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L코리아, 인공위성 수출운송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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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5.10.04 10:36   수정 : 2005.10.04 10:36
DHL코리아는 벤처기업 쎄트렉아이가 개발한 국내 최초로 개발한 인공위성 ‘라작샛 (RazakSAT)’의 말레이시아 수출을 위한 운송을 담당한다고 발표했다.
인공위성은 운송 시 약간의 충격만 가해져도 이상이 발생할 수 있는 복잡하고 까다로운 구조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포장에서 운반까지 최대의 안전과 고도의 전문 운송기술이 요구된다.
인공위성은  무진동 차량을 이용하여 대전에서 인천공항까지 운송된 후, 당일 직항기를 이용, 말레이시아까지 안전하게 운송될 예정이다.
먼저 인공위성은 특수 제작된 철제 컨테이너(180×180×180cm) 내부에 안전하게 고정 된다. 인공위성이 들어있는 컨테이너가 다시 무진동 특수 트럭 위에 옮겨지면 인공 위성 컨테이너를 탑재한 DHL의 무진동 특수 트럭은 인천 공항까지 총 250킬로미터에 이르는 거리를 4시간 동안 달려간다. 중간 이동 과정에서도 몇 차례에 걸쳐 운전자와의 교신을 통해 화물 운송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인천 국제공항 DHL 물류센터에 도착한 화물은 최종적으로 수출 통관을 거친 후 항공기에 탑재되어 인천공항을 출발해 말레이시아에 도착한 후 다시 무진동 특수 차량을 이용하여 최종 목적지에 인계된다.
한편 쎄트렉아이의 최순달 박사는 “ 라작샛은 국내 기술로 개발되어 수출되는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위성으로, 수출 운송을 맡은 DHL이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운송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덕R&D특구 벤처기업 쎄트렉아이가 5년여에 걸쳐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한 인공위성 ‘라작샛’은 처음으로 국외로 수출되는 국내 위성으로, 2백 키로그램의 해상도 2.5의 최상급 소형 인공위성이다. ‘라작샛’의 수출 가격은 1,500만 달러로 다른 나라 소형 위성에 비해 1/10의 낮은 가격으로 뛰어난 경제성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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