 인천공항세관 김포출장소 지정세관 바코드 시스템 개발 지정업체인 유한테크노스는 이를 계기로 특송화물의 선진적인 흐름을 구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의 김유승 부장은 특히 “중소업체의 수입특송화물 흐름을 바코드화 한다는 것은 그동안 문제됐던 통합운송장 부착문제나 특송화물을 통한 밀수 문제 등을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이번 프로젝트가 시작하게 된 배경은 무엇입니까.
- 지난 2004년 겨울 인천 공항으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인천공항감사과에서 김포출장소의 감사도중 너무나 노후된 시스템으로 인해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는 김포출장소에 개선 방안에 대한 것을 문의하는 전화였습니다. 전화 통화 후 직접 찾아가 확인한 세관지정창고의 모습은 90년대 초반의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X-Ray를 제외한 모든 작업은 수작업으로 이루어지고 있었으며, 화물이 몰리는 시간에는 일손의 부족으로 화물의 정체가 심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노후한 시스템의 문제가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 새로운 시스템의 도입을 건의 했고 그것이 받아 들여져 지금에 이르게 됐습니다.
■ 작업진행은 어떻게 이루어 지고 있습니까?
- 2004년 말 새로운 시스템 도입건의가 받아들여지고 난후 2005년 봄부터 세관과 특송업체들을 상대로 홍보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시스템 혹은 새로운 개정등의 문제는 확실히 날짜가 정해져 나오지 않는 한 업체들은 반신반의 할 수밖에 없는 노릇이라 홍보에 많은 애로사항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통과되어 11월 시행을 눈앞에 두고 있고, 10월 10일에 기본적인 시스템을 구축 시범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이 기간 동안 직원들과 업체간의 시스템 교류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11월 본격적으로 시스템을 도입 운영할 계획 입니다.
■ 새롭게 도입되는 바코드 시스템에서 가장 중점을 두어 생각한 부분은 무엇입니까?
- 역시 화물 처리 시간의 단축과 철저한 화물 관리 입니다. 화물이 몰리는 시간대에도 화물이 정체 없이 처리 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것 그것이 이번 계획의 핵심 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창고 내에 무선 랜을 설치 유무선으로 자유롭게 바코드 확인 작업을 할 수 있게 해서 작업시간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이러한 바코드 시스템을 통해 입고에서 출고까지의 시간도 많이 단축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경우 입고시 서류와 물품을 확인하고 EDI전송도 수작업으로 이루어져 왔다. 하지만 이젠 그 모든 과정이 자동화 되어 입출 고시 찍는 바코드 2번의 작업으로 모든 것이 이루어집니다. 그만큼 작업시간의 단축을 꾀했습니다.
또한 화물관리차원에서도 모든 데이터가 전산으로 처리되어 관리되기 때문에 화물의 움직임을 필요한 때 확인 할수 있게 됩니다. 그로인해 기존 화물의 처리에서는 볼 수 없었던 정확한 화물 관리가 이루어지게 됐습니다.
■ 이번 시설 시스템 작업에 새롭게 추가된 장비은 무엇입니까.
- 이번 김포세관 지정창고 시스템의 소프트웨어를 제외한 부분에서는 AP(Access Point 무선통신 연결장치)와 LS2208레이져 스캐너 바코드, 스캐너가 부착된 산업용PDA 등의 장비가 있습니다. 이들 장비는 최소한의 장비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현재 세관지정창고에 맞춤형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 새로운 시스템에 대한 리스크에 대해 업계에서 우려하고 있습니다.
- 이번에 설치된 시스템은 새로운 시스템이라고 보다는 기존 유한테크노스에서 다른 업체에 제공하던 프로그램의 업그레이드일 뿐이기 때문에 이미 검증은 된 프로그램이라 큰 문제는 없습니다.
기존 유한테크노스에서는 외국계업체의 공항 창고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프로그램의 성능은 모두 만족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다만 문제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부분은 처음 접해보는 바코드 프로그램과 관련 많은 업체들이 각자 자기의 B/L을 가지고 이용하면서 발생되는 문제일 뿐입니다.
그러한 문제도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시범 운영되어지는 기간(10월 15일~10월 22일)동안 창고를 이용하는 특송업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예정에 있습니다.
■ 새로운 시스템 시행전 특송업체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우선 저희 시스템으로 인해 여러 국내 특송업체들이 편리하게 이용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 업체 관계자분들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우선 바코드가 인쇄된 B/L을 최대한 빨리 마련해 사용해 주시는 것입니다. 저희가 알아본 바로는 바코드와 B/L을 동시에 인쇄할 수 있는 곳이 몇 곳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로인해 많은 업체의 주문으로 인한 B/L 확보에 차질이 생길 것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11월 시행 이후에도 당분간은 기존 수작업과 스켄을 통한 작업을 동시에 병행 할 예정에 있습니다.
하지만 추후 바코드 미부착 화물의 경우에는 일단 홀딩 후 바코드 부착 화물의 처리가 끝난 후 처리되는 불이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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