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11일～12일 양 이틀간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에서 국내최초로 ‘임상 및 바이오분야 단기 위험물(DG Cargo) 교육 과정(IATA Dangerous Goods Certification Training Course for Biopharmaceutical Industry'이 개설된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와 글로벌 초특급 국제특송기업 월드쿠리어의 한국지사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교육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설된 강좌로 제약사, 임상 대행기관, 임상센터 등 신청 선착순 25명의 임상 관계자를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이 교육은 IATA 소속 위험물 교육담당자인 캐시디(Milton Ty Cassidy) 씨가 강좌를 진행할 계획이다. 포장에서 배송까지 임상 및 바이오 물품의 모든 단계 상에 주의되는 점을 화주인 임상 관계자를 대상으로 교육될 것으로 보인다.
월드쿠리어 한국지사의 조우진 부장은 "지난 2000년 이후 다국가 임상의 증가와 국내 제약사의 활발한 해외 진출의 결과로 임상 관계자분들에 대한 위험물운송 교육의 필요성이 꾸준히 높아져 왔음에도 불구하고 그 중요성은 매우 간과되어 왔고 더구나, 위험물 교육의 기회마저도 극소수의 항공운송사 직원들에게만 국한되어 있어 실질적으로 제약 및 의료업계 관계자들이 교육을 받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 했으며, 불필요한 부분까지 전과정을 일주일 동안 이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며 "이에 월드쿠리어와 IATA Korea가 지난 2003년부터 교육 과정 개설에 노력한 결과, 이번에 처음으로 실시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내년도 시행 예정인 새로운 항공법 개정안에 따라, 건설교통부의 항공법 개정안이 가을 정기 국회에 상정될 예정이어서 오랜 기간 논란이 되어 오던 항공 화물 위험물 관련 규정이 늦게나마 국제법에 맞게 적용 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